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소방관 직업을 화재 진압 관련해 발암성 물질에 노출 취약성이 큰 직업군으로 분류함에 따라, 이에 대한 예방 및 대응책이 더욱 중요해졌다. 19일 미국의 산업계와 세이프티플러스헬스에 따르면, 소방 직업이 분류된 '그룹 1'은 벤젠, 폼알데하이드가 속해 있는 군으로, 벤젠은 골수에 미치는 독성이 특징적이어서 백혈구, 혈소판 감소를 초래하고 폼알데하이드는 호흡기 질환을 유발해 중독증세가 심하면 목숨까지 잃을 수 있다. 전세계 소방관들은 업무 중 암을 유발하는 다양한 독소에 노출되어 있으며, 독소는 폐와 장기를 덮고 있는 조직에 영향을 미쳐 방광암과 중피종의 위험이 증가시키고 있다. 화재로 인한 화상 외에도 더욱 위험이 큰 것이다. 이외에도 제한적이지만 피부암, 림프종, 대장, 전립선 등의 위험 증가와도 관련이 높다. 소방관의 발암물질 노출은 화재, 비화재 사건 뿐만 아니라 ▲연소제품 ▲건축 자재(석면 등) ▲소방용품의 화학물질(퍼플루오로알, 폴리플루오로알 등)을 포함해 다양한 위험에서 발생한다. 또한, 개인보호장비 장착, 설계, 유지보수 등에 대한 제한도 노출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국내에서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KB손해보험(대표 김기환)는 혈액암 치료인 ‘카티(Car-T)’치료를 보장하는 상품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암보험 신상품 ‘KB암보험과 건강하게 사는 이야기(암치료보장 집중형)’의 특징은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카티(Car-T)항암약물치료’를 보장한다는 점이다. 기존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 등이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 등 형체를 가지고 있는 ‘고형암’ 치료에 특화된 보장인 반면, 이번에는 백혈병 등 혈액 속에 암세포가 존재하여 ‘형체가 없는 암’의 치료까지 보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카티(Car-T)항암약물치료’란 환자에게서 추출한 면역세포(T세포)에 환자의 암세포 정보를 인지해 공격하도록 배양된 ‘카티(Car-T) 세포’를 다시 환자에게 주사해 치료하는 환자 맞춤형 면역세포 치료다. 이 치료는 기존 항암 치료제가 듣지 않는 백혈병 환자를 치료해 ‘기적의 항암제’로 불려지고 있으나, 도입 초기 치료비용이 5억 원 수준으로 비싸 많은 환자들이 치료 받기 어려웠다. 지난 4월 해당 치료가 건강보험 급여화 되면서 환자부담금이 낮아졌으나, 아직 2차 또는 3차 백혈병 및 림프종을 앓고 있는 말기 환자 등에만 한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암은 현대 의학과 기술이 발전 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무서운 질병 중 하나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암은전 세계의 사망원인 2위이고, 사망자 6명 중 한 명이 암으로 사망한다고 보면 된다. 이처럼 암은 무서우면서도 어느새 우리에게 익숙한 질병 중 하나다. 또 일반 암과 함께 직업성 암의 심각성도 함께 중대되는 추세다. 국제노동기구(ILO)는 세계적으로 매년 666,000건의 직업성 암 사망이 발생한다고 추산했다. 이는 사고성 산업재해 사망보다 2배 높은 수치다. 암은 유전적 요인과 생활에서 접촉하는 발암물질들(생활습관·화학물질·생물학적 요인 등)과 같은 다양한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발생하는 다원인성(Multifactorial) 질환이다. 다양한 원인만큼 병의 정확한 원인 규명이 어려워 예방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일반 암과는 다른 ‘직업성 암’은 비교적 원인 파악이 쉬워 작업환경에서 노출되는 발암물질을 줄이거나 노출을 회피하는 방안 마련 등 예방이 가능하다고 여겨진다. ‘직업성 암’이란 작업 환경에서 노출되는 발암물질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암이다. 직업성 암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지구 온도를 낮추려는 노력이 세계 각국에서 지속되고 있지만, 기후변화의 속도를 쉽게 변화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런 탓에 올 여름도 작년과 같이 세계 곳곳에서 폭염의 위험이 크게 높아진 상황이다. 이글거리는 태양 아래 건조한 열풍은 초대형 산불로 인한 자연재해를 예고하는 가운데, 우리 몸은 더 강해진 자외선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졌다. 자외선으로 인한 붉은 반점, 피부 벗겨짐 등은 그 피해로 치면 '약한 정도'일 수 있다. 문제가 피부가 많은 시간을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게 되면 피부노화 가속화와 함께 피부암의 위험도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8일 CNN헬스 등 외신에 따르면, 대럴 리겔(Darrell Rigel) 뉴욕 마운트 시나이 아이칸 의교대학 피부과 임상교수(clinical professor of dermatology at Mount Sinai Icahn School of Medicine in New York City)는 "피부암 발병률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고 그것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야 하며, 그 중 한가지가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피부과 의사들에 따르면 기온이 높아짐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한화생명(대표 여승주)은 ‘암’과 ‘치매’ 보장을 융합한 신개념 트렌드 상품인 '한화생명 암보장 더한 치매보험 2201'을 3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한국인이 가장 걱정하는 질병’ 1, 2위인 암과 치매를 하나의 상품으로 동시에 대비할 수 있으며, 각각 가입할 때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험료로 더 큰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주계약을 ‘해지환급금 미지급형(납입기간 중 0%, 납입기간 후 50%)’으로 구성해 더욱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 저연령보다 고연령에서 치매에 대한 보장니즈가 증가하는 점에 주목하여 고객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치매보장을 강화했다. 