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장내 車사고도 중대재해...운전자·근로자 경각심 높여야

표지판·안내문 무시...끔찍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금만 살펴보며 주의하면 작은 사고라도 예방 가능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중대재해처벌법 이후 겨울철 손상된 도로 보수 작업과 관련해 크고 작은 부상은 근로자가 사망하는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작업장 내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90%는 작업장 전반에 놓은 안전시설물을 적시에 인지하지 못해 발생하는 만큼, 이에 따른 주의와 대책이 더욱 시급히 요구된다. 

 

17일 세이프티플러스헬스 및 국내 산업계에 따르면, 고속도로 등에서 작업자하는 경우, 차량의 제동 없이 근로자에게 충격이 가해지기 때문에 일반 교통사고 비율에 비해 3배 높은 9.9%의 치사율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지난 8일 한국도로공사가 발표한 최근 5년간(2017~2021년) 월별 고속도로 작업장 교통사고 결과에 따르면, 겨울철 제설작업으로 손상된 도로 시설물을 보수하는 작업이 4월경부터 늘어나면서 보수작업 차량을 덮치는 사고가 늘고 있다. 

 

건설업에서도 사망사고 10대 작업 중 하나로 화물 운반 및 도로공사를 꼽으며 각종 공사현장, 작업장 내 교통사고 이슈가 계속적으로 부각되고 있다. 아래는 세이프티플러스헬스(Safety+Health)가 작업장 내 근로자와 차량 운전자에 대한 안전 유의사항이다.

 

작업 근로자가 주의해야 할 점

■ 작업 구역에서 차량 앞, 뒤를 걷기 전에 정찰자, 같이 일하는 근로자의 눈을 마주쳐 자신이 있음을 알려야 한다.

■ 근로자들이 서로의 위치를 잘 파악할 수 있도록 잘 보이는 곳에 머물러야 한다.

■ 게시된 안전 표지판을 준수해야 한다.

■ 경적와 예비 경보에 귀 기울여 차가 다가오고 있음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 눈에 잘 띄는 옷을 입어

 

차 운전자가 주의해야할 점

■ 후진주차보다 앞으로 운전 후 주차해 시야를 확보하는 것이 좋다.

■ 백미러, 사이드미러 등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올바른 위치에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 주의가 산만한 장치는 끄고 지정된 이동경로로 움직인다.

■ 이동하기 전 사각지대를 미리 확인 후 사람 및 물체가 없을 때 운전해야 한다.

■ 작업장 내 신호수, 정찰자의 지시에 따라 움직인다.

■ 근처에 있는 근로자들과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창문을 열어놓는 것이 좋다.

 

안전전문가들은 “운전자·작업자 근로자 모두의 안전을 위해 작업장 안내 정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서로가 주의하면 교통사고 발생비율을 조금이라도 줄여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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