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중저신용자 한해 사잇돌대출 재개

중금리대출 보급 당부 금융당국 요청 부응
직장인 연소득 1500만원 이상·재직기간 3개월 이상 조건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카카오뱅크(대표 윤호영)가 지난달 8일 중단했던 직장인 사잇돌대출의 신규 대출을 중저신용자에 한해 재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연말까지 고신용 신용대출과 일반 전·월세 보증금대출, 직장인 사잇돌대출의 신규 대출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이번 결정은 금융당국의 중금리대출 보급 당부 요청에 부응한 것으로 보인다.

 

직장인 사잇돌 대출은 연소득이 1500만원 이상이고 재직 기간이 3개월 이상인 직장인을 대상으로 공급되는 상품이다. 카카오뱅크가 취급하는 다른 중·저신용 고객 대상 대출 상품 대비 가입 조건이 비교적 낮다. 

 

현재 카카오뱅크를 비롯한 인터넷전문은행은 중금리대출 비중 확대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진행하고 있다. 인터넷은행들은 연말까지 금융당국이 제시한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치(21.5%)를 맞춰야 한다. 만약 맞추지 못할 경우 금융당국이 패널티를 부여한다.

 

다만 카카오뱅크가 중·저신용자에 한해 재개하는 사잇돌 대출은 직장인 대상 신용대출 상품이라 인터넷전문은행이 제시한 중금리 대출 비중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실수요자 중심의 대출 공급이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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