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금융안전 앞장"...금융권 최초 ISO 표준 정보보호시스템 개설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이 국내외 고객의 금융거래 안전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정보보호 국제표준(ISO 27001)에 기반한 글로벌 정보보호 시스템(G-ISP, Global-Information Security Portal)을 개설했다. 

 

 

27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G-ISP란 정보보호 국제 표준을 포함해 신한금융그룹 자체의 글로벌 정보보호 표준에 기반으로, 국제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분석해 구축한 해외 점포 전용 정보보호 포털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신한은행의 고객이 속한 20개국 160개 네트워크의 정보보호 관리를 위한 통합 시스템으로, 국내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해외 점포의 보안관리를 대폭 개선해 신한은행 글로벌 사업 부문의 정보보호 분야를 더욱 안정적으로, 안전하게 구축한 것이다. 

 

주요 지원 기능으로는 ▲정보유출 탐지 현황 등 주요 정보보호 항목 통합 모니터링 ▲해외 점포 정보자산 관리 및 취약점 점검 관리 ▲해외 점포 보안솔루션 설치 현황 관리 등이 있으며, 해외 점포의 정보보안 위협 리스크 증가에 따른 체계적인 모니터링과 대응 체계를 마련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 

 

아울러, 장기적으로는 해외 점포별 자율 보안 체계 운영을 위해 현지 정보보안 담당자가 각 점포의 보안 시스템에서 생성되는 빅데이터를 수집·관리해 직접 운영이 가능하도록 다국어 기능을 지원했으며, 하반기엔 추가로 시스템을 개설해 통합 글로벌 정보보호 플랫폼을 완성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고객정보보호와 시스템보호를 위한 일련의 활동을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국제 공인 표준의 적용으로 더 안정적인 관리와 평가가 가능하고 향후 고도화를 통해 위협 요인에 대한 선제적인 방어로 고객이 언제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7월 재택근무 안면인식 보안 시스템인 ‘페이스락커’를 국내 기업 최초로 도입했고,  기존에 만든 ‘안티 피싱 플랫폼’을 최신화해 고객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고객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은행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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