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은 12일 서울 종로에서 장태평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 위원장을 면담하고 임업 발전 방안을 건의했다. 농특위는 농림어업의 다원적·공익적 가치를 반영한 정책 대전환을 위해 만들어진 대통령 직속 협의 기구이다. 장태평 위원장은 지난 5일 3대 위원장으로 새롭게 취임하여 농림어업 발전을 위한 공무를 수행하게 됐다. 이날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은 농·수산업에 비해 열악한 임업의 현실과 현안사항을 공유하고, 임업직불제 보완 등 임업인 소득 향상과 권익 증진을 위한 방안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장태평 위원장은 “임업 발전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대통령 자문기구로서 국민과 임업인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원장 박봉균)은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기준'을 12일 개정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개정고시는 검사기관 및 취급시설안전관리위원회 등에서 전문가 검토를 거쳤으며 시민사회, 산업계, 관계부처 등의 의견수렴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 주요 개정내용은 △취급시설 기준의 명확화, △현장여건을 고려한 시설 기준의 보완, △업종·공정 특성에 맞는 시설 기준 재정비 등이다. 운반용기 기준 적용 대상 및 사용연장검사 수행기관 등 구체적인 관리기준이 마련됐다. 저장시설 주입구에 명확한 화학물질 명칭 표기를 비롯해 배관설치가 쉽지 않은 단시간 또는 임시 작업의 경우 성능이 인정된 고무관(호스)을 사용토록 하는 등 현장 적용의 혼선을 최소화했다. '위험물안전관리법'에 따라 운반용기 검사를 받은 경우 '화학물질관리법'에서 운반용기 사용연장검사를 면제토록 했다. 인화성 고압가스 운송차량의 경우에도 '고압가스 안전관리법'의 방파판 기준에 적합하면 '화학물질관리법'의 칸막이 기준을 준수한 것으로 인정했다. 또한, 마대자루(톤백)로 포장하여 화물차로 운반했던 광석(정광) 또는 광물형태의 고체물질의 경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본부장 조소연)는 정부세종청사 9~13동 구간 옥상정원을 새롭게 정비하여 10일부터 12월 25일까지 매주 주말 동안 시범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새롭게 조성된 9~13동 구간 옥상정원에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정부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춰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뛰어난 큰 나무 등을 식재했다. 아울러 생태연못, 옹기정원 등을 조성하여 다양한 볼거리 제공하고 한식 정자, 그늘막 등의 편의시설도 크게 확충했다. 관람 구간 확대를 통해 세종청사 옥상정원을 찾는 국민에게 더 많은 볼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며, 세종시와 연계한 관광상품도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입주기관 직원에게는 휴식공간 제공 등으로 업무능률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9~13동 옥상정원 관람은 올해 12월10일부터 12월25일까지 주말을 이용하여 시범 운영 예정이며, 시범운영 기간 동안 도출되는 문제점을 보완한 후 2023년 3월 이후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2023년도 10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14~17동 구간 옥상정원은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정부청사 발전 정책자문위원회의 제안을 반영하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김동진)은 8일부터 환경위성센터 누리집(nesc.nier.go.kr)에서 정지궤도 환경위성(천리안 환경위성 2B호) 기반의 이산화황 이동량 영상을 실시간으로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7일 환경부에 따르면, 국립환경과학원은 정지궤도 환경위성을 이용한 대기오염 감시와 분석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위성 관측자료에 기상 등 다양한 자료를 융합한 위성 활용산출물을 공개해왔다. 이번에 공개하는 영상 정보는 환경위성 이산화황 관측자료 중 고농도로 탐지된 위성 격자에 바람 정보(풍향+풍속)를 융합하여 이산화황의 시간별 이동량과 이동 방향을 산정해 제공한다. 우리나라 이산화황 농도는 전국 연평균 기준으로 1998년에는 0.009ppm였으나 2021년에는 0.003ppm으로 지난 20여 년 동안 약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정보 출처 2021 대기환경연보,국립환경과학원) 국내 이산화황은 낮은 농도를 유지하고 있으나, 일본 등 인근지역의 화산 폭발이나 주변 국가의 산업시설 배출 등으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존재한다. 이산화황은 화산분화와 같은 자연적인 요인과 화석연료 연소 및 제련 등 인위적인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전국 17개 시도 및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5일부터 전국 600여 곳에서 '제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2022년 12월 1일~2023년 3월 31일)' 기간 동안 운행차 배출가스 집중 단속을 상시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단속은 초미세먼지 배출 비중이 높은 경유차량을 중심으로 이뤄지며 차고지(시내버스, 시외버스), 학원가, 물류센터, 항만 및 공항 등 차량 밀집 지역에서 수시로 점검하며, 차량을 공회전하는 행위도 병행하여 단속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환경공단은 수도권 등 대기관리권역의 주요 거점 도로를 중심으로 원격측정기를 활용하여 주행 중인 휘발유 및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을 대상으로 단속에 나선다. 원격측정기는 차량이 측정지점을 통과할 때 적외선(탄화수소,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및 자외선(질소산화물) 기기를 통해 배출가스의 농도를 원격에서 자동으로 측정한다. 모든 차량 운전자는 이번 단속에 따라야 하며, 단속에 응하지 않거나 기피 또는 방해할 경우 최대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수시점검 불응 시 200만 원 이하 과태료 → 배출허용기준 초과할 경우 개선명령(15일 이내 정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해양 플라스틱 문제를 포함한 플라스틱 오염에 관한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을 성안하기 위한 제1차 정부간협상위원회 회의(INC-1)가 지난달 28일부터 2일(현지시간)까지 우루과이 푼타델에스테에서 열렸다. 4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정부간협상위원회에는 약 160개국 정부대표단과 이해관계자 등 약 2500명이 참석하여 국제사회의 높은 관심을 표명하였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외교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가 참여하는 정부대표단이 협상에 참석했다. 