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롯데건설(대표 하석주)은 이달 창립 62주년을 맞아 글로벌 종합건설사로서 도약해 ‘100년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14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건설사(Global Leading EPC Contractor, Total Service Provider)’라는 목표를 정하고 글로벌 종합건설사로의 도약을 알렸다.
롯데건설의 올 상반기 매출은 2조7438억 원, 영업이익은 245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5%, 26.7% 상승했다. 올 들어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업을 수주한 덕분이다. 롯데건설은 ▲과천-이수 복합터널 사업 ▲전남 광양 바이오매스 발전소 ▲파키스탄 수력발전사업 ▲싱가포르의 ‘통합교통허브’ 신축 사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이 해외에서 목표하고 있는 지역은 동남아시아다. 롯데건설은 현재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대규모 복합몰인 ‘롯데몰 하노이’를 짓고 있으며, 지난해 5월에는 하노이 인근 신도시에 3500억 원 규모의 호텔 신축 공사 사업을 따냈다.
신기술도 발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 올 7월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만든 메타버스(3차원 가상현실세계) 공간인 ‘메타폴리스’에 롯데건설 사옥을 지었다. 국내 건설사가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첫 사례다. 지난달에는 메타버스 채용 설명회도 열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 우수한 해외 신규 사업과 대형 복합개발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