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업계 최초 친환경 납사 생산 공정 인증

정유업계 최초 ISCC PLUS 인증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 주영민)가 국내 정유사 최초로 국제 친환경 제품 인증제도인 ISCC PLUS (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 PLUS)를 취득했다. 최근 고영규 현대오일뱅크 부사장(안전생산본부장)과 이수용 컨트롤유니온코리아(ISCC 인증 국내 공식 대행사) 대표가 ISCC PLUS 인증 수여식에서 인증서를 받았다.

 

인증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친환경 납사로 생산하는 공정에 부여됐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기존 정유공정에 투입해 친환경 석유제품을 생산하는 실증 연구를 수행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번 ISCC PLUS 인증을 시작으로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또한 다음 달부터 친환경 납사를 생산, 새 플라스틱 제품 원료로 인근 석유화학사에 공급한다.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로 생산한 친환경 제품의 탄소저감 효과를 수치화하는 탄소전주기평가(LCA·Life Cycle Analysis)를 전문 컨설팅사와 협업해 진행하고 있다. 탄소전주기평가가 완료되면 폐플라스틱의 화학적 재활용을 통한 순환경제 효과를 객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영민 현대오일뱅크 사장은 “현대오일뱅크는 앞으로도 지금까지의 사업경쟁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하겠다”며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탄소배출 저감과 국내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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