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美서 퇴행성디스크 치료물질 임상3상 첫 환자 투여 완료

치료제 안정성 및 통증, 관련 장애 개선 확인 예정
12개월 추적 관찰기간 후 24년에 결과 확보 예상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이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19일 자사 퇴행성디스크 치료제인 YH14618(SB-01, 레메디스크)의 임상3상 첫 환자 투여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YH14618은 수술 없이 척추 부위에 주사해 디스크 재생을 유도시키는 기전의 펩타이드 의약품으로 아직 근본적인 원인과 치료법이 없는 퇴행성 디스크 시장에서 미충족 수요를 충족할 신약으로 기대되는 치료제다.

 

스파인바이오파마의 주도 하에 진행되는 이번 임상은 퇴행성 요추 디스크 환자 400명을 대상으로 미국내 30여개의 임상센터에서 실시하며 YH14618의 안전성 평가 및 디스크 내 투여 후 6개월간 지속적 통증, 관련 장애 개선을 확인한다.

 

이번 임상으로 12개월의 추적 관찰 기간을 포함해 2024년에는 임상 결과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며 유한양행은 임상3상의 첫 환자 투약 개시에 따라 스파인바이오파마로부터 마일스톤 기술료 200만달러를 수령하게 된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한국에서 유한양행이 진행한 임상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2상을 면제받고 임상3상에 진입하게 됐다"며 "임상3상 진입 이후 상업화까지 개발기간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유한양행은 지난 2009년 국내 기업 엔솔바이오로부터 YH14618의 기술을 이전받아 국내에서 개발을 진행했으며, 지난 2018년 미국 기업 스파인바이오파마에 YH14618의 개발 권리와 글로벌 판권(한국 제외)을 기술수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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