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제주 한라봉 농가에 '친환경 커피박 퇴비' 1만1650포대 전달

스타벅스, 2015년부터 현재까지 총 8억6200만원에 달하는 커피박 퇴비 기부

 

한국재난안전뉴스 박소민 기자 | 스타벅스(대표 송호섭)는 지난 26일 제주 서귀포시 한라봉 과수 농가에 스타벅스 친환경 커피박 퇴비 1만1650포대를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약 233t에 이르는 양이다.

 

당일 전달식에는 제주도청, 자원순환사회연대, 서귀포시 위미농업협동조합, 미듬영농조합 관계자가 참석했다.

 

스타벅스 커피 퇴비로 재배 및 수확된 제주 한라봉은 2022년 상반기 중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앞서 스타벅스는 2015년부터 경기도와 농산물 소비촉진 및 자원 재활용을 위한 협력을 맺은 이후 현재까지 다양한 농가에 꾸준한 커피 퇴비 기부로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자원선순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16년에는 업계 최초로 환경부, 자원순환사회연대와 커피찌꺼기 재활용 활성화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한 바 있다.

 

스타벅스 측에 따르면 2015년부터 현재까지 경기도와 보성, 하동, 제주도 농가에 총 8억6200만원에 달하는 총 20만8500 포대, 약 4160t의 커피박 퇴비를 기부했다.

 

스타벅스 커피찌꺼기는 식물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질소, 인산, 칼륨 등이 풍부하고 중금속 성분이 없어, 병충해를 방지하고 유기질 함량이 높은 천연 비료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친환경 퇴비로 재배한 농산물은 푸드 상품의 재료로 사용돼 다시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현재까지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라이스 칩’, ‘우리 미 카스텔라’, ‘우리 흑미 카스텔라’ 등은 전년 대비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푸드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향후에도 스타벅스는 친환경 커피 퇴비 지원을 통한 자원선순환 활동을 비롯해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하며, 우리 농가와의 지속적인 상생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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