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G6’ 자가부담금 확 줄었다!

7월 1일부터 ‘덱스콤G6’ 전격 가격인하
1형은 의료비 부담 50%로 ‘뚝’, 차상위계층은 부담 ‘제로’
언제 어디서든 하루 288회 자동 혈당 측정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앞으로 연속혈당측정기(CGMS, 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System)에 대한  접근성이 대폭 높아질 전망이다. 국내 연속혈당측정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덱스콤G6’(국내 공급사 ‘휴온스’)이 지난  7월 1일부터 전격적으로 가격 인하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덱스콤G6’는 1형 당뇨 환자들이 주로 착용하는 웨어러블 의료기기다. 손가락 채혈로 혈당을 측정할 필요가 없고, 한 번 센서를 장착하면 10일 동안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다. 센서는 5분에 한 번씩 간질액의 포도당 농도를 측정해 스마트폰 또는 전용 리시버로 전송, 언제 어디서든 즉시 포도당 값과 변동폭, 변동 추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편리성이 높지만 2형 당뇨 환자는 건강보험 급여 지원을 받을 수 없고, 급여 지원이 되는 1형 당뇨 환자도 건강보험에서 책정한 기준가의 70%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환자가 부담해야 해 많은 당뇨 환자들이 의료비 부담 때문에 사용을 망설여왔다.

 

이에 따라 덱스콤G6 한국 공식 공급사 휴온스는 당뇨 환자들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고, 2형 당뇨 환자들 또는 단기간 사용만으로도 충분히 혈당을 조절할 수 있는 당뇨위험군에 있는 이들이 덱스콤G6로 혈당 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대대적인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


휴온스는 전세계적으로 신뢰받고 있는 ‘덱스콤G6’가 가격 인하를 단행한 만큼, 국내 연속혈당측정기의 대중화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덱스콤G6, 얼마나 저렴해지나? 1형은 자기부담금 50% 하락 ∙ 차상위계층은 ‘제로’

덱스콤G6 인하된 가격은 7월 1일부터 적용된다. 센서(30일분)는 38만 1천원에서 30만원으로, 트랜스미터(3개월분)는 28만원에서 21만원으로 인하됐다.

이에 따라 건강보험 환급을 받는 1형 당뇨 환자는 약 50%, 2형 당뇨 환자는 약 22% 의료비 부담을 덜게 됐다. 1형 당뇨 환자 중에서도 의료급여대상자(1종∙2종)와 차상위계층은 기준가 전액이 환불되기 때문에 처방전만 있으면 자가부담금 없이 덱스콤G6를 사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1형 당뇨 환자가 덱스콤G6 3개월 사용을 위해 환급 후 64만 6000원(약 21만5300원/월)을 부담했다면, 가격 인하 후에는 33만 3000원을, 즉 매월 11만 1000원만 부담하면 되는 셈이다.

 

◆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G6’ 왜 필요한가?

당뇨 환자들은 매일 아침 일어나서부터 공복, 식전, 식후, 자기 전까지 하루 최소 4번에서 10번까지 손끝을 바늘로 찔러 혈당을 측정한다. 손가락 채혈 식 혈당 측정은 고통을 수반하기도 하지만 단발성 측정이기 때문에 체계적으로 추적관리가 어렵고,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수면, 운동 등 자가 혈당 측정이 불가능한 시간대에는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보다 세밀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자동으로 혈당을 측정해주고, 변동 추이까지 확인할 수 있는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

 

덱스콤G6는 피하지방에 센서를 부착해 세포 간질액의 포도당 농도를 측정, 스마트폰 또는 전용 수신기(리시버)를 통해 포도당 수치를 확인하는 방식의 웨어러블 의료기기다. 손가락 채혈 없이 5분에 1번씩(하루 최대 288번) 포도당 값이 측정되고, 측정된 값은 ‘자동’으로 호환되는 스마트기기로 전송돼 언제 어디서든 포도당 농도의 변동 추이, 변동 폭 등을 환자 자신과 가족, 의료진 등(최대 5인)이 함께 모니터링할 수 있다. 혈당 변동에 따른 알람 기능과 사전 긴급 저혈당 알람 기능을 통해 저혈당 예방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런 편의성 때문에 건강보험 급여 지원이 되는 1형 당뇨 환자를 중심으로 사용 인구가 늘고 있고, 혈당 변동폭이 큰 2형 당뇨 환자, 공복혈당장애가 있는 이들 사이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덱스콤G6 어떤 점이 다른가?

덱스콤G6는 ‘자동보정기술’과 ‘사전 저혈당 경고 알람’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덱스콤G6의 자동보정기술은 손가락 채혈 없이 높은 정확도(평균 9.0%)로 포도당 농도를 측정할 수 있도록 해주고, 사전 저혈당 경고 알람은 극 저혈당(55mg/dL)에 도달하기 20분 전에 경고 알람을 보내 환자 스스로 예방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원터치 방식으로 되어 있어 소아환자 또는 처음 덱스콤G6를 접하는 이들도 스스로 손쉽게 장착이 가능하고, 사이즈가 작아 불편함 없이 옷 안에 편하게 장착한 채 일상 생활이 가능하다.

 

◆ 환자 지향적 맞춤형 서비스

덱스콤G6 구입 및 자세한 정보는 공식 온라인몰 ‘휴:온 당뇨케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휴:온 당뇨케어에서는 1형 당뇨 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편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실 구매 가격에서 건강보험 환급금을 제외한 가격만을 결제하는 ‘본인부담금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면 체감 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위임청구서비스’를 이용하면 환급을 위한 서류를 구비해야하는 절차도 생략할 수 있다. 이 밖에, 전문 간호사가 진행하는 덱스콤 G6 교육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CGMS에 대한 정보와 함께 올바른 장착법, 모바일 앱 사용법 등도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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