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경남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이 건조한 날씨로 인해 진화에 애를 먹었고, 올 여름 폭염은 사상 유례를 찾기 어려운 수준으로 몰아닥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전례 없는 홍수로 인해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기후 위기에 빠진 지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처럼 세계 곳곳에서 가뭄과 홍수에 시달리며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점점 마을을 떠나고 피해를 입게 되면서, 이제는 기후위기에 적응하며 살아갈 방법을 찾는 게 낫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환경위기 전문가인 캐서린 헤이호(Katharine Hayhoe) 미국 자연보호국 수석 과학자이자 텍사스 공과대학교 교수는 최근과 같은 변화에서 어느 정도 적응할 수 있겠지만, 더 악화되는 기후변화는 인간의 생존을 더 크게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는 “기후위기에 적응하는 방법을 만들어내더라도, 다시 악화되는 기후문제로 인해 우리는 새롭게 살아남을 방법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기후위기로 인해 세계가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위험으로 세계는 향하고 있으며, 해당 위험은 모든 생물이 영향을 받고 있었다. 기후위기로 인해 인도, 파키스탄 같은 나라는 이례적인 모래폭풍으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가 현실화하면서 전세계 곳곳에서 폭염, 폭우, 홍수, 산사태 등의 자연재난이 더욱 가속화하는 가운데, 중동 일부 지역에서 모래폭풍 피해가 커지고 있다. 29일 AP 등 외신을 종합해보면, 이라크, 시리아, 이란 등 중동 지역에서는 초대형 모래폭풍이 몰아쳐 많은 사람들이 병원으로 이송되고 일부 지역의 항공이 마비됐다. 이미 몇 차례 모래폭풍이 발생했지만 이번 사태는 그 정도가 심각하며, 현재 리야드에서 테헤란까지 밝은 오렌지색의 하늘과 두꺼운 모래의 막은 또 다른 폭풍우가 몰아칠 것임을 예고했다. 올해 3월 이후 거의 매주 모래폭풍을 맞이한 이라크는 모래폭풍이 발생한 당일을 국경일로 선포했으며, 공무원들과 주민들이 집에 머물며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피해가 심각한 지역의 시설에 산소통을 비축했다. 특히, 이라크는 기록적인 저강우와 지난 17년 동안 물과 도시화에 대한 잘못된 관리로 인해 사막화가 심해져 모래폭풍의 강도가 높아졌다. 시리아에서는 황사가 이라크와 국경을 맞댄 동부 데이르 엘 주르 주를 강타해 의료진이 비상에 걸렸다. 이달 초 해당 지역에서 발생한 폭풍으로 최소 3명이 사망하고 수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