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수출감소 등으로 3분기 영업익 감소…"주주가치 제고"

3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증가... 자사주 매입 추진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KT&G(대표 백복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해외 수요 감소 등의 여파로 올 3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증가했다. 
 

6일 KT&G에 따르면, 올 3분기 연결 매출(연결 기준)은 1조5684억원, 영업이익 4239억원을 각각 기록했는데,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비 7.2% 는 반면, 영업이익은 2.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592억으로 전년 동기비 29.3% 증가했다.
 

매출은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가 크게 늘어난데다, 부동산 사업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늘어났다. 반면 영업이익은 환율 변동과 수출 담배의 매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 해외 담배 판매량은 작년 동기보다 11.8% 줄었고, 매출은  4.5% 감소했다.


지난 3분기 국내 궐련형 담배 판매량 자체는 감소했지만, '보헴'과 시가 '카리브' 등 신제품과 초슬림 제품 판매 호조로 시장 점유율은 0.2%포인트 개선된 65.1%로 집계됐다.


자회사인 KGC인삼공사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1%, 15.7% 감소한 4176억원, 686억원을 기록했다.

KT&G 관계자는 “지난해 풀린 재난지원금 역기저 효과와 홈쇼핑과 면세점 등 일부 채널 감축 운영 등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한편 KT&G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 말까지 3500억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결정하고, 향후에도 안정적인 배당을 통해 주주이익 극대화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관련기사

2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기획·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