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배기가스, 밴젠, 폐타이어, 환경오염, 대기오염... 자동차에 붙여진 불명예의 이름들이다. 그래서 자동차로 인한 환경오염과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한 대책들이 다양하게 강구되고 있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제4회 화학안전주간을 맞아 27일 서울드래곤시티(서울 용산구 소재)에서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자동차 관리를 위한 이행’ 선포식을 가졌다. 선포식에는 현대차·기아,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르노코리아자동차, 케이지(KG)모빌리티 등 국내 5개 자동차 제작사를 비롯해 한국소비자원 및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가 참가했다. 선포식에 참여한 환경부, 한국소비자원 및 기업과 기관 대표들은 함께 마련한 ‘살생물제 안전관리 지침서(가이드라인) 자동차편’의 주요 내용인 △ 다양한 살생물제를 부품으로 하는 자동차에 안전성이 확인된 살생물제만 사용, △ 화학물질 사용 저감, △ 항균 등 과대광고의 근절, △ 자발적 규제와 지속 소통·상호협력에 대한 이행 등의 약속을 선언했다. ‘살생물제 안전관리 지침서 자동차편’은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살생물처리된 제품에는 승인된 살생물제품을 사용하고 처리제품에 맞는 표시·광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점점 감소추세를 보였던 화학물질 관련 사고가 2019년부터 계속 상승하면서 올해 4월에만 9건의 사고가 발생해, 사업주와 근로자 모두의 적극적인 안전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화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20일 전남 여수산업단지에 위치한 동성케미컬 화학공장에서 배관 수선 작업 중 유출된 산성물질로 근로자 2명의 얼굴 등이 노출되어 피부가 벗겨지는 등의 부상을 입었으며, 19일에는 경기도 시흥 소재의 창고에서 아세트산 에틸을 주입하는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부상을 입었다. 화학물질안전원 화학물질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22년 4월까지 화학물질관련 사고는 총 695건으로, 사고 중 274건이 안전기준 미준수, 271건이 시설 결함으로 사전에 미리 점검했다면 발생할 가능성이 낮았다.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근로자 본인도 안전교육 이수, 안전수칙 등을 지키며 근무해야하지만 기업과 관리자들도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먼저, 화학물질 근로자가 보기 쉬운 장소에 물질안전보건 자료를 게시해 화학물질의 유해성과 위험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해야하며 방독마스크, 보호복, 안전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지난 1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서 화학물질 노출로 인한 산업재해 사고에 대한 위험인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제대로 통제하기 위한 '보호 장갑'의 중요성 또한 새롭게 인식되고 있다. 화학물질 사고는 해당 물질을 제대로 다루지 못할 경우, 그 피해가 전방위적이라는 점에서, 건설 분야에서 낙상 사고 등 피해가 해당 근로자에 대부분 국한되는 것과 크게 다르다. 때문에 보호 장구 역시 더욱 면밀하게 따져봐야 할 사항이다. 특히, 그중에서 각각 고유한 특성을 가진 화학물질이 다양한 작업장에서 사용되면서 이러한 화학물질로부터 근무자의 손을 보호하기 위해 장갑은 더욱 중요하 수밖에 없다. 28일 해외안전뉴스 세이프오피디아(safeopedia) 등 외신과 국내 산업계에 따르면, 화학물질 작업장은 일반 제조 현장과는 사뭇 다르며, 다양한 시간대에 화학물질을 사용하기에 내화학성 장갑으로 손을 보호할 수 있는 한계가 있고, 이러한 환경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올바른 손 보호 장치를 찾아야 한다. 2021년 고용노동부 산업재현황에 따르면, 실제로 우리나라의 지난해 전체 제조업 산업재해 사망자(184명) 중 기계 및 금속 관련 제조 분야에서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다양한 작업 환경에서 화학물질을 탐지, 식별, 정량화하는 방법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기술이 개발됐다. 세이프티플러스헬스(Safety+Health)에 따르면 퍼듀대학교(Purdue University) 연구진이 빛을 사용해 물질의 화학성분을 평가하는 화학분석기술인 '라만 분광법(Raman spectroscopy)'을 사용해 물, 모터오일, 석유제품과 같은 액체를 조사해 약간의 구성변화를 식별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냈다. 