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야외 근무비율이 높은 근로자들은 기후 변화의 영향에 가장 먼저 노출되고, 이로 인해 초래되는 질병이나 부상에 가장 취약한 만큼, 이에 대한 연구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5일 외신과 산업계에 따르면, 전세계가 오는 2050년 탄소중립(넷제로, Net-zero)를 목표로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화석연료에 눈을 돌리려는 국가와 기업이 늘고 있다. 먄약에라도 이러한 움직임이 본격화된다면 기후변화를 늦추기 어렵게 되고, 결국 이는 우리 인류 모두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오게 된다. 특히, 가뜩이나 기후변화에 취약한 야외 근로자의 건강 위협이 커질 수밖에 없다. 구체적으로 보면, 기후 사건을 특성화하고 현재 기후와 예측된 결과를 비교해 완화, 대응, 적응하기 위한 계획을 세워 사고와 부상을 미리 예방해야 한다. 또한,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직종에 취업하는 근로자들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이를 위한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기후변화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근로자(Workers most affected by climate change) ▲농업 ▲건설 ▲상업 ▲소방관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안전보건공단(이사장 안종주)은 안전 사업장에 대한 현장 저검 후 지적된 중대재해 관련 위험요인을 신속히 개선하여 사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보조금 신속지원 방식’(일명‘Quick-Pass’)을 새롭게 도입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공단은 매년 '유해위험요인 시설개선 비용지원(제조업)' 사업을 통해 기술·재정적 능력이 취약한 소규모 사업장의 끼임 혹은 추락 등 위험요인 개선을 위한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보조금 신속지원 방식’은 올해 약 482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유해위험요인 시설개선 비용지원(제조업)' 사업의 일환으로 현장의 긴급한 위험요인을 신속하게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보조금 신속지원 방식’은 중소규모 사업장의 추락, 끼임 등 위험요인 개선비용을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 기존 신청에서부터 보조금을 지급받기 위한 총 5단계의 과정을 1단계로 절차와 서류를 간소화했다. 이 방식은 공단이 현장점검(패트롤)에서 사업장의 추락·끼임 위험요인 개선을 지적하면 사업주가 개선 조치 후 소요비용을 공단에 신청하면 보조금이 지급된다. 이전까지는 사업장의 신청서와 계획서를 공단이 확인하고 보조금 지급 결정을 하는 등의 절차를 거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2030년 40% 탄소감축 목표 변경이나 여의치 않다면 부문별 감축 목표를 대폭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한국산업연합포럼(KIAF)의 정만기 회장은 “40% 감축 목표가 원전 활성화를 고려하지 않은 채 정해진 점, 원전활성화 시 발전부문에서 최대 7천9백만톤의 탄소배출 감축이 가능한 점 등을 고려, 발전부문 감축분을 산업이나 수송분야 감축 목표 변경에 활용할 수 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산업연합포럼(KIAF)은 이날 KIAF 유튜브 채널로 온라인 중계한 포럼에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어떻게 해야하나-성장과 환경을 고려하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조정 방안'을 주제로 제19회 산업발전포럼을 개최했다. 한국산업연합포럼은 기계, 디스플레이, 바이오, 반도체, 백화점, 석유화학, 섬유, 엔지니어링, 자동차, 전자정보통신, 전지, 조선해양플랜트, 중견기업, 철강, 체인스토어협회, 대한석유협회 등 16개 단체로 구성되어있다. 정만기 KIAF 회장은 이날 포럼의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원자재와 물류난 등 해외요인에 더해 중노위의 단체교섭 적용 대상 확대 판정, ILO협약 발효,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지난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기업들의 안전 민감도가 대폭 높아진 가운데(19일 경총 발표), 안전 사고 감축을 위한 노력이 잇따르고 있다. 