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이봉창 의사 의거 92주년 기념식 거행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서희 기자 | 빙그레(대표 전창원)가 이봉창 의사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는 제92주년 이봉창 의사 의거 기념식이 오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거행됐다고 8일 밝혔다.

 

사단법인 이봉창의사기념사업회(회장 정수용) 주관으로 열린 기념식에는 이종찬 광복회장과 한시준 독립기념관장을 비롯한 보훈 관련 인사와 일반시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사, 기념사에 이어 헌화가 진행됐다.

 

이봉창 의사의 의거는 이후 윤봉길 의사 의거로 이어지며 중국 국민당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독립운동을 지원하는 등 동아시아 역사의 흐름을 바꿨고, 당시 침체기를 겪던 독립운동 전선에 큰 활력소가 됐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는 SNS에서 이봉창 의사 의거 기념식 소식을 접한 정윤채(경기도 하남시 단샘초등학교 3학년)군이 어머니와 함께 참석해 직접 단상에 올라가 헌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윤채 군은 평소 책을 통해 이봉창 의사에 관한 관심과 존경심을 키웠으며, 이번 제92주년 기념식 참석을 통해 “이런 자리에 참석하게 되어 영광이고 이봉창 의사 기념식이 앞으로도 계속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의거 기념식을 비롯한 이봉창 의사 선양사업에는 빙그레 김호연 회장의 이 의사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이 담겨있다.

 

백범 김구 선생의 손녀사위인 김 회장은 사재를 출연해 김구재단을 설립했으며, 후손없이 서거한 이봉창 의사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이봉창의사기념사업회를 재건하여 회장을 역임했고,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부회장, 독립기념관 이사 등의 활동을 통해 다양한 독립유공자 지원사업에 힘써오고 있다.

 

이봉창의사기념사업회 관계자는 “갑진년 새해에 열린 기념식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이봉창 의사에 대해 관심을 갖고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이 의사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의미가 확산됐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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