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해태, K-조각 세계화 위한 도서 출간!

조각가, 평론가, 미술학자, 전시기획자 7人이 그린 K-조각 정체성
미래 한국조각 세계화 이끌 조각 전공 대학생 2,000명에게 도서 후원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서희 기자 | 크라운해태제과(회장 윤영달)가 한국 조각(K-Sculpture)의 세계화를 응원하기 위한 조각 전문 도서를 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 조각의 발전과정을 조망하고 미래 방향을 제시한 『K-SCULPTURE 한국 조각을 읽는 스물한 개의 시선』(정가 20,000원)이다. 한국 조각의 미래를 이끌 전국 대학 조각 전공 학생 2,000명에게 무료로 후원한다.

 

□ 세계무대 향한 K-조각의 발전 방향 제시한 정식 도서

 

조각 작품에 대한 해설서나 전시회를 다룬 책자들은 있었지만, 한국조각의 과거와 현재를 집중 조명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한 책은 이번이 처음이다. K-조각의 세계화를 적극 지원해 온 크라운해태 윤영달 회장이 조각가와 미술평론가, 전시기획자 등 현장에서 활동하는 '조각 전문가'들과 힘을 모아 스물한 개 글로 엮었다.

 

K-조각이 세계무대로 나아가는 '마스터플랜'을 세우겠다는 윤영달 회장의 열정이 출간의 계기가 되었다. 조각을 공부하는 조소 전공자들과 조각에 관심 많은 독자들을 위해 학술적인 내용을 주제별로 나눠 이해하기 쉽고 편하게 읽도록 만들었다. 시중 서점에 정식 발매와 동시에 전국 모든 대학교 조각 전공 학생들에게 무료로 배포했다.

 

독자들이 보다 흥미롭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풍부한 시각 자료도 화보처럼 생생한 컬러 사진으로 담은 것도 특징. 한국 조각을 이끌 미래 세대가 조각발전사와 전망을 심도 있게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출판의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

 

□ 한국 조각과 세계 조각시장 분석해 K-Sculpture 정체성 제시

 

조각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7인의 필진들은 한국 조각을 'K-조각'으로 명명하고, 한국전쟁 후 맹아(萌芽) 한 초기 김종영, 권진규 등의 한국 조각부터 글로벌 미술시장에서 사랑받는 백남준, 서도호 등 거장들의 작품까지 조명한다. 한국의 여성 조각가들과 현재 활동 중인 실험적인 조각가들도 다뤄 다원주의 흐름 속 피어난 새로운 한국 조각의 모습을 나타낸다.

 

한국 미술시장과 이건희컬렉션 속 대표작을 짚어내며 생태조각, 구상조각과 추상조각, 비디오 조각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조각가들이 발화한 '한국적임'을 분석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적 정체성'으로 인정받는 K-팝, K-필름처럼 'K-Sculture'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K-조각이 고려해야 할 세계 조각의 흐름도 책을 통해 밝혔다. 한국에서 매년 펼쳐지는 한강조각프로젝트에 이어 독일의 공공조각프로젝트와 제프 쿤스, 쿠사마 야요이 등 세계 유명 조각가의 특징을 살피고, 해외에서 한국 조각의 시장성을 분석했다.

 

크라운해태제과 윤영달 회장(K-스컬프처 조직위원장)은 "한국 조각을 세계에 알리고 해외 조각 예술계와 소통하기 위해 만든 책”이라며 "이 책을 나침반 삼아 뛰어난 솜씨와 영감으로 훌륭한 작품들을 창작하는 많은 K-조각가들이 세계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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