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장서희 기자 | LG화학(대표 신학철)이 안산시에서 발생하는 폐비닐을 플라스틱으로 원료로 재활용한다. LG화학은 지난 2일 안산시청에서 안산시와 ‘폐비닐 재활용활성화 및 순환경제사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 이화영 LG화학 Sustainability 사업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LG화학과 안산시는 플라스틱 자원 선순환을 위한 시스템 구축 필요성에 뜻을 같이하고 안산시에서 발생하는 폐비닐을 깨끗한 자원으로 재탄생 시키는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안산시 생활폐기물 중 폐비닐은 연간 약 15,000톤 수준으로 발생하며 매년 발생량이 증가하고 있다. 수거된 폐비닐은 비용을 들여 고형폐기물연료(SRF) 생산업체로 처리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안산시는 안산시에서 발생하는 폐비닐 일부를 LG화학에 제공하고 LG화학은 24년 가동 예정인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 열분해유 공장에 안정적인 원료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열분해유 공장은 화학적 재활용을 통해 폐비닐에서 플라스틱 원료를 추출하는 공장으로 안산시로부터 받는 폐비닐로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갈수록 커지고 있는 플라스틱 오염은 위험수준을 넘어선 지 오래입니다. 플라스틱 환경 오염 국제협약에 적극 대응해야 합니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국내 플라스틱 정책을 수립하고,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 대응 전략을 구체화 하기 위해 21일 오후 한강홍수통제소(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 대응을 위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포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환경부 장관 주재로 플라스틱 생산자, 폐플라스틱 재활용업체, 유관기관, 전문가 및 시민단체가 참석했다. 환경부는 올해 여러 전문가들과 소통하고 의견을 수렴하여, 국내 플라스틱 정책을 수립하고,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 대응 전략을 구체화 하기 위해 플라스틱 순환경제 전문가 포럼을 구성·운영해오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그 일환으로 △플라스틱 순환경제 전문가 포럼 운영 방안 △플라스틱 국제협약 정부간협상위원회 대응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 및 논의로 진행됐다.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은 지난해 3월 케냐에서 열린 제5차 유엔환경총회에서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다루기 위한 법적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을 추진하자는 결의안이 처음으로 채택되면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전세계가 지금 기후위기, 더 나아가 기후재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그 범인 중 하나가 플라스틱이라고 하면 어렴풋이 그럴 것 같다고 생각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 인간이 만들어낸 플라스틱은 해마다 더욱 늘어가고 그 기울기는 더욱 가파라지고 있다. 1950년대 매년 200만톤이 생성되던 플라스틱은 현재 이보다 200배나 많은 4억톤을 만들고 있다. 16일 블름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렇게 급증한 플라스틱은 단순히 그 제작 과정에서 탄소만 배출하는 것이 아니고, 그 폐기과정에서도 지구의 안전을 위협한다. 매립은 토지를 오염시키고, 버려진 플라스틱은 햇빛에 노출되면서 메탄을 배출한다. 이를 앞으로 제대로 처리하지 않으면 지구와 인간이 모두 위험하다. 각계 통일된 해결방안이 필요하며, 사용량 감축과 생산자 책임제도를 통한 기업의 제품 사후 책임 부과가 그래서 논의되고 있다. 플라스틱은 담배 필터에서 의료용 튜브, 자동차 범퍼에 이르기까지 모든 형태로 우리 삶에 접혀 있는 기적의 소재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주는 장난감으로, 음식을 신선하게 유지하고 옷을 신축성 있게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플라스틱에 목이 말라있다. UNE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플라스틱 물병이나 포장용기 등에 그려진 재활용 로고는 보편적으로 모든 용기에 박혀있다. 