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커피코리아, 자체개발 ‘오트우유’로 MZ세대 사로잡아

스타벅스 전용 오트 밀크..친환경 식물 기반 음료 강화해 맞춤음료 선봬
스타벅스 카드로 음료 구매 시 오트 밀크 옵션 ‘무료 선택’ 혜택 제공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송호섭)가 식물 기반 대체 우유인 ‘오트 밀크’를 기본 선택 옵션으로 본격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오트 밀크 도입은 2005년 두유 선택 도입 이후 16년만의 새로운 식물 기반 음료 베이스 출시다. 최근 식물기반 음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적인 음료 카테고리를 확장, 고객에게 환경과 건강을 모두 생각하는 새로운 음료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스타벅스 전용 오트 밀크는 스타벅스 고유 원두인 에스프레소 로스트와 다양한 스타벅스 음료 메뉴들과 잘 어울리도록 자체 개발됐다. 시중에 판매되는 기존 오트 밀크 제품들과는 차별점을 뒀다.

 

스타벅스 오트 밀크는 식이섬유 함유량이 높은 귀리를 사용해 일반 우유 대비 낮은 칼로리와 당이 특징이다. 스타벅스 전용으로 스팀 시 부드러운 거품 발생이 용이하도록 개발됐다.

 

오트 밀크는 맞춤 음료 옵션들과 동일하게 600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하나, 스타벅스 카드로 결제할 경우에는 무료 혜택으로 제공한다.

 

스타벅스는 ▲2017년 오트밀 라떼 출시를 시작으로 ▲2018년 오트 그린 티 라떼 ▲리얼 넛 오트 모카 ▲오트 딸기 바나나 블렌디드 ▲2020년 헤이즐넛 오트 쇼콜라 등 오트 밀크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을 꾸준히 출시, 오트 밀크에 대한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올해 4월 오트 밀크 음료 중 최초로 ‘콜드 브루 오트 라떼’는 연중 상시 판매 제품으로 출시됐다. 환경을 생각하는 MZ세대(1980년·2000년대 초반 출생)의 가치소비 문화가 확산돼, 식물 기반 대체 우유에 대한 고객 수요가 증가했다. 출시 5개월만에 약 100만잔 판매를 달성하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정화 스타벅스 음료팀 팀장은 “오트 밀크 음료를 통해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음료 소비문화가 확산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고객 취향과 트렌드를 고려한 다양한 식물 기반 음료의 개발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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