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강원도 강릉에서 태풍급 강풍에 큰 불이 나 인근으로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11일 오전 8시 22분쯤 강원 강릉시 난곡동 일대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민가 등으로 급속히 번지고 있다. 이날 산림·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불을 끄기 위해 헬기 6대와 107대, 진화대원 1410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워낙 바람이 드세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강릉 지역을 포함한 영동 지역에는 건조 경보와 강풍 경보가 함께 내려져 있다. 현장에는 평균풍속 초속 15m, 순간풍속 30m의 남서풍이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바람이 강해 중·소형 헬기는 뜨지 못하고 있어 대형 헬기만 투입되고 있다.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민가 등으로 퍼지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불이 난 지점 인근에서 주택 1채, 펜션 1채 등 건물 5채가 불에 탔다. 당국은 이 산불의 영향구역이 약 99㏊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9시 19분 ‘대응 2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같은 날 오전 9시 43분쯤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강릉시도 경포동 10통·11통·13통 등 7개통 주민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한낮의 기온마저도 영하 10도 안팎의 추위 속에 서해안을 중심으로 전국에 눈폭탄이 덮치면서 한반도 전체가 사실상 얼어붙었다. 최강 한파로 전국에는 기록적인 폭설과 함께 교통사고가 잇따랐고, 제주공항은 돌풍으로 비행기가 무더기로 결항되면서 여행객의 발목이 묶이는 상황이 이어졌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지역별 적설량은 전북 순창 북흥 62.5㎝, 광주 39㎝, 정읍 태인 36.3㎝, 전남 장성 32.3㎝, 충남 서천 32.2㎝, 세종 전의 23.7㎝ 등이다. 제주도 일부 산간 지역에는 최대 80㎝가 넘는 누적 적설량이 기록됐다. 전라권 대부분 지역과 제주 및 충청권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내려졌다. 이로 인해 광주시의 경우, 이날 내린 폭설로 오전 7시 기준 광주 북구 일곡사거리에서 북부순환로 장등교차로까지 3.6㎞ 구간과 북구 서강로 운암고가 입구에서 서영대 정문까지 0.5㎞ 구간의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무등산 산간 도로인 4수원지~금곡마을 구간, 무등산 전망대~4수원지 구간 등은 지난 22일부터 통행이 제한됐다. 특히 광주와 전남 도심권 곳곳의 이면도로는 제설작업이 원활하지 않아 출근길 차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포항과 경주 등에 큰 피해를 입힌 태풍 '힌남노'에 이어 제 12호 태풍인 '무이파'가 발생해 북상 중이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무이파는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1200㎞ 해상에서 발생했으며, 천천히 올라오고 있다. 무이파는 북서진하면서 힘을 키워 키워 10일 오후 3시에는 오키나와 남쪽 440km까지 올라오고,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12일 3시께 오키나와 서남서쪽 약 280km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초속 33~43m에 이르는 강한 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우리나라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지는 아직 파악하기 이른 상황이라며, 추이를 좀더 지켜본 뒤, 구체적인 예측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마이파는 마카오에서 태풍위원회에 제출한 이름으로, 매화를 뜻한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숨이 턱턱 막히는 폭염이 예년보다 일찍 시작되면서 건설현장을 비롯한 야외 근무자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특히, 폭염은 온열질환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집중도를 떨어뜨릴 수 있어 안전사고 위험이 더욱 커지는만큼, 사업자와 근로자 모두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6일 산업계에 따르면, 건설 및 제조 현장의 경우, 하절기에는 장마철 등으로 인해 근로 시간 및 일수가 모두 줄어들기 때문에, 결국에는 폭염 상황에 노출돼 일을 해야 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에 따라 야외 근무가 이어지고 있는 기업에서는 혹서기를 대비해 이동식 에어컨과 집중휴가제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폭염경보가 내려지면 즉시 실외 작업을 전면 중단하는 등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여전히 더위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특히, 여름은 더위 뿐만 아니라 장마, 태풍 등으로 인해 야외 근무자는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에 적응하며 근무해야 한다. 