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유수호 기자 | 재해로 인한 사고사망자 수가 2023년에 처음으로 500명대 수준으로 감소하였다. 이는 2022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추진 효과 등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2년차인 올해에는 현장의 실질적 변화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모든 기관의 역량 결집이 필요한 때이다. 특히, 올해 1월 27일부터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 5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되었다. 대부분의 산업재해가 영세 사업장 또는 영세한 하도급업체에서 발생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중소사업장에 대한 지원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태현)은 중소사업장 안전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중소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이행을 진단하고 정부의 맞춤형 지원사업과 연계해주는 ‘산업안전 대진단’을 전국 112개 지사와 홈페이지, 민원실 대형 TV 등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추가로 전국 1만 6천여 개 사업장에 안내 리플릿도 발송하였다. 이와 더불어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주관으로 전북지역 공공·민간기관(32개 기관)이 함께하는「안전문화실천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지난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됨에 따라 산업재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추락(떨어짐) 사고' 위험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추락 사고의 대부분은 즉각적인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만큼, 단 한 건의 사망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해당 사업장의 원청기업 최고경영자 형사처벌에 영항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시급한 실정이다. 23일 고용노동부가 내놓은 '2022년 9월말 산업재해현황 잠정결과'에 따르면, 3분기 누적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는 483건(510명)이었는데, 이중 추락사고가 199건(240명)으로 가장 많았고, 나마저 끼임(78건, 78명), 부딪힘(50건, 50명), 깔림(40건, 40명) 등의 순이었다. 이런 낙상 사고의 문제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우리나라뿐만 해외에서도 적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이에 따라 이러한 떨어짐 사고를 방지하거나 회피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 기업 모두 세심하게 주의를 길울여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미국 산업안전위생뉴스(ISHN, Industrial Safety & Hygiene News)는 기업들의 효과적인 낙상 방지를 위해 5가지 프로그램을
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편집인 | “부디 안전한 곳에 머무르길 부탁드린다.” 지금 제주도를 거쳐 6일 오전 부산 지역으로 상륙우리가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힌남노(라오스 국립공원 이름)’라는 태풍 대피책이다. 그것도 기상청에서 부탁드린 사안이다. 기상청은 힌남노가 제주도를 거쳐 6일 오전 부산 경남 울산 등을 강타할 것이라고 한다. 힌남노를 예보하는 기상청 분석관은 "부디 안전한 곳에 머무르길 부탁드린다"며 이번 태풍이 몰고 올 파장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압축적으로 말했다. 수많은 국가재난유형에서 우리가 매년 매 계절마다 반복적으로 마주하는 재난중 태풍은 이 맘때 그것도 하필 추수를 앞두고 발생하고 있지만 이번처럼 재산은 둘째치고 생명이 위태로울만큼 강력한 태풍을 예고한 적은 없었다. 부디 안전한 곳에 머무를 대책이 전부인 것처럼 느껴진다. 기상청이 답을 내놨으니 해당지역의 지자체와 정부는 피해지역 전역의 소개와 안전 거처를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에라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순간 불어오는 바람은 기차를 탈선시킬 정도이고, 사람과 바위까지 날려버릴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하니 기상청 예보관의 말처럼 안전한 곳에 대피하는 게 상책일 수 있다. 그 대책만이 그나마 인명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상황대로라면 지난 2003년 큰 피해를 입힌 태풍 '매미'보다 강한 것으로 알려져 관계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나섰다. 2일 기상청 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힌남노는 이날 현재 최대풍속 초속 54m 강도의 강력한 태풍으로 현재 타이베이 남동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으며, 오는 3일 북상 속도를 내면서 6일에는 제주도 해상을 지나 오후에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은 아직 정확한 움직임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많은 비와 바람을 동반하면서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힐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가을 태풍은 지난 2003년 우리나라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태풍 매미 이상의 수준이라는 점에서 관계 기관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먼저 태풍 영향권에 가장 먼저 드는 제주도는 전날 관계 기관이 사전 대책회의를 열어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한 분야별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배수관 등 시설 점검을 비롯해,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저지재 농경지, 양식시설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지난달 27일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가운데, 삼표산업 붕괴사고를 비롯해 지난 11일엔 여수 국가산단 내 대형 화학공장인 여천NCC공장 폭발사고로 4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중대재해 이슈가 더욱 커지고 있는 형국이다. 근로자들은 재해 사고에 대한 즉각적인 사고조사(incident investigation)에 대해 상당한 거부감이 있지만, 또 다른 사고반복을 예방하기 위해 이는 매우 필수적인 조치로 여겨진다. 이번 여천공장에서의 폭발 사고는 공장 내 열교환기를 교환하는 과정에서 압력 테스트를 점검하다가 열교환기 덮개(플로팅 커버)가 튕겨나가면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 조사’라는 용어 자체가 직원들의 안전 평가를 불안하게 하거나 주저하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건설 현장 사고의 진상을 파악하는 것이 향후 유사한 상황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기업은 사고 조사를 계획하고 견고하게 실행해 직원의 우려를 극복하고, 중요한 조치 항목으로 귀결되는 완전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게 된다. 미국의 위험안전보건 전문가는 “사고가 발생한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면 재발 예방도 어렵다”며 “사고조사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무조건적으로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재난재해 상황은 언제든지 우리에게 찾아올 수 있습니다. 누구도 에외일 수 없습니다." 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는 재난안전역량 강화를 위해 이달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두 달간 ‘2021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시행한다. 2005년부터 해마다 열리는 안전한국훈련은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참여해 재난대비역량을 점검한다. 올해는 23개 중앙부처, 17개 시도, 228개 시군구와 54개 공공기관 등 322개 기관이 훈련에 참여한다. 올해 훈련은 코로나19 위기를 고려해 기관별 훈련 시기를 분산하고 토론훈련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위기관리 매뉴얼과 대응체계의 사각지대나 미비점을 적극적으로 발굴토록 하는 내용을 필수 이행사항에 담아 내실 있는 훈련이 이뤄지도록 했다. 또 국민적 관심이 높은 원전 방사능 유출(원자력안전위원회), 건물 붕괴(국토교통부), 사업장 사고(고용노동부)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현장 시범훈련을 준비할 예정이다. 다만 코로나19 방역 및 백신접종 상황 등 여건에 따라 현장 시범훈련의 실제 시행 여부는 10월 초 결정할 계획이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올해 안전한국훈련은 코로나19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