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포스코케미칼과 손잡고 배터리 소재 해외진출 지원

배터리 핵심소재 해외 의존도 완화·밸류체인 확장 위해 노력
배터리 안정적 소재 공급망 확보 통해 K-배터리 생태계 기반 구축 기여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행장 방문규)은 국내 배터리 핵심소재 생산설비의 투자 지원을 위해 포스코케미칼과 향후 3년간 1조원 규모의 기본여신약정(F/A)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기본여신약정이란 한도금액과 지원절차 등 금융지원 조건을 사전에 확정한 후, 향후 기업의 다양한 여신 수요가 발생하면 신속히 금융을 제공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두 기관은 이번에 체결한 약정을 통해 국가 미래전략산업인 배터리의 핵심소재 해외의존도를 완화하고, 밸류체인 확장을 위해 힘쓴다.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와 음극재를 동시에 생산하는 국내 유일한 기업이다. 수은은 포스코케미칼의 국내 양극재·음극재 생산설비 투자와 해외사업 전반에 대해 신속히 금융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수은은 포스코케미칼과 GM이 공동 추진 중인 ‘캐나다 퀘백주 양극재 합작공장’ 건립 등 해외사업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수은은 지난해 9월 배터리 분야를 글로벌 핵심전략산업으로 선정했고, 올 상반기에는 1조8000억원을 공급하는 등 배터리 분야 경쟁력 확보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선제적인 투자와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가속화해 K-배터리와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의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권은석 수은 전무이사는 “이번 약정체결로 우리 정부가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배터리의 안정적 소재 공급망 확보를 통해 K-배터리 생태계 기반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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