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재료 상승여파”...동서식품, 8년來 커피·시리얼 가격 인상

국제 커피 가격·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커피 출고가격 평균 7.3%↑
시리얼 원재료비·제조비용 상승해 출고가격 평균 9.8%↑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은 7일 커피 제품과 시리얼 제품의 출고 가격을 2022년 1월14일 기준 각각 평균 7.3%, 9.8%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맥심 오리지날 170g 리필제품 5680원에서 6090원으로 7.2% 상승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1.2kg 제품 1만1310원에서 1만2140원으로 7.3% 상승 ▲맥심 카누 아메리카노 90g 제품은 1만4650원에서 1만5720원으로 7.3%의 출고 가격이 올라간다.

 

이번 가격 인상은 2021년 4월부터 급격히 오르기 시작한 국제 커피 가격과 코로나 이후 급등한 물류비용·주요 원재료 가격의 상승을 반영한 것이다. 국제 아라비카 원두의 가격은 2020년 1파운드(약 450g) 당 113센트(한화 약 1300원)에서 2021년 12월에는 230센트(한화 약 2700원)로 치솟아 103.5% 상승했다. 이는 최대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의 가뭄과 냉해 피해로 인한 것이다.

 

또한 커피믹스의 원료로 사용되는 야자유는 같은 기간 동안 54.8%, 설탕은 16.7% 상승했다. 이에 글로벌 물류대란까지 겹치면서, 원재료의 상승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시리얼 제품의 출고 가격은 평균 9.8% 인상된다. 시리얼의 주 원료로 사용되는 콘그리츠(옥수수)의 원재료 가격의 상승과 포장재료비, 물류비 등 제조원가 인상을 반영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국제 커피가격을 포함한 주요 원재료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부득이하게 금번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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