하지만 그 로고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재활용 가능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때문에 플라스틱 용기 스스로가 보다 쉽게 분해될 수 있는 연구가 확산되는 등 다각적 노력이 기울여지고 있다. 16일 뉴욕 타임즈(The Newyork Times) 등 외신에 따르면, 플라스틱 종류를 식별하고 제대로 된 플라스틱 재활용 규정을 세워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각 경제주체별로 보다 다차원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제조업체는 모든 제품에 로고를 인쇄할 수 있다. 주된 목적은 재활용 가능 여부가 아니라 플라스틱 종류를 식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불상사 때문에, 캘리포니아에서는 이미 재활용할 수 없는 용기에 대한 로고 인쇄를 금지하고 있다. 재활용에 도움이 되지 않는 기호는 효과적인 것보다는, 재활용 시스템을 혼란스럽게 만들 뿐이다. 물건이 재활용 가능한지 뿐만 아니라, 지역 재활용 프로그램이 그것을 허용하는지 파악해야한다. 이런 이유로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 중 실제로 재활용되는 비율은 적게 나타난다. 국제연합(UN)의 환경 프로그램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지난해 미국 가정에서 사용하다가 버려지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5%만이 재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려 5,100만톤의 플라스틱이 미국에서 연간 배출되는데, 이중 대부분이 매립지에 쌓이거나, 독성 미립자를 방출하는 형태로 바다에 버려지는 것이다. 환경단체인 그린피스는 대부분이 플라스틱은 실제로 재활용 가능성이 매우 낮은 만큼, 이를 재활용 명목으로 버리기 전에, 한 번이라도 빈용기를 더 활용하는 방법으로 사용 기간을 연장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답안이라고 지적한다. 25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 국내 산업계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집하거나 분류하기가 매우 어려운 시스템으로 돼 있고, 내부적으로 분리 및 수거가 자체가 비용적으로 많이 들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플라스틱 문제는 무분별한 소비나 게으름 때문만은 아닙다. 환경운동단체인 그린피스(Greenpeace)에 따르면, 모든 가정에서 플라스틱 조각을 모두 분리하여 전용 재활용 공장에 폐기하더라도 상황은 여전히 나쁠 것으로 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엘렌 맥아더 재단(Ellen MacArthur Foundation)의 새로운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태광산업(대표 조진환·정철현)은 대한화섬과 함께 8일 화성시청에서 화성시·화성시환경재단·알엠·그린앤프로덕트와 폐페트병 업사이클 리펫(Re:PET)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다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기도 화성시에서 일회용품 사용 증가로 인해 플라스틱 폐기물이 급증하는 상황을 대응하고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문화 정착을위해 마련됐다. 화성시와 화성시환경재단에서 회수한 국내산 폐페트병을 알엠에 보내면 폐페트병 선별과 세척 등 공정을 거쳐 고품질 페트칩을 생산하고, 생산된페트칩을 사용해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이 친환경 원사인 ‘에이스포라-에코(ACEPORA-ECO)’로 재생산한다. 그린앤프로덕트는 생산된 재활용 원사를 통해 다양한 친환경 상품으로 개발해 제작∙판매한다.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은 지난해 △울산항만공사 △사회적기업 우시산 △유니폼 제작업체 형지엘리트와 해양 플라스틱 자원순환 사업 MOU를 체결했다. SSG랜더스 야구단과 야구장에서 수거된 투명 폐페트병을 친환경 섬유로 제작해 유니폼으로 재탄생시키는 친환경 캠페인 ‘에코 프랜더스’ 행사도 2년 연속 진행하고 있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ESG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전세계에서 1년 동안 생산되는 플라스틱의 양은 약 3억톤. 이중 830만톤의 플라스틱이 바다에 버려진다. 대부분은 바다 아래로 가라앉지만 약 120만톤의 플라스틱 쓰레기는 매년 바다 위를 떠돌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플라스틱 쓰레기가 우리 바다 환경을 오염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플라스틱에 기생하는 질병 유발 미생물이 인간과 바다를 오가면, 바다 생태계는 물론 우리 인간에게 다시 부메랑으로 돌아온다는 점이다. 15일 유에스뉴스(USNEWS) 등 외신을 종합해 보면, 육지에서 질병을 일으키는 톡소플라스마 곤디(Toxoplasma gondii), 크립토스포리디움(Cryptosporidium), 지아디아(Giardia) 등 총 세 종류의 기생충이 바다에 도달하기 위해 미세플라스틱을 타고, 우리가 상상하기 어려운 수많은 지역에 도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양이 배설물에서 발견되는 톡소플라스마 곤디는 많은 해양 종들을 톡소플라스마증에 감염시킨다. 