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박소민 기자 | KT그룹희망나눔재단(이사장 조성준)은 올해 나눔 활동으로 사회에 공헌한 5명을 ‘희망나눔인’으로 선정해 ‘KT희망나눔인상’을 수여했다고 6일 밝혔다.
제1호 수상자로는 교육 기회를 놓친 어르신에게 초·중·고등 과정을 무료 지도하는 교육학교 강동야학이 선정됐다.
강동야학은 1989년 개교 후 뜻있는 이들의 후원과 교사들의 무료 봉사로 운영 중이다. 강동야학에서는 매년 20~25명의 교사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40여명의 학생들이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목표로 교육받고 있다. 학생 중 95% 이상이 50~70대로 매년 5~6명씩 총 300여명의 고등학교 검정고시 합격생이 강동야학에서 나오고 있다.
강동야학 교사들은 "코로나19로 후원금이 줄었지만 단 1명이라도 교육생이 남아 있는 한 야학을 계속할 것"이라며 "자긍심을 갖고 야학을 운영해 나갈 수 있도록 ‘KT희망나눔인상’을 수상하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강동야학 외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1000원의 식사를 제공하는 ‘해뜨는 식당’의 김윤경(47)씨 ▲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위한 지도를 제작하는 협동조합 ‘무의’의 홍윤희(46)씨 ▲17년간 어르신을 위해 무료 안경 나눔을 하는 강상구(53)씨 ▲청소년과 함께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봉사단을 만들어 활동 중인 광양하이텍고등학교 김성태(44) 교사가 이번 상을 받았다.
KT그룹희망나눔재단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KT희망나눔인상’ 수상자들의 활동이 국민들에게 따뜻하고 선한 이 시대의 이웃으로 사랑받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나눔의 실천을 전파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활동하는 희망나눔인을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KT희망나눔인상은 지난 7월 21일부터 10월 30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후보자 추천을 받았다. ▲사회적 기여도 ▲기여한 역할의 가치와 중요성 ▲지속성을 기준으로 심사 및 인터뷰 과정을 거쳐 총 5명(단체의 경우 대표자 1명)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