경도 이상 치매(CDR1 이상) 보장금액이 고연령(70세 또는 75세 중 선택) 이후 2배로 증액되도록 구성했다. 이 상품은 치매 발병 나이가 점차 어려지고 있다는 점에도 착안해 15세부터 29세도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 가능연령을 낮췄다. 나이가 어릴수록 저렴한 보험료로 더 큰 보장을 준비할 수 있고, 나이가 어릴수록 기대여명은 더욱 길어서 치매에 대한 준비는 필수적이다. 한화생명 성윤호 상품개발팀장은 “고객의 라이프 사이클(Life Cycle)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메드팩토 김성진 대표와 서울대 연구팀이 자궁경부암 세포의 항암제내성(Chemoresistance)과 관련한 단백질의 작용기전을 규명했다. 24일 메드팩토에 따르면, 김성진 대표와 서울대 송용상 교수 연구팀은 공동 연구를 통해 자궁경부암에서 항암요법의 내성이 DRAK1 단백질의 분해를 통해 이뤄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관련 논문은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학술지 네이처의 온라인 자매지인 ‘세포 사멸과 질병’ (Cell Death and Disease, IF: 8.469) 2월호에 온라인 게재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자궁 경부암의 경우 파클리탁셀(Paclitaxcel)이 DRAK1 단백질의 분해를 유도하여 염증 매개인자인 TRAF6의 활성을 촉진시키는 것이 자궁경부암 세포의 항암제내성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김성진 대표의 연구팀은 최근에 DRAK1 단백질이 염증매개인자인 TRAF6 단백질의 분해를 촉진하여 염증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발표했는데, 본 연구에서는 파클리탁셀이 DRAK1 단백질의 분해를 촉진시키게 되면 TRAF6를 통한 염증반응이 증가하여 암세포가 파클리탁셀에 내성을 갖게 된다는 사실을 규명한 것이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지난 5년간 우리나라 암 진료 환자수는 꾸준히 증가했으나 최근 1년간 신규 암 진료 환자수가 3.0%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 이하 심사평가원)은 29일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국민에게 적극적인 건강관리를 위해 암 질환의 의료이용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하게 됐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암 질환의 의료이용 현황 분석 결과를 보면, 지난 5년간 암 진료 환자수는 꾸준히 증가했으나, 최근 1년간 신규 암 진료 환자수는 3.0% 감소했다. 이는 암 검진 수검률과 암 진단 검사 실시 환자수의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5년간 암 진료 환자수는 지속 증가 추세로 지난해에는 2019년 대비 3.2% 증가했다. 또한 전년도에 진료 받은 암 환자가 당해 연도에 암 질환으로 계속해서 진료 받은 비율(이하 ‘재진비율’)도 전년도보다 1.5%p 상승한 75.7%로 나타나 기존 암 질환자는 꾸준히 의료이용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신규 암 진료 환자수는 지난 4년간(2016-2019) 연평균 4.0% 증가한 반면, 지난해에는 2019년 대비 3.0%가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지난 1919년 전세계를 강타해 약 5000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스페인 독감(Spanish flue). 이런 일이 다시는 없을 것 같았지만, 거의 100년 뒤인 지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감염병(communicable diseases) 재난이 얼마나 위험한지 여실히 실감하고 있다. 때문인지 온통 감염병 치료 혹은 예방 백신 등에 많은 바이오기업이 뛰어들고, 정부 예산도 이곳에 몰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정부에서 '쏟아내는' 감염병 관련 예산이 워낙 많아서, 그 예산을 못 받으면 바이오기업이 아니라는 우스개 소리까지 나올 정도다. 하지만, 좀더 과학적 근거에 의해 따져보면, 우리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 연구개발(R&D)이 돼야 하는 것은 바로 비감염병(non-communicable diseases) 분야다. 특히 그중에서 바로 암에 대한 연구다. 통계청이 매년 9월에 내놓은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인구(5150만명) 중에서 30만여명이 사망했고, 이중 사망원인 1위은 암(8만2000여명)이다. 2위인 심장질환(3만2000여명)보다도 2배 이상 많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