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중소 사업자와 상생 확대를 위해 알뜰폰(MVNO) 컨설팅 전문 매장인 ‘알뜰폰+’를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알뜰폰 사업자의 오프라인 매장은 기존에도 있었지만, 이동통신사업자(MNO)가 알뜰폰에 대한 종합 컨설팅을 제공하는 매장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알뜰폰 전문 오프라인 매장 운영은 중소 알뜰폰 사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의 활동의 일환이다.
국내 알뜰폰 가입 회선은 1000만건에 이르렀으나, 오프라인 매장 없이 온라인으로만 판매되는 탓에 고객 유입에 한계가 있다. 게다가 요금제·AS 상담 등에도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알뜰폰 전문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소 사업자의 부담을 완화하고 국내 알뜰폰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2019년부터 ‘U+알뜰폰 파트너스’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 알뜰폰 사업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엔 알뜰폰 고객도 LG유플러스의 충성 고객으로 만들겠다는 전략 하에 ‘U+알뜰폰 파트너스 2.0’ 선보였다. U+알뜰폰 파트너스 2.0을 통해 LG유플러스는 ▲알뜰폰 전용 할인카드 ▲알뜰폰 전용 멤버십 ▲전국 500여개 U+매장에서 알뜰폰 CS ▲자급제 단말기 저렴하게 공급 ▲알뜰폰 공용 유심 출시 등 지원 중이다.
LG유플러스는 홈플러스와 손잡고 이번 알뜰폰+ 매장 오픈을 위해 힘을 더했다. 전국 유통망을 보유한 홈플러스와 협업을 통해 알뜰폰+ 매장을 향후 전국으로 확대 운영하고, 고객 접점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유통망이 부족한 MVNO 사업자와 전국에 매장을 보유한 유통 사업자 간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알뜰폰+’ 1호점은 홈플러스 합정점에 오픈했다. 알뜰폰+에 참여하는 중소 사업자는 LG유플러스의 망을 임대해 사용 중인 ▲인스코비 ▲아이즈비전 ▲큰사람 ▲유니컴즈 ▲스마텔 ▲머천드 ▲세종텔레콤 등 7개사다.
알뜰폰+ 매장에서는 ▲요금제 가입 ▲U+홈상품 가입 ▲부가 서비스 ▲요금 수납 ▲분실·파손 등의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알뜰폰+매장에서만 가입할 수 있는 ‘전용 요금제’도 판매 예정이다. 전용요금제는 중소 사업자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요금제(18종) ▲소비자 니즈에 맞춘 저가 요금제(17종) ▲선불요금제(7종) 등으로 구성됐다.
LG유플러스는 알뜰폰+ 매장 1호점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달 말까지 매장을 방문한 고객 전원에 ▲그립톡 ▲에코백 ▲휴대용티슈 중 하나를 증정하고, 상담을 받은 고객에게 ▲기내 5종 세트 ▲접이식 우산 중 하나를 제공한다. 요금제 개통 고객에게는 ▲레디백 ▲무선충전 보조배터리 ▲블루투스 셀카봉 중 하나를 선물한다. 가입 상담을 받은 선착순 300명에게는 홈플러스 3000원 할인권도 증정한다.
유호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이번 알뜰폰+ 매장을 통해 알뜰폰에 관심 있는 고객이 방문할 수 있는 오프라인 접점을 구축하고, 중소 사업자가 오프라인 시장에서 도약하는 발판을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알뜰폰+ 매장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