연구의 일차원적인 초점은 작업환경의 문제를 나타낼 수 있는 연구재료의 변화를 조기에 감지하는 것으로, 이는 오염의 징후일 수도 있으며, 과정이 잘 진행되지 않은 물질일 수도 있다. 따라서, 해당 환경에서 일하는 근로장게 이러한 변화에 대해 경고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해당 연구는 화합물의 산화제, 가스 누출, 마모, 파손의 가능성에 주목해 제조·가공 환경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기계들은 성능이 변화함에 따라 윤활유나 연소기계의 연료 등에서 이상징후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변화를 조기에 파악하면 예방적 유지보수를 계획하고 제조업체가 실시간 정보를 얻을 수 있어 효율성 뿐만 아니라 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전세계에서 매년 사망하는 사람 여섯 명 중 한 명은 환경오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후위기와 환경파괴가 가속하면서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의 사망 원인이 환경 문제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여, 발 빠른 대책이 요구된다. 1일 란셋 환경오염⋅보건 위원회(The Lancet Commission on pollution and health)와 외신에 따르면, 2019년 통계 기준으로, 매년 900만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원인이 '오염'이며, 이러한 수치는 2015년 이후 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공기, 화학, 수질 오염은 2019년 사망자 6명 중 1명을 차지했으며, 공해 관련 사망자의 90% 이상은 저소득 및 중간소득 국가로 대부분의 국가는 엄청난 공중보건 문제에 대처하지 않았다. 특히, 900만 명의 사망자 중 절반은 자동차와 발전소, 공장 같은 산업기업에 의해 배출되는 대기오염의 결과로 대기오염 관련 사망자수는 2000년 이후 약 55% 증가, 2000년 290만 명에서 2019년 450만 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약 120만 명의 사망자는 담배연기나 가전제품 등에서 발생한 실내 공기 오염이 직접적으로 연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고용노동부(장관 안경덕)는 최근 연이어 발생한 화학물질 급성중독 사고와 관련, 세척공정 보유 사업장에 대한 화학물질 관리실태 감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감독은 세척공정에서 사용하는 세척제가 일반적으로 휘발성이 강해 국소배기장치 등 적절한 안전보건 조치 없이 사용할 경우 이번과 같은 중독사고 발생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감독 대상은 환기 부족 등 고위험 사업장, 주요 염소계 탄화수소 세척제 취급 사업장,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부실 가능성이 있는 사업장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는 기업이 먼저 작업환경 개선에 나서도록 하기 위해 4월까지 자율 개선기간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기업은 이 기간 중에 자체적으로 필요시 안전보건 전문기관의 자문을 받아 개선을 완료해야 한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세척공정 보유업체 약 2,800개소에 대해 이러한 사실을 안내하고, 기본 수칙 및 최근 재해사례 등을 포함한 안내문.스티커 등 자료를 배포하여 인식을 높일 계획이다. 50인 미만 중소 사업장은 안전보건공단의 기술지도를 받을 수 있고, 재정 지원을 받아 환기설비 설치 비용의 일부도 지원받을 수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상당수의 작업장에서 매일 90만개 이상의 화학 물질이 사용된다. 안전 전문가가 효과적인 화학 물질 관리 프로그램을 구성하기 위해 노력할 때 상당히 많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이를 고려하면 놀라운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화학물질관리법’ 시행을 통해 유해물질에 대한 시설관리를 강화하는 제도로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여태까지 성분 정보를 허위로 작성해 근로자에게 상해를 끼친 사건이 발생된 사례도 있었다. 정부는 허위 기재로 인해 상해를 입힌 판매자에 대해 형사처벌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을 검토 중에 있다. 국내에서 발생한 작업자 화학물질 급성중독으로 인해 직업성 질병 관리·감독 강화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전부터 고용노동부가 법에 따라 외부 기관을 통해 기업을 조사하고 있으나, 기업의 수가 상당해 모든 기업을 전수조사 할 수 없는 노릇이다. 