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가스화 수소 생산' 핵심기술 개발 업무협약

탄소제로시대·ESG경영에 가까워지도록 힘쓸 것
폐기물·탄소배출량 감소 등의 효과날 것으로 기대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한화건설(대표 최광호)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등을 이용한 ‘가스화 수소 생산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등을 이용해 가스화 공정 활용 수소 생산 기술 개발, 플랜트 안전관리를 위한 통합안전관리 시스템 기술 개발 등에 적극 협력하고 지속적 기술 교류를 통해 추가 협력 분야를 논의할 계획이다.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는 폐플라스틱을 가열해 분해하는 과정에서 생산되는 유화유로, 해당 기름을 고온·고압 상태의 가스화기에서 한정된 산소와 함께 불완전 연소시키면 수소(H2)와 일산화탄소(CO)가 주성분인 합성 가스(Syngas)인 가스화 수소 생산된다.

 

정부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핵심과제로 열분해 등 화학적 재활용을 통한 폐플라스틱 연료 및 원료화를 추진하고 공공열분해시설을 10개소로 확충하는 계획을 밝힌 바 있는데, 매립·소각 중심의 폐플라스틱, 폐비닐 처리방식에서 열분해 방식으로 전환되면 폐기물 감량 및 탄소배출량 감소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케이(K)-순환경제 이행계획’에 따르면 폐플라스틱 열분해 비중은 2020년 0.1%에서 2025년ㅇ 3.6%, 2030년 10%로 증가할 전망이다. 따라서 증가하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석유제품의 원료로 사용하거나 수소화 사업에 활용하는 등 고부가가치 재활용을 위해 시장이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광호 한화건설 부회장은 "가스화 수소 생산 기술 확보는 앞으로 다가오는 탄소제로시대를 대비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에 한발 더 다가가는 것"이라며 "한화건설의 대표적 친환경 사업인 풍력사업, 대규모 수처리사업과 더불어 수소사업에서도 업계를 선도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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