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회장 정지선)이 국내 최대 토털 리빙·인테리어 기업을 넘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첫 발을 뗐다. 22일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이 온라인 가구·매트리스 기업 ‘지누스’ 창업주 이윤재 회장 등이 보유한 지분 30%(경영권 포함)를 7747억원에 인수한다. 현대백화점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지누스 주식 인수 계약체결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 이는 현대백화점그룹 역대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분 인수와 별도로 이날 지누스와 인도네시아 제 3공장 설립, 재무구조 강화를 위해 1200억원 규모의 신주 인수 계약도 체결했다. 이는 오프라인·국내 유통 중심이었떤 백화점 사업 영역을 온라인과 글로벌로 확장하고, 산업 성숙기 국면인 백화점 사업을 보완할 수 있는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현대백화점의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 확보는 기업가치는 물론 주주가치 제고에도 긍정적인 측면이다. 회사 측은 중장기적으로 지누스가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온라인 유통망을 활용해 향후 그룹 차원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윤재 회장
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편집인 | 13일 유럽연합(EU)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가 시장 독점이란 이유로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인수·합병(M&A)을 무산시켰다. 베스타게르 EU 집행위원회 경쟁위원은 "이번 합병은 LNG를 수송하는 대규모 선박에 있어 더 적은 공급자와 더 높은 가격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것이 우리가 합병을 막은 이유"라고 강조하면서 지난 2019년 12월 기업결합심사를 개시한 이래 2년 2개월만으로 불허 결정을 내렸다. 두 회사가 합병 시 유럽연합내 LNG 시장 점유율이 60%를 넘어 반독점을 우려한 조치다. 조선, 항공기 등 인수합병(M&A) 등으로 시장 독점을 강화하는 행위나 가격 담합 등 소비자 및 다른 기업의 시장진입을 방해하거나 이익을 침해하는 각종 불공정 행위를 금지하는 소위 반독점법을 들고 나온 것이다. LNG를 실어나를 배를 발주하는데 한국 거대 조선소가 합병할 경우 가격을 흥정할 대상이 사라져 선가가 높아질 것을 우려한 비토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한국 조선기술이 세계 최고로 올라섰다는 반증일 수 있지만 아무리 뛰어난 기술도 독점할 수 없다는 엄혹한 산업생태계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이마트(대표 강희석)는 이베이코리아 유한책임회사 관련 지분 인수를 위한 이사회 승인을 받았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마트는 특수목적회사 에메랄드SPV를 통해 이베이코리아 유한책임회사의 100% 모회사인 아폴로코리아 유한회사 지분 80.01%를 취득할 예정이다. 취득가액은 3조5591억 원이다. 에메랄드SPV는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다. 앞서 지난 달 29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마트의 이베이코리아 인수합병을 허용한 바 있다. 이마트가 이베이코라아를 인수해도 계열 전자상거래 회사 SSG닷컴(점유율 3%)과 G마켓·옥션·G9(12%)이 시장을 독점할 우려가 크지 않다고 판단해서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베이코리아 인수가 마무리되면 신세계는 네이버에 이어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 점유율 2위로 올라선다”며 “이마트 성수점과 본사 토지·건물 매각 후 향후 재출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