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편집인 | 업무보고가 결국 그를 낙마시켰다. 초등학년 입학연령을 만 5세로 하겠다고 대통령 업무보고시 했고 이를 들은 윤석열 대통령은 그렇게 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학부모와 교사들의 여론은 차가웠다. 그러고도 정신을 못 차린 박순애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는 외국어고등학교 폐지 카드를 또 내밀었다가 거센 역풍에 휩싸이자 철회했다. 결국 취임 35일만에 사퇴했다. 장관들 발탁시 능력과 실력있는 사람을 자랑했던 윤 정부로서는 체면이 구겨진 첫 사례다. 아니 연거푸 4번째이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가 인사청문회 전후로 낙마까지 한 것을 포함하면 그렇다. 능력과 실력으로 스타 장관을 주문한 대통령의 뜻과는 전혀 다른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스타는 관객으로부터 기립박수를 받는 사람들이다. 발탁한 장관들이 스타는커녕 관객으로부터 싸늘한 야유를 받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경찰 통제를 목표로 30년만에 경찰국을 부활시켜 첫 경찰국장으로 임명한 김순호 치안감에 대한 과거 행적이 불거지고 있다. 보도를 종합해보면 운동권이 경찰에 정보를 제공해서 조직을 와해시킨 이른바 프락치로 의심된다는 것이다. 그 댓가로 경찰에 투
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편집인 | 윤석열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이 10일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750만 재외동포 여러분, 그리고 자유를 사랑하는 세계 시민 여러분”으로 시작된 3450자의 취임사중 자유를 35차례나 언급했다. 자유를 다양한 각도에서 설명하는 선생님 어조처럼 들렸다. 또 다른 자유가 있었다. 동작동 국립현충원에 가면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비명에 새긴 자유이다. 김대중 대통령이 생전에 실현하고자 했던 뜻을 묘비명에도 그대로 담았다.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자유가 들꽃처럼 만발하고 통일에의 희망이 무지개처럼 피어오르는 나라를 만들겠다."라고 기억된다. 윤석열 대통령의 자유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자유는 다른가 같은가가 뇌리에서 맴돌았다. 김대중의 자유는 군부 독재에 의한 억압과 암살위기 그리고 쿠데타 군부에 의한 사형위기로부터 벗어난 대한민국 국민이 말하는 자유였다면 윤석열 대통령이 밝힌 자유는 어떤 자유인지 쉽게 이해할 수 없었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건 자유가 아니었는지 의아했다. 취임사는 분명한 국정목표를 담은 말로 압축해야했지만 윤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언급한 자유는 다양했다.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