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편집인 | 세계 각국이 생활물가 폭등에 시달리고 있다. 쌀 밀 옥수수 콩 등 농수산물값이 폭등하는 소위 애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다. 소비자가 자주 구매하는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는 6.7% 상승해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지난 2008년 8월 이후 13년 9개월 만이다. 곡물과 자원보유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공급망 불안을 느낀 세계 각국의 수출 통제 때문으로 풀이된다. 자원도 곡물자급률도 턱없이 부족한 우리가 격고있는 생활물가가 이를 말해주고 있다. 생활물가의 경우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10%대도 머지 않아 보인다. 쌀 외에 곡물자급률이 턱없이 부족한 우리나라의 경우 농수산물발 물가 폭동을 뜻하는 애그플레이션을 절감하고 있다. 미사일과 총이 무기가 아니라 식량이 무기처럼 보인다. 자급자족의 길을 찾지 않으면 안될 만큼 농수산물의 수급에 경고음이 점점 더 크게 울리고 있다. 각국이 겪고 있는 기후변화도 식량 공급망에 차질을 촉발시키고 있다. 여기에다 우리는 초고령화속도가 세계에서 제일 빠르다고 한다. 특히 농어촌 인구 감소를 상징하는 공동화는 새로운 해법을 요구하고 있다. 이 같은 기후변화, 식량난, 고령화문제
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편집인 | 협약과 조약도 미사일과 탱크 공격을 지켜내지는 못했다. 러시아는 24일(현지시간) 한때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소련) 일원이었던 우크라이나 동부와 북부, 남부 등에서 동시다발 공격을 펼치며 진격했다. 수도 키예프를 포함한 공격 목표물과 전선은 속수무책이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이날 사망자만 220여명으로 반격의 겨를도 없이 당했고 수도 점령도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마치 1950년 6월 25일 새벽 소련의 지원을 등에 업고 38선을 탱크로 밀고 남한을 침공한 북한군을 연상시킨다. 소련 연방의 일원이었던 우크라이나는 당시 핵무기와 미사일 등이 배치돼 세계 최강의 군사력을 보유한 나라였다. 지난 1991년 소련 연방 붕괴이후 1994년 러시아, 미국, 영국 등의 항구적 평화와 독립국가 지위를 보장받은 소위 부다페스트조약만을 믿고 무장해제를 했지만, 돌아온 건 미사일과 탱크 공격이라는 주먹뿐이었다. 조약과 협약이라는 법도 주먹앞에는 무력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가들이 무역거래 제한과 금융계좌 동결 등 러시아 제재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러시아군의 파죽지세의 공격을 막아내지는 못한 채 우크라이나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