그중에 사물인터넷(loT)를 통한 산업재해 줄이기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21일 산업계에 따르면, 작업장에서 부상 등의 사고는 안전을 개선시켜야 된다는 신호를 주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1년에 200만 건 이상의 작업장 부상과 질병이 발생하는 현재, 기업의 책임자들은 그 숫자를 낮추기 위해 현대 기술을 이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산업 사물인터넷(IIoT)는 산업 기기에 인터넷 연결을 제공해 작업장 내 상호 운용성을 높이고 기계 데이터에 대한 접근을 허락한다. 주로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기도 하지만, 안전에 대한 우려도 줄일 수 있다. 작업자 상태 모니터링(Worker health monitoring) 현장, 공장 등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웨어러블 기기의 IIoT가 점점 더 보편화되고 있다. 웨어러블의 센서는 체온, 땀 등의 생리적 신호를 측정해 근로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휴식을 취하도록 알림을 줄 수 있다. 근골격계 질환은 전체 직장 상해의 33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한국경영자총협회(협회장 손경식)이 국내 기업 366개사(상시근로자 50인 이상)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 안전관리 실태 및 중대재해법 개정 인식조사’에서 지난 1월 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기업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도와 예산, 인력이 모두 늘어났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대재해법 시행 이후 안전에 대한 경영자의 관심도 변화에 대해 기업의 69.0%가 ‘매우 높아졌다’고 답했다. 중대재해법 제정 전과 비교해 안전 관련 예산은 70.6%가 ‘증가했다’고 답했는데 증가한 예산으로 45.9%는 ‘위험시설·장비개선·보수·보호구 구입 비용 확대’, 40.5%가 ‘안전보건 전담조직 설치 및 인력확충’에 사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반면,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재정적 한계’, ‘안전관리가 충분히 잘되고 있어서’라는 이유로 예산 변화가 없는 기업도 있었다. 중대재해법 개정 필요성에 대해서는 기업 10곳 중 8곳이 ‘필요하다’고 답했는데 ‘법률이 모호하고 불명확해 현장혼란 가중’이 66.8%, ‘기업과 경영자가 노력해도 사고는 발생할 수 밖에 없어서’(54.7%) 등을 이유로 들었다. 중대재해법의 바람직한 개정 방향에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중대재해처벌법이 지난 1월 시행됨에 따라 이를 줄이거나 방지하기 위해 노사 모두가 다각도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가운데, 데이터와 기술을 이용해 중대재해 위험요소를 제거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산업계에 따르면, 서류작업, 스프레드시트로 된 문서기반 양식은 지난 50년 동안 안전을 평가하고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업계 표준을 정리했던 방법이다. 제조공장과 산업회사들은 사고로부터 근로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종이'에 쓰여진 자료를 사용해왔다. 불행히 이는 보안과 안전에 대한 제한된 범위를 제공해 위급상황시 늦은 대처가 될 수 있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는 빠른 데이터 분석을 통해 빠른 자료 제공이 가능해지고 있다. 동적 위험 관리(Managing Dynamic Risks) 산업안전은 근로자를 안전의 중심에 놓고 데이터와 통찰력을 연결해 보안하는 혁신 변화의 정점에 있다. 지난 40년 동안 에너지 부문의 주요 사건 감소는 물론, 매년 특정 부문에서 사고를 최소화하고 위험을 줄이기이 위해 현재 고군분투하고 있다. 산업장 내에서 사용 가능한 데이터 양이 급증하면서 디지털 솔루션을 통해 프로세스 안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작업장 내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 있는 반면 무허가 위험물 취급, 임시 소방시설 없이 용접 작업을 진행하는 등 ‘안전불감증’이 여전한 작업장도 적발되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특별사법경찰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경기도 내 연면적 3000㎡ 이상 신축 공사장 678곳 대상으로 안전 수칙 여부를 조사한 결과, 98곳이 무허가 위험물을 취급하는 등 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사경은 이 중 67건을 입건하고 과태료 처분 44건, 조치명령 및 기관통보 50건 등 총 161건을 처분했다. A 공사장은 건물 내 바닥 우레탄 작업에 사용하는 시너와 실내 난방용으로 사용하는 경유를 허가받지 않고 지정수량의 5배 이상 저장하다 위험물안전관리법 위반으로 적발, 입건됐다. B 공사장은 소화기 등 임시 소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곳에서 용접과 용단 작업을 해 소방시설법 위반으로 과태료를 처분 받았다. 