유엔환경총회는 지난 3월 케냐 나이로비에서 개최된 제5차 회의에서 플라스틱 오염에 관한 신규 국제협약을 제정하기로 했으며, 2022년 하반기부터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에 대한 정부간 협상을 5차례 개최하여 2024년까지 협약 성안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UNEA 결의 5/14는 "플라스틱 오염 종식, 법적 구속력 있는 국제 협약을 향하여(End Plastic Pollution: Towards an international legally binding instrument)" 다. 이번 회의에는 루이스 라칼레 포우 우루과이 대통령, 잉거 앤더슨 UNEP 사무총장, 아드리안 페냐 우루과이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임업단체총연합회(회장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산림과 목재의 역할’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소병훈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과 임업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고 산림조합중앙회와 한국산림과학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재갑 의원, 윤준병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임업 및 목재산업 관련 기관과 단체, 학회 인사가 참석하여 강연과 토론을 진행했다. 기조강연은 이우균 고려대 교수가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확립을 통한 탄소중립 기여와 국민경제 파급효과’를 주제로 실시했다. 이어서 △심상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 △김수민 연세대 교수 △김한호 서울대 교수가 탄소중립을 위한 산림의 역할과 과제, 목재이용 확대와 임업금융 활성화를 통한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에 기여하는 방안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선 오세창 대구대학교 교수(한국목재공학회장)가 좌장을 맡아 산림과 목재의 공익적 기능 강화를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소병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은 축사에서 “탄소 배출로 인해 가속화되고 있는 기후변화로 인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최근 며칠간 남극과 북극에서 비정상적인 높은 온도가 관측됨에 따라 기후변화에 대한 위기 의식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극지방에서 통상적인 평균 기존에 비해 무려 30-40도 이상 높은 날씨도 나타났기 때문이다. 27일 영국 BBC와 미국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남극 고원의 콩코디아 기지(Concordia station)는 영하 11도를 기록해 통상적인 평균 계절 기준 범위를 40도 이상 넘어섰고, 보스톡 기지(Vostok station)는 영하 17.7도를 기록해 기존 수준보다 크게 덜 추워진 셈이다. 북극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그린란드, 러시아 프란츠 요제프랜드 군도에서 이례적으로 따뜻한 기온이 관측되며 정상보다 30도 이상 온도가 높아졌다. 남극 대륙은 1979년과 2000년 사이 기준온도와 비교했을 때 평균 4도 이상 따뜻해졌으며, 북극 또한, 3도 더 따뜻해졌다고 한다. 그 원인과 문제점을 짚어본다. 높은온도, 원인은 무엇일까?(What is causing the high temperatures?) 재커리 라베(Zachary Labe) 콜로라도 주립 대학 기후 과학자(a climate scientist at Col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운동, 에너지 생산, 공장 건설 등 우리 인간의 다양한 활동으로 인해 세계 온도가 상승하고 있다는 건 주지의 사실이다. 기후 변화는 이제 '변화'가 아닌 '기후위기'로 다가오면서 인간 생활의 모든 측면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산불, 태풍, 지진, 홍수 등 모두가 더 갑작스럽게, 더 많이 일어나고 나는 등 전례 없이 상당히 빠른 기후 변화는 지구 생태계에 불안감을 끼치고 있다. 25일 BBC 등 외신과 기후과학자들에 따르면, 최근 남극 대륙 일부 지역의 기온이 40도를 상회하는 기록을 보였으며, 북극 근처의 기상 관측소에서도 일부 얼음이 녹는 징후를 보였고 일부 온도는 30도를 웃돌았다. 기후과학자는 이에 대해 “극지방의 급격한 온도 상승은 지구 기후 시스템의 붕괴다”라며 “이를 방치하면 인간과 자연은 ▲가뭄 악화 ▲해수면 상승 증가 ▲종의 대량 멸종과 함께 재앙적인 온난화를 경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후는 수년 동안 한 장소의 평균 날씨로, 급격한 변화가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기후 변화는 이런 평균 조건의 변화다. 현재 우리가 보고 있는 급격한 기후 변화는 가정, 공장·운송 수단으로 ▲석유 ▲가스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유럽연합(EU)의 탄소 국경세(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 CBAM) 규정이 본격 합의에 도달하면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탄소중립 관련 정책과 함께 무역 장벽과 관련한 기업들의 우려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최근 유럽연합 이사회는 ‘Fit for 55(2030년 EU 평균 탄소 배출량을 1990년의 55% 수준까지 줄임)' 패키지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탄소 국경세 규정에 대해 합의에 도달했다. 본 환경 조치의 주요 목적은 탄소 누출을 방지하고, 연합 국가들이 기후 변화에 맞서기 위해 탄소 가격 정책을 수립하도록 장려한다. 그 목적을 위해 탄소 국경세는 국제 무역 규칙을 완전히 준수해 탄소 집약적 제품의 수입을 목표로, 기후 변화 정책이 보다 덜한 비 연합국가에서 제조된 제품의 수입을 통해 온실 가스 배출 감소 노력을 상쇄하는 것을 방지한다. 또한 탄소 집약적 제품의 생산이나 수입의 이전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시멘트 ▲알루미늄 ▲비료 ▲전기 에너지 생산 ▲철 ▲철강과 같은 분야의 제품이 탄소국경세에 의해 다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경제전문가는 이에 대해 “우리 산업의 탈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