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3분기 매출액 1.8조원, 영업이익 1,164억원

신규수주 전년동기비 34.4% 증가한 2조9,745억원 달성
연결 부채비율 89%, 순현금 1.3조원
PF 우발채무 우려없는 견실한 재무상태 견지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DL이앤씨(DL E&C, 대표 마창민)가 10월 27일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 8,489억원, 영업이익 1,164억원이 예상된다고 공시했다.

 

3분기 연결기준 신규수주는 DL이앤씨 주택 및 플랜트 부문과 자회사 DL건설의 수주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34.4% 증가한 2조 9,745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신규수주가 크게 증가하며 수주잔고 역시 지난해 연말 대비 11.3% 증가한 27조 711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주택 원가율 상승 및 해외법인의 일회성 비용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줄었다. 그러나 종속법인을 제외한 별도기준 영업이익률은 8.2%를 기록하며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뛰어난 원가관리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DL이앤씨는 3분기말 연결 부채비율 89%, 순현금 1조 2,551억원의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건설사 부동산 PF 부실 우려에도 한 발 비껴나 있다. DL이앤씨는 부실이 우려되는 PF 우발채무가 거의 없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을 뿐 아니라, 금리와 환율이 급등하는 위기 상황에서도 풍부한 현금 및 외화자산을 바탕으로 오히려 외환 및 이자수지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DL이앤씨는 다양한 친환경 미래 신사업 육성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탄소 포집 및 활용, 저장(CCUS) 사업의 탁월한 기술 경쟁력과 경험을 발판으로 고객들에게 탄소중립과 ESG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소형모듈원전(SMR) 사업도 주목하고 있다.

 

한편, 차세대 원전기술의 선두주자인 캐나다 테레스트리얼 에너지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소형모듈원전 시장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울진군과 원자력 청정수소 활용 및 탄소 포집∙활용∙저장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친환경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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