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이하 한화큐셀) 컨소시엄이 지난 23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고내구성을 갖춘 고효율 페로브스카이트-결정질 실리콘 탠덤 태양광 셀 기반 모듈 공정 기술개발’ 과제 수행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컨소시엄은 한화큐셀, 한화 기계부문, 산코코리아, 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건국대학교, 고려대학교, 성균관대학교 등 8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시행하는 ‘2021년도 신재생에너지핵심기술개발사업 3차 신규지원 연구개발과제’의 일환이다. 해외 경쟁업체와 기술격차 확대 및 차세대 모듈의 상용화 촉진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추진돼왔다.
한화큐셀 컨소시엄은 올해 말부터 3년 간 국책과제를 통해 차세대 셀 기반 대면적 모듈 공정 및 설비 기술과 소재 상업화 연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 및 학계와 태양광 소재 부품 장비의 상생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12월 차세대 태양광 셀로 주목 받는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탠덤 셀’을 개발하는 국책과제의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차세대 태양광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탠덤 셀’은 기준 실리콘 태양광 셀 위에 페로브스카이트를 쌓아 만든다. 이론 한계 효율이 44%로 기존 실리콘계 태양광 셀의 한계 효율인 29%를 크게 상회한다.
한화큐셀은 유럽에서 8년, 호주에서도 6년 연속 태양광 전문 리서치 기관인 EuPD리서치가 선정한 ‘태양광 톱 브랜드(Top Brand PV)’를 수상했다. 독일 유력 경제지인 포커스 머니(FOCUS MONEY)가 주관한 ‘최고 평판 어워드’에서 2년 연속으로 전기산업 분야 1위 기업으로 선정돼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브랜드 평판을 받고 있다.
한화큐셀은 국제 표준 품질 기준의 2~3배가 넘는 엄격한 품질 기준과 기술력으로 세계 주요 태양과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 기관인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미국 주택용과 상업용 시장에서 각각 3년, 2년 간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한화큐셀 컨소시엄측은 “차세대 태양광 셀과 모듈의 선도적 상업화는 태양광 소재 부품 장비 산업을 포함한 한국 태양광 생태계에 큰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따라서 한국이 차세대 태양광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