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폐플라스틱 재활용해 화장품 용기 상용화 나서

2030년까지 화장품 튜브 50% 친환경 소재로 대체
유해물질 검증 테스트 통과...불균일 표면 문제도 해결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한화솔루션(대표 남이현)이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에서 ‘친환경 화장품 용기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한화솔루션은 한국콜마홀딩스, 연우와 함께 친환경 화장품 용기의 개발·생산·유통에 이르는 상업화 과정을 공동으로 추진에 나서며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소재, 재활용 폴리에틸렌(rPE) 기반의 화장품 용기 상용화에 나선다.

 

지난해부터 연우와 함께 시작한 공동연구를 통해 rPE 원료를 적용한 친환경 화장품 용기 개발을 마친 한화솔루션은 2030년까지 한국콜마가 생산하는 화장품 튜브의 50%를 친환경 소재로 대체하고, 연우의 고객사인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패키징 용기의 공급처를 늘려가는 것이 목표다.

 

재활용 화장품 용기는 버려진 플라스틱을 분쇄해 재생 원료로 가공한 rPE 소재가 40% 이상 포함돼 자원순환 효울이 높다. 또한, 국내외 유해물질 검증 테스트를 통과했고 기존 재생 플라스틱에서 자주 발생하는 불균일한 표면 등의 문제까지 해결됐다.

 

남이현 한화솔루션 대표이사는 “한국콜마홀딩스, 연우와 협력해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에게 친환경 패키징 소재를 공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다양한 산업에 공급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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