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편집인 | 일국 대통령의 입은 태산처럼 신중하면서 무거워야 한다. 그 나라를 대신해서 말하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 “UAE의 적은 이란”이라는 발언으로 이란으로부터 즉각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이란 측은 그렇지 않다는 반론이다. 자칫하면 외교 문제로 비화될 조짐이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이 UAE에 파병된 국군 아크 부대를 격려 방문한 자리에서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라는 발언이었다. 이란 외무부는 'UAE의 적은 이란'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보도에 즉각 한국 정부의 설명을 기다린다고 반박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 등에 따르면 나세르 카나디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두 주변국이자 우방인 이란과 UAE의 관계에 대한 한국 대통령의 최근 간섭 발언을 들여다보고 계속 지켜보고 있다”면서 “그가 UAE를 포함한 페르시아만 연안 국가들과 이란의 역사적이고 우호적인 관계, 이런 면에서 급속하게 일어나고 있는 긍정적인 전개를 전적으로 모르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라고 역사적 인식까지 지적했다. 이어 “이란 외무부가 한국 정부의
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편집인 | 윤석열 대통령이 7박8일 해외 순방 첫 기착지 아랍에미레이트(UAE)를 국빈방중중 낭보를 전해왔다. 40조원(360억달러)은 우리 기업들이 미국에 투자한 규모보다는 못미친다. 우리가 교과서 또는 만화책을 통해 본 아라비안나이트 바로 그 곳이다. 이번 국빈방문은 바카라 원전을 한국형으로 해준데 대한 답례로 보인다. 주문하고 싶다. UAE를 거점으로 중동 아프리카까지 확장하기 바란다. 주목하고 싶은 곳은 사우디아라비아다. 사우디아라비아도 지난해 11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가 방한해 네옴시티 건설 등을 위한 360억 달러(약 40조 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 간 신뢰를 전임 대통령 시절부터 이어진 결과라고 본다. 무함마드 빈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약속을 지키는 대한민국에 대한 신뢰로 투자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UAE 국부펀드가 주도해 에너지, 원전, 수소, 태양광, 방산 등 분야의 한국 기업에 투자하겠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분야를 더 정교하게 했으면 한다. 윤 대통령이 새해 첫 순방국으로 UAE를 선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LIG넥스원(대표 김지찬)은 중동 아랍에미리트(UAE)와 약 2조6000억원 규모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천궁 II)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개발된 중거리·중고도 요격체계 ‘천궁II’를 기반으로 한 대공 방어 시스템을 공급하게 될 예정이다. 단일 유도무기 수출로는 국내 방위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다. 천궁 II는 탄도탄·항공기 공격에 동시 대응하기 위해 국내 기술로 개발된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체계다. 2012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해, 다수의 시험발사에서 100% 명중률을 기록했다. 이후 2017년 6월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2018년부터 양산을 진행 중이다. 탄도탄 요격체계는 전 세계적으로 일부 국가에서만 개발에 성공한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유도무기 체계다. 천궁II는 탄도탄 요격을 위해 교전 통제 기술과 다기능레이더의 탄도탄 추적기술이 적용됐으며, 유도탄은 빠른 반응시간 확보를 위해 ▲전방 날개 조종형 형상 설계·제어기술 ▲연속 추력형 측추력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들이 적용됐다. 천궁II 개발·생산엔 ▲LIG넥스원 ▲한화 ▲기아 등 다수의 체계업체와 중견·중소업체들이 참여한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두산중공업(대표 박지원)은 아랍에미레이트(UAE) 원전 운영 회사인 나와에너지(Nawah Energy Company)와 UAE 바라카 원전 1호기의 계획·예방 정비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19년 나와에너지와 바라카 원전 1~4호기 총 4기에 대한 장기 정비사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수주는 당시 계약의 일환으로 시행될 계획·예방 정비 공사다. 두산중공업은 현재 가동 중인 바라카 원전 1호기를 대상으로 2022년 4월부터 6월까지 터빈·발전기를 비롯해 원자로 계통 주요 기기를 점검하게 된다. 향후 바라카 원전 1~4호기가 모두 상업운전에 들어가게 되면, 정기적으로 각 호기에 대한 정비가 진행되며 향후 매년 2~3회 계획·예방 정비가 실행될 예정이다. 박홍욱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해외 수출 1호 원전인 UAE 바라카 원전에 주기기를 제작하고, 공급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이번 정비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며 “바라카 원전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