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SK엔지니어링'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플랜트부문 분할합병 승인

SK에코엔지니어링 曰, “환경·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 가속화할 것”

 

한국재난안전뉴스 박소민 기자 | SK에코플랜트(대표 박경일)가 지난 13일 임시 주주종회를 열고 플랜트사업부문 분할합병 안건을 승인해 신설 법인 'SK에코엔지니어링'을 선보인다.

 

SK에코엔지니어링 측은 “전기차 배터리, 리튬이온전지분리막(LiBS), 수소 등 그린에너지 분야의 전문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새롭게 태어난다”며 “SK에코플랜트는 환경·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0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반도체, 연료전지 등 일부 분야를 제외한 플랜트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고, 이를 자회사(지분 100%)로 신설한 비엘에이치엔지니어링에 흡수합병하는 방식의 분할합병을 결정했다.

 

환경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비엘에이치엔지니어링이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지분 50.01%)를 미래에셋증권과 이음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에게 4500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SK에코플랜트 측은 “플랜트 사업부문 분할합병에 따라 환경 및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에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분할합병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과 자금 확보가 이뤄진 만큼 내년에도 대표 환경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한 인수합병(M&A)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이번 분할합병 승인을 통해 그린에너지 분야에 특화된 하이테크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이 새롭게 출범하게 됐다"며 "앞으로 SK에코엔지니어링과 함께 ESG 경영을 강화하고 파이낸셜 스토리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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