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완화 불구, 기업들 올해도 상당 위험 직면한다

지정학적 변화&생활비 상승으로 ‘장기 위기(perma-crisis)’ 모드 돌입하는 기업
기업은 정확하고 시기적절한 인텔리전스 통해 임직원 지원해야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많은 국가의 팬데믹 영향이 완화되고 있지만 전세계 기업은 올해에도 여전히 상당한 위험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스크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생활비 위기와 어려운 안보 상황 같은 글로벌 위험의 영향으로 임직원의 생산성 수준이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임직원 안전 관리 전문 기업 인터내셔날SOS는 ‘2023 글로벌 리스크 전망 보고서(Risk Outlook)’를 발간하면서 올해 5대 리스크 전망을 공개하고, 기업이 이를 완화하고 관리할 방안들을 제시했다.

◆ 시기 적절성, 정확성, 신뢰성, 실행 가능성 

 

의사 결정 시 인텔리전스와 분석의 힘: 정보 범람의 속도와 폭은 커질 것이며, 뛰어난 인텔리전스 능력의 부재는 이전보다 기업의 더 큰 리스크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직원 건강 및 보안과 비즈니스 연속성 확보를 위해 잘못된 정보나 허위 정보를 판별하고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집계, 분석해 적시에 실행 가능한 방식으로 의사 결정자에게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 장기적인 위기(perma-crisis)에 대한 적응..지정학적 변화, 사회경제적 문제, 양극화 심화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트렌드가 내년 임직원 생산성 수준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측하며, 주요 문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은 2022년 본질적 안보 이슈였으며, 국가 대 국가 분쟁의 지정학적 위협은 다시 기업의 확고한 리스크 의제가 됐다. 이 분쟁이 미칠 광범위한 영향은 2023년까지 전 세계적 리스크 환경의 주요 특징으로 이어질 것이며, 기업에는 변화하는 글로벌 리스크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다. 

 

기업은 이것이 비즈니스와 임직원에게 미치는 잠재적 영향을 이해하기 위해 발생 가능성과 영향(likelihood and possible impact)을 계속 재검토해야 한다. 또 ‘장기적인 위기’ 상태에 대처하기 위해 위기 관리팀에 대한 올바른 수준의 교육, 투자 및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

◆ 예측 불가한 일에 대한 계획 - 출장자의 지원 요구 증가

 

출장이 재개되고, 출장 횟수는 계속해서 늘어나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이는 반면, 지정학적 위협을 비롯한 다양한 위험에 대한 우려로 앞으로 12개월간 직원의 출장에 대한 욕구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 출장 리스크 관리 프로그램 개발, 실행, 평가, 검토뿐만 아니라 진지한 출장 리스크 인식 문화를 조성해 직원의 출장 의욕을 끌어올려야 한다.

◆ 광범위한 영향과 함께 건강 위험을 증가시키는 기후변화 및 기타 요인

기상 이변에 따른 즉각적 영향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준에서 기후변화의 영향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특히 기후변화와 관련된 건강 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기후변화와 이밖에 요인에 따른 위험원의 잠재적 지역 확장에 대한 예측과 함께 기존·잠재적 건강 위협에 대한 리스크 평가를 수행해야 한다.

◆ 임직원 웰빙, 행복한 일자리 방정식(A+B+C)-D*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세계적으로 정신 건강 악화가 가속했으며, 불안과 우울 등 정신 질환도 악화되면서 번아웃과 직원 이직 등 조직적 결과를 비롯해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이런 글로벌 위기가 정신 건강과 생산성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기에 기업은 직원 성과와 정신 건강에 최대 영향을 줄 올바른 지원과 개입에 투자해야 한다.

여기서 A, B, C, D란  Autonomy 자율성,  Belonging 소속감, competence 역량, Demands 요구사항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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