오는 산안법 개정을 통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함께 근로자를 위한 작업 현장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켈러 시장 조사 기업(JJ Keller Center for Market Insights)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화학 물질 관리가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작업현장에서 근로자 안전을 지키는 방법은 다양하다. 평상시 각종 안전 교육을 적절하게 진행하는 것에서, 각종 장비의 오작동을 방지하기 위한 테스트, 위험 행동을 최소화하기 위한 개별 근로자의 안전 수칙 등 그 범위가 넓을 수밖에 없다. 이런 노력들도 중요하지만, 점점 더 다양해지는 인력, 복잡한 규제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둘러싼 난제까지 더해지는 상황에서 안전사고 위험이 증가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기업이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체계적인 위험 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기술의 발전으로 안전 전문가는 더 이상 종이 시스템이나 스프레드시트에 의존하지 않고 중요한 안전 및 규정 준수 정보를 추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데 이는 기업 내 직원이 위험 식별, 통제 선택, 시정 조치 개발과 같은 안전 작업에 참여 전문가 프로세스를 제공한다. 해당 프로세스는 안전 전문가가 운영 우수성을 달성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갖도록 돕는다.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요즘, 기업 내 관리방식을 재검토하며 안전위험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찾아야 한다. 아래의 항목은 현재 변화하고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최근 경남 창원 소재 두성산업(에어컨 부품 제조기업)에서 독성물질로 인한 근로자들의 급성 중독으로 확인되면서, 이번 사건이 지난달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처음으로 '직업성 질병'으로 인한 중대산업재해 적용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골재 채취장의 토사 붕괴로 인해 중대처벌법 적용의 첫 사례가 된 의정부 삼표산업를 비롯해 여주NCC 공장 폭발 사례 등과 같은 사고 사례와 달리, 이번 중대재해는 화학물질 등 유해(有害)요인에 의해 발생했다는 점에서 같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임에도 다른 사례로 꼽힌다. 이에 따라 끼임과 낙상 등으로 인한 기존의 중대재해를 넘어 각종 화학물질과 바이러스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한 질병을 포함해 간염, 열사병 등까지 광범한 만큼, 기업과 공공기관을 포함한 사업주와 경영책임자 입장에서는 보다 포괄적인 중대재해 예방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21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에 따르면, 법 적용의 유해요인이란 급성중독 등 직업성 질병의 원인으로 열거하고 있는 각종 화학적 유해인자 유해 작업 등을 말하는데, 예컨대 유해인자라고 하면 ▲염화비닐ㆍ유기주석ㆍ메틸브로마이드(bromomethane)ㆍ일산화탄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병원, 실험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살균 및 방부 용도로 쓰이는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노후에 인지장애나 기억상실이 발생할 위험이 정상인에 비해 20%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4일 건강안전전문지인 세이프티 플러스 헬스(Safety+ Health)에 따르면, 최근 프랑스 연구팀이 7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규모 연구 결과, 포름알데히드에 20년 가량 장기간 업무적인 이유로 노출된 종사자에게서 노년기에 이러한 인지장애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름알데히드란 화학물질, 합판, 접착제, 종이제품코팅 등을 포함한 다양한 가정용품에서 발견되는 강한 냄새가 나는 무색의 가연성 가스로, 해당 물질은 의료실험실과 영안실에서 방부제로 사용되며, 산업용 살균제로 사용된다. 프랑스의 연구팀은 해당 국가의 7만5000명 이상의 사람들을 조사, 이중 8%에 해당하는 6000여명의 사람들이 업무 중 포름알데히드에 노출됐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포름알데히드에 업무상 노출된 사람들은 의료부문 종사자(간호사, 간병인, 의료기기 담당자), 목수, 청소부, 섬유·금속·화학 분야 근로자 등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