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지속가능경영이 미래"..대형건설 잇따라 미국서 수상

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외부평가서 대상
ESG경영, 선택이 아닌 필수.. 더욱 가속화할 것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중대재해와 기후재난 이슈 등으로 인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가운데, 대형건설사들이 이에 적극 나서면서 이들의 노력이 긍정적인 결과로 돌아오고 있다.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많은 기업들이 마찬가지만 그중에서 많은 인력과 원자재가 투입되는 건설사의 경우에는 안전사고, 환경파괴 등의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는데, 결국 지속가능성을 높이지 않으면 생존을 위협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사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ESG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노력의 평가가 해외 평기기관 등에서 좋은 수상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먼저 롯데건설이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美 'LACP 2022 스포트라이트 어워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2022 LACP 스포트라이트 어워드는 미국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구성된 마케팅 조사기관인 LACP가 지난 2001년부터 해마다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커뮤니케이션 제작물 보고대회다.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부문에서 최고등급을 받았으며 내용 구성, 디자인, 창의성, 정보 전달력, 적합성의 총 6개 항목 중 5개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다. 현대엔지니어링도 같은 분야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해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대외 커뮤니케이션 성과와 노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ESG 경영이 가속화되고 있는 시대에 맞춰, 이해관계자들에게 투명하고 정확한 기업정보 제공을 지속하겠다” 라며, “적극적인 투자 및 연구개발을 통해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등 ESG 경영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결과에 힘입어 다른 건설사도 지속가능 노력과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준비 중이거나 발간에 나서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해온 ESG 경영성과와 실천 의지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2'를 30일 발간했다.

현대산업개발 측은 '사람과 사회, 환경의 조화로운 발전에 기여하는 지속가능한 회사'를 ESG 비전으로  환경친화적 건설 활동 강화, 사람 중심의 기업문화 조성, 책임 있는 ESG 경영 실현 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으며, 이러한 ESG 경영 활동과 성과 정리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앞서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제안을 수용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과 대외 공시를 결정하고 지난 7월부터 보고서 발간에 착수한 바 있다. 환경(E)·사회(S)·지배구조(G) 등 세 부문으로 구성돼 발간된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는 안전과 품질 시스템 개선을 위한 조치들이 주로 담긴 사회(S) 부문의 성과가 실렸다.


업계 관계자들은 지속가능경영은 이에 선택이 아닌 필수와 생존의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건설사뿐만 아니라 많은 기업들이 이런 ESG경영을 가속화활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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