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그간 주간과 야간에 해왔던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모니터링'을 주말에도 확대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모니터링은 고객정보와 의심거래정보 등 거래 데이터 필터링 작업으로 의심거래와 정상거래를 구분하는 안티(Anti)-피싱 플랫폼을 활용하는데, 주간과 야간 모니터링를 강화한 이후 주말을 이용한 범죄 시도도 늘어난다고 보고 이처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고 신한은행은 밝혔다. 이를 위해 은행업무 경력이 있는 직원을 신규 채용해 사전 교육한 뒤, 이달 말부터 주말 모니터링을 시행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9년부터 새로운 보이스피싱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고, 내년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영업시간 이후 야간 모니터링을 시작했고 324명의 34억원 피해를 예방하는 성과를 거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 자산 보호를 위해 이상금융거래 탐지업무를 디지털로 전환하고 새로운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도입될 시스템을 활용해 고객이 자산을 믿고 맡길 수 있는 더욱 안전한 은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