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오는 7일 '2021년 주요 20개국 협의체(G20) 글로벌 금융 안정 콘퍼런스를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미국 하버드대학교 케네디 스쿨에서 세계 자본 흐름과 금융 시장에 관해 강의하는 제프리 프랑켈 교수가 '세계 경제의 불균형적 회복'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신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상황 속에 세계 경제가 여러 위험 요인(Downside Risk)이 적지 않다는 게 프랑켈 교수의 요지이다.
코로나19 시대 거시 경제 위험 요인의 국제 금융 시장 영향 및 대응이라는 제목의 1번째 세션에서는 주요국 거시 경제 정책 기조 변화 전망 등 위험 요인이 국제 금융 시장에서 미치는 영향과 그 대응 방안을 점검한다.
2번째 세션(암호화폐가 국제 금융 시장과 그 체제에 미치는 영향)에서는 디지털 경제 전환이 속도를 내는 과정에서 암호화폐가 통화 정책 등 거시 경제 정책과 국제 금융 시장·체제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국제 금융 시장·체제의 미래와 전망'을 주제로 한 마지막 세션에서는 코로나19가 촉진한 디지털·그린 경제 전환 등 구조 변화가 향후 국제 금융 시장과 체제에 미칠 영향을 다룰 계획이다.
각 세션에는 프랑켈 교수 외에도 마커스 브루너마이어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교수, 토비아스 아드리안 국제통화기금(IMF) 자본시장국장, 젤소미나 비글리오티 이탈리아 재무부 국제금융관계국장,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조사국장 등 세계 경제 및 국제 금융 분야 전문가가 다수 참여한다.
이번 콘퍼런스는 7일 KDI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되며, 별도 회원 등록 등이 없어도 누구나 접속해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