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생태계 조성 앞장선다

GS건설·GS칼텍스·LG유플러스 등과 AAM 산업생태계 조성 위한 협
KAI,“독자개발한 AAV, 미래항공모빌리티 발전 핵심 역할 수행"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수호 기자 | KAI(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 강구영)는 7일 진주시, 경상국립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병원, GS건설, GS칼텍스, LG유플러스와 한국형 미래항공모빌리티(AAM, Advanced Air Mobility)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AAM은 주로 단거리 수송으로 사용될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과 장거리 수송까지 가능한 지역간 항공교통(RAM, Regional Air Mobility)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단순한 미래 모빌리티 개발을 넘어 미래 교통망 산업생태계 전체를 의미한다.

 

협약식에는 김지홍 KAI 미래융합기술원장을 비롯, 조규일 진주시장, 권순기 경상국립대학교총장, 안성기 경상국립대학교병원장, 허윤홍 GS건설 사장, 박상훈 GS칼텍스 상무, 이상엽 LG유플러스 CTO가 참석한 가운데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 진주시 의료시설 활용 응급의료서비스(EMS, Emergency Medical Service)분야 시범도시 공동협력 ▲ UAM 인프라 구축 및 활용사업 추진 ▲ 미래항공기체(AAV) 실증센터를 활용한 체계검증 등 연계사업 발굴 및 추진 등 한국형 AAM 산업생태계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업무협약의 참여 기관들은 전문분야를 구분하여 AAM 산업생태계 조성이라는 공동목표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KAI는 UAM과 RAM 등 AAM 교통망에서 실질적인 운송수단으로 사용될 미래항공기체(AAV, Advanced Air Vehicle)를 연구하고 개발한다. 진주시는 AAM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행정과 재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경상국립대학교는 UAM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은 UAM 시범도시 사업을 위한 의료시설 활용 및 EMS 운영 분야에 대한 기술적 자문을 제공하기로 했다.

 

GS칼텍스는 주유소 부지를 버티포트로 활용할 예정이며, GS건설은 이착륙, 충전, 정비 등이 가능한 버티포트를 구축한다. LG유플러스는 UAM 교통관리 플랫폼을 연구를 담당한다.

 

KAI 김지홍 원장은 협약식에서 “지자체와 기체, 건설, 통신 등 분야별 전문성이 있는 민간기업까지 힘을 합쳐 AAM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상당한 시너지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며, “KAI가 개발하고 있는 AAV 독자모델이 한국형 미래항공모빌리티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KAI는 지난해 3월, “미래 에어모빌리티”사업 추진을 결정한 후 올해 1월 발표한‘Global KAI 2050’비전의 핵심 미래사업으로 선정하여 핵심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 KAI는 지난 4월 국토부가 추진하고 있는 K-UAM GC 사업의 첫 단계인‘Dry run 수행을 위한 UAM 대역기 운용 및 기술 지원 용역’에 참여해 항우연과 UAM 비행 절차를 구체화하는데 협력했다.

 

또한, AAV 핵심기술인 전기분산 추진시스템, 프롭/로터 최적 형상 설계를 선행연구 중이며, 올해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축소기 시험비행을 통해 비행제어 로직과 시뮬레이션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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