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편집인 | 지난 3일 동안 대한민국 수도 서울은 물 폭탄에 속수무책이었다. 대통령실에서 퇴근한 윤석열 대통령 자택부근인 서초동도 예외는 아니었다. 자택 아파트 주변이 물에 잠기는 바람에 대통령은 그야말로 물에 포위된 상황이었다고 한다. 재난을 총괄 지휘할 지휘소에 갈 수 없을 정도였다는 보도이다. 이런 상황을 대처하기 위해 김대중 정부 때부터 국가위기에 대응할 지휘소를 청와대 지하에 구축하는 방안이 마련됐고, 지난 2003년 노무현 대통령때 국가위기관리센터가 구축됐다. 25개 정부부처 관계자들이 3교대로 24시간 근무하면서 군사 뿐만아니라 이번처럼 폭우 등에 대한 대응조치를 하는 기능을 수행했었다. 미국 백악관도 당시 청와대 위기관리센터를 본 받을 만큼 위기관리체계를 완벽하게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당시 관계자는 회고했다. 응급사태시 이를 보고 받은 대통령이 즉각 관저에서 이동해 지하벙커에서 지휘했기 때문이다. 그 한 예로 강원도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화마로 돌변해서 낙산사 등을 초토화시킬 때 노무현 대통령은 즉각 벙커로 내려와 소방방재청장 등에게 화재진압을 지휘하면서 방을 동동 굴렸다고 한다. 또 어느 해인가 폭설로 고속
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편집인 | 업무보고가 결국 그를 낙마시켰다. 초등학년 입학연령을 만 5세로 하겠다고 대통령 업무보고시 했고 이를 들은 윤석열 대통령은 그렇게 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학부모와 교사들의 여론은 차가웠다. 그러고도 정신을 못 차린 박순애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는 외국어고등학교 폐지 카드를 또 내밀었다가 거센 역풍에 휩싸이자 철회했다. 결국 취임 35일만에 사퇴했다. 장관들 발탁시 능력과 실력있는 사람을 자랑했던 윤 정부로서는 체면이 구겨진 첫 사례다. 아니 연거푸 4번째이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가 인사청문회 전후로 낙마까지 한 것을 포함하면 그렇다. 능력과 실력으로 스타 장관을 주문한 대통령의 뜻과는 전혀 다른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스타는 관객으로부터 기립박수를 받는 사람들이다. 발탁한 장관들이 스타는커녕 관객으로부터 싸늘한 야유를 받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경찰 통제를 목표로 30년만에 경찰국을 부활시켜 첫 경찰국장으로 임명한 김순호 치안감에 대한 과거 행적이 불거지고 있다. 보도를 종합해보면 운동권이 경찰에 정보를 제공해서 조직을 와해시킨 이른바 프락치로 의심된다는 것이다. 그 댓가로 경찰에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