이를 섭취하는 돌고래와 하와이 원숭이 물개를 포함한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의 죽음으로 내모는 생태계 위협 사이틀을 유발하게 된다. 또한, 다시 우리 인간에게 노출됐을 경우에는 눈장애, 호흡부전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지구를 누가 지킬 것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더욱 늘어난 일회용품 사용 증가 속에 우주에서 이런 쓰레기 문제가 찍힐 정도로 확인됐다. 10일 얼스라이즈미디어(Earthriss Media) 등 외신에 따르면, 세계 최초로 인공위성 영상과 인공지능을 사용해 플라스틱 쓰레기 더미가 우주촬영을 통해 지도화됐다. 스리랑카 해변의 불타는 쓰레기에서부터 강으로 스며드는 인도네시아 유적지까지 글로벌 플라스틱 워치(Global Plastic Watch, GPW)가 실시간으로 플라스틱의 움직임을 세계 지도에 표시한다. GPW는 호주의 자선단체 민데루 재단(Minderoo foundation)이 전액 지원했으며, 플라스틱이 바다로 흘러드는 것을 막기 위해 고안된 프로그램이다. 파비엔 로리엘(Fabien Laurier) GPW 핵심 설계자는 "이것은 이름을 짓고 수치를 설정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돕고 정보를 가지고 정부에게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일 매 분마다, 트럭 한대 분량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세계의 바다로 들어가 매년 약 10만 마리의 해양 포유 동물의 목숨을 위협한다. 나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바쁜 일상생활에서 현대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것 중 하나가 일회용컵(Tak-out cup)이다. 길을 걷다 주위를 둘러봤을 때, 한두 명은 손에 들고 가는 걸 볼 수 있는데, 문제는 이 일회용컵 안에는 우리 몸에 악영향을 주는 수 조(兆) 개의 플라스틱 나노입자(Trillions of Plastic 'Nanoparticles')이 들어있는 것이다. 5일 산업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지난 2년간 지속되면서 일회용 용기 사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감염 우려 속에 개인은 물론 보건당국도 감염 예방을 위해 일회용 컵 사용을 방조하거나 방관한 것이다. 특히, 이번 코로나19 후 매장 내부 취식이 금지되며 테이크아웃제가 더 많이 시행됐다. 또 요즘은 매장내부가 협소한 곳도 많아 테이크아웃을 하면 할인해주는 매장도 있고, 테이크아웃 전용 매장을 운영하기도 한다. 하지만 편리하다는 이유로 무심코 사용하고 있던 일회용 컵이 우리의 건강을 망칠 수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놀랍게도 테이크아웃 잔으로 활용되는 일회용 컵은 환경과 건강 측면에서 이미 수차례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이 가운데 최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영국의 드럭스토어(drug store) 부츠(Boots)가 올해 말까지 플라스틱 섬유가 포함된 물티슈 판매 중단을 선언하며 친환경 물품에 대한 목표를 드러냈다. 27일 스카이 뉴스(sky news) 등 외신과 산업계에 따르면, 이 드럭스토어들은 미국에서 가장 큰 물티슈 판매 업체 중 하나며, 작년 기준 8억 개 이상 판매한 물티슈를 멀리하고 이제 식물 기반 생분해성 대안을 가진 물티슈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드럭스토어 부츠가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는 자체 브랜드 제품군을 재구성한 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영국 부츠의 상업 담당자는 “고객들은 이제 물티슈의 플라스틱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잘 알고 있으며, 보다 지속 가능한 삶을 영위하게 만드는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며 “우리는 작년에 자체 브랜드와 물티슈 제품군에서 플라스틱을 제거해오고 있으며 영국 전역의 브랜드와 소매업체들에게 플라스틱 기반 물티슈를 제거하도록 촉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양 보존 협회(Marine Conservation Society)는 매년 영국에서 사용되는 110억 개의 물티슈 중 많은 부분이 여전히 미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