지난 6월 기상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여름은 대기 불안정 및 평균 수온 상승으로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의 발생빈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관련 자연재해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이뤄져야 된다. 태풍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31일 오전 경남 밀양시 부북면에서도 대형 산불이 나 오후 3시 5분쯤 산불 발생지역과 2㎞ 가량 떨어진 밀양구치소의 수감자 391명이 대구 달성구 대구교도소로 긴급 이송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경찰은 버스 15대, 병력 100여명을 동원해 순찰차 안내를 받으며 수감자를 이송했다고 밝혔다. 불은 처음 발화 시 밀양구치소와 2km가량 떨어져 있었으나 오후들어 300m 앞까지 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구치소에는 매캐한 연기가 들어찬 것으로 알려졌다. 초여름 가뭄 때문에 녹음이 우거진 6월을 맞은 상황인데도 며칠 전 경북 울진에서 산불이 난 데 이어 또다시 산불이 나 산림 당국과 주민을 긴장시키고 있다. 특히 공공시설이 들어서있는 곳에서 산불이 이어져 불안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지난 3월의 울진 산불에서도 LNG 기지 가까이 불이 접근해 소방 당국을 긴장시켰다. 며칠 전 울진 산불에서는 보광사 대웅전이 완전 소실되기도 했다. 산림청은 31일 오전 9시 25분쯤 경남 밀양에서 산불이 나 계속 번지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화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피해 면적 또한 계속 늘어나 정확한 집계는 불길이 어느 정도 잡힌 다음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물류창고, 건설현장 등 산업현장에서 근로자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근로자가 외부에서 작업하면 잠재적으로 위험한 기상조건에 노출 될 때가 많다. 그렇기에 야외근무가 있는 날이면 예측된 기상조건을 확인하는 것이 먼저다. ‘강풍’은 산업계에서 예측하기 힘든 기상조건 중 하나로 야외근무를 진행하는 근로자의 안전을 위협한다. 아래는 미국 산업안전위생뉴스(Industrial Safety&Hygiene News, ISHN)가 제안하는 강풍 위험으로부터 근로자 및 장비, 현장을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 강풍이 안전 위험을 유발하는 방법(How high winds create safety risks) 심한 폭풍과 예측 불가능한 돌풍은 때때로 산업현장을 덮치곤 한다. 이러한 기상조건은 근로자를 안전 위험에 직면하게 만들어 잦은 부상과 심하면 사망까지 이르게 만든다. 이러한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관리자와 근로자는 사전조치를 취해야 한다. 강풍은 뇌우, 허리케인, 토네이도 등의 다른 기상현상을 유발하는데 이는 아래와 같은 위험을 근로자에게 준다. ■ 날아다니는 먼지 및 이물질로 인한 눈 부상 ■ 문이나 물건을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대형산불 위험주의보'가 내렸음에도 불구, 지난 9일 하루동안 전국 20여 곳에서 산불이 발생, 올해 산불 일일 발생 건수 최다를 기록했다. 건조한 가운데, 전국적으로 강풍이 이어지면서, 부주의에 의한 이른바 '인재성 산불'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10일 경찰 및 소방당국에 따르면, 9일 오전 10시 50분경 생활 쓰레기 소각이 원인이 된 충남 서산 운산면 산불은 10일 오전 9시 3분에 초진(화재 확대 위험이 현저하게 줄어들거나 없어진 상태) 성공, 약 22시간여 만에 주불을 진화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산불이 발생한 당시 초속 15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불이 빠르게 번져나가 주택 4채, 창고 3동, 청소년 수련시설 등이 불에 탔고 주민 약 60명은 인근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같은 날 오후 1시 45분에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진벌리 철마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19시간 만에 진화됐다.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헬기 7대와 인력 200여명을 투입했지만, 오후 9시경 헬기 운영이 불가능해지면서 작업이 중단했다가 일출 후 헬기 10대, 산불진화대원 등 323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재개했다. 해당 산불로 3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