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동국제강(대표 장세욱)이 컬러강판 전문 생산라인 ‘S1CCL(Special1CCL)’ 준공을 기념해 부산공장에서 ‘S1CCL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돌입한다.
12일 동국제강에 따르면, 이번 생산라인 증설로 컬러강판 글로벌 ‘초격차’ 역량을 강화해 인프라·R&D·서비스 등에서 확고한 경쟁 우위를 유지할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2020년 7월 신규 컬러강판 생산라인 증설을 결정하고, 250억원을 투자해 S1CCL을 완공했다. 기존 총 8개의 라인 75만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던 동국제강은 이번 증설로 9개 라인에서 연간 85만톤 분량의 컬러강판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동국제강은 ‘S1CCL’에 약 50년 동안 축적해온 동국제강만의 컬러강판 R&D역량과 노하우를 담았다. S1CCL은 세계 최초로 라미나(Laminate) 강판과 자외선(UV)코팅 공정을 혼합한 1600mm 규모의 광폭 생산라인이다.
S1CCL에선 동국제강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건축용 고내후성 컬러강판 ‘럭스틸 D-FLON’과 필름의 무늬를 강판에 전사하는 ‘ECM’을 비롯, 고선영‧고광택 제품들이 생산된다. 럭스틸 D-FLON은 SKC에코솔루션즈와 동국제강이 3년간 공동 개발한 친환경 건축용 필름 ‘SKC에코데코’를 강판에 적용한 제품이다.
동국제강은 S1CCL을 광폭 라인으로 설계해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필름 업체와 업무 협약을 통해 안정적인 부재료 공급망을 확보하고 향후 지속적인 상호 교류로 제품 품질을 지속 향상시킬 계획이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S1CCL은 동국제강 컬러강판 사업 중장기 비전 실현을 위해 설계부터 생산까지 신중히 검토해 온 사안”이라며 “이번 증설로 동국제강이 라미나 강판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