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편집인 | 북한의 잇따른 탄도탄미사일 시험발사에 대응하는 우리 군에 이상이 노출됐다. 오발탄을 숨기고 거짓말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낙탄도 쉬쉬한 뒤 대응 미사일마저 추적이 실패했는데도 가상 목표물에 정밀 타격했다고 버젓이 거짓말을 했다. 같은 장소에서 발사한 미군 미사일과 다른 결과를 보여준 우리 군 미사일 대응상황이었다. 지난 5일 오전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에 대응해 한미 양국 군은 강원도 강릉 해안에서 각각 에이태큼스를 2발씩 총 4발 발사했지만 우리 군이 쏜 2발 중 1발은 동해상 특정 표적 구역을 향해 비행하다가 추적 신호가 끊겼다고 한다. 발사한 미사일이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도 당시 군 당국은 미사일이 가상 표적을 정밀 타격했다고 했다. 그런데 8일 후인 13일 합동참모본부는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미사일이 추적 장비 상에서 사라진 사실을 뒤늦게 시인했다. 합참 측은 "미사일이 충분한 비행거리를 비행하다가 추적 장비에서 소실됐다"며 "미사일이 해상에 설정된 넓은 표적구역에 탄착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사후 분석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현무 2-C
한국재난안전뉴스 콘텐츠팀 | 신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상황이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은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조금 특수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군부대가 이르면 다음주부터 선별적으로라도 일상 생활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이른바 'NO마스크'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에서 공식적으로 브리핑이나 보도자료를 통해 전체 입장문을 낸 것은 아니지만, 군부대의 특수 상황, 예컨대 대부분 매우 젊은 층인 20대가 단체 생활을 하고 있는데다, 지난 6일 기준으로 군장병 65만명 중 94%(52만명 가량)이 이미 1,2차 접종을 끝낸 점을 감안하면, 보건학에서 이야기하는 집단면역(herd immunity)을 형성할 수 있는 수준임은 분명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판단이다. 이미 이러한 군부대의 촘촘한 백신접종 상황을 반영하듯 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수는 한 자릿수 수준이고, 지난 23일에는 아예 환자가 없었다. 일반 국민들이 하루에 1500~2000명 수준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점을 감안하면, 단순 비교상으로도 군의 예방접종의 효과가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전파력이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휠씬 높은 델타 변이 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