이 외에도 소방시설 공사를 다른 업종이 공사와 분리하지 않고 계약해 분리발주 위반 사례, 소방시설업 면허가 없는 업체와 계약하다가 적발된 소방시설공사업법 위반사례 등 37건을 적발했다. 경기소방본부는 앞서 본부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시시때때로 바뀌는 작업현장에서 현장 근로자가 즉흥적으로 행동하고 계획을 바꾸기도 한다. 특정 업무는 같이 모여 새로운 해결책을 마련해 협력하기도 하지만, 안전을 고려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행동하는 경우에 근로자는 물론, 최고경영자까지 영향을 미치는 비극을 초래할 수 있다. 18일 미국 안전전문매체인 세이프티뉴스알러트(SafetyNewsAlert) 등에 따르면, 안전계획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은 채, 현장에서 독단적인 의사결정에 의해 이뤄진 대응책은 더 큰 화를 불러오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미국의 한 광산에서는 위험한 구멍을 발견한 뒤에 이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 임시방편으로 널빤지를 사용한 것이 위험을 더 증폭시켰다고 한다. 당시 현장 근로자는 경영진에게 안전하지 않다고 호소했지만, 여러 사정을 이유로 임시 상황을 유지했고, 급기야 현장에 익숙치 않은 근로자 한 명이 발을 잘못 딛는 바람에 약 7m로 떨어져 사망하는 산업재해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를 조사한 조사관들은 광산 운영자의 임시대처는 근로자에게 안전을 제공하지 않았으며, 낙상방지 장비를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하지 않았음을 밝혀냈다. 또한,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중대재해처벌법 이후 겨울철 손상된 도로 보수 작업과 관련해 크고 작은 부상은 근로자가 사망하는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작업장 내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90%는 작업장 전반에 놓은 안전시설물을 적시에 인지하지 못해 발생하는 만큼, 이에 따른 주의와 대책이 더욱 시급히 요구된다. 17일 세이프티플러스헬스 및 국내 산업계에 따르면, 고속도로 등에서 작업자하는 경우, 차량의 제동 없이 근로자에게 충격이 가해지기 때문에 일반 교통사고 비율에 비해 3배 높은 9.9%의 치사율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지난 8일 한국도로공사가 발표한 최근 5년간(2017~2021년) 월별 고속도로 작업장 교통사고 결과에 따르면, 겨울철 제설작업으로 손상된 도로 시설물을 보수하는 작업이 4월경부터 늘어나면서 보수작업 차량을 덮치는 사고가 늘고 있다. 건설업에서도 사망사고 10대 작업 중 하나로 화물 운반 및 도로공사를 꼽으며 각종 공사현장, 작업장 내 교통사고 이슈가 계속적으로 부각되고 있다. 아래는 세이프티플러스헬스(Safety+Health)가 작업장 내 근로자와 차량 운전자에 대한 안전 유의사항이다. 작업 근로자가 주의해야 할 점 ■ 작업 구역에서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중대재해처벌법이 지난 1월 시행된 가운데,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는 산업재해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로 인해 사업주나 근로자 모두 안전 사고 줄이기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각종 보호장구(PPE, Personal Protective Equipment)의 수요가 꾸준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전문가들은 각종 보호장구 공급시장 상황이 조만간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제조업체나 의료 제공자 등을 포함해, 개인보호 장비가 필요한 기업은 현재 공급망 조건에 적응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해졌다. 아래는 전문가들이 보는 주요 세부 내용이다. 공급자 다변화(Diversify suppliers) 모두가 동일한 소수의 공급업체를 기용한다면 운영에 불필요한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 개별 공급업체는 시장이 좋은 경우에도 때때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개인보호 장비를 조달할 수 있는 비즈니스 능력이 제한될 수 있다. 같은 지역에 있는 회사들은 지역 부족, 인프라 장애나 열악한 시장 상황에 취약하다. 공급업체는 자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