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GC녹십자(대표 허은철)의료재단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의 ‘이종욱펠로우십 감염병 대응 전문가과정’ 환영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GC녹십자의료재단은 개발도상국의 보건의료 인력 역량 강화를 위해 이종욱펠로우십 감염병 대응 전문가 초청 연수과정을 위탁 운영하는 등 국제협력 활동을 확대하는 중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감염병 대응 전문가과정에는 에티오피아와 탄자니아 결핵진단 관련 감염병 전문가(의사·임상병리사) 3명이 참가해 8월부터 11월까지, 약 3개월 간 이론·실습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 2021년도 과정 졸업생이 소속된 우간다 초국가결핵표준검사실의 관계자를 확대 세미나에 초청해 2022년도 과정 연수생들과 함께 비대면 회의를 개최하는 등 연수 효과와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지역 네트워크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이종욱펠로우십’은 세계보건기구(WHO) 제6대 사무총장을 역임한 고(故) 이종욱 박사의 보건의료인력 육성 의지를 계승하기 위해 KOFIH이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인력을 국내에 초청해 교육하는 초청 연수 프로그램이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소방관 직업을 화재 진압 관련해 발암성 물질에 노출 취약성이 큰 직업군으로 분류함에 따라, 이에 대한 예방 및 대응책이 더욱 중요해졌다. 19일 미국의 산업계와 세이프티플러스헬스에 따르면, 소방 직업이 분류된 '그룹 1'은 벤젠, 폼알데하이드가 속해 있는 군으로, 벤젠은 골수에 미치는 독성이 특징적이어서 백혈구, 혈소판 감소를 초래하고 폼알데하이드는 호흡기 질환을 유발해 중독증세가 심하면 목숨까지 잃을 수 있다. 전세계 소방관들은 업무 중 암을 유발하는 다양한 독소에 노출되어 있으며, 독소는 폐와 장기를 덮고 있는 조직에 영향을 미쳐 방광암과 중피종의 위험이 증가시키고 있다. 화재로 인한 화상 외에도 더욱 위험이 큰 것이다. 이외에도 제한적이지만 피부암, 림프종, 대장, 전립선 등의 위험 증가와도 관련이 높다. 소방관의 발암물질 노출은 화재, 비화재 사건 뿐만 아니라 ▲연소제품 ▲건축 자재(석면 등) ▲소방용품의 화학물질(퍼플루오로알, 폴리플루오로알 등)을 포함해 다양한 위험에서 발생한다. 또한, 개인보호장비 장착, 설계, 유지보수 등에 대한 제한도 노출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국내에서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최근 외식 물가가 상승하면서 직장인·대학생들이 편의점 도시락을 찾는 횟수가 증가했다. 런치인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의 합성어)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났을 정도로 점심 값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실제로 지난달까지 국내 주요 편의점 도시락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0.7~4.2% 증가했다. 그러나 최근 국내 연구진에 의하면 국내 편의점 도시락의 나트륨 함량이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한 하루 권장량의 60%를 넘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우리나라의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WHO가 권장한 양보다 2배에 달하는 심각한 상황이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이 국내 5대 편의점 기업의 도시락 총 71개 제품의 가격대별 영양의 질을 비교·분석한 결과, 도시락에 제공되는 음식은 총 7가지로, 편의점 도시락엔 곡류군(群)·육류군은 모든 들어 있었다. 그러나 과일군은 전혀 없었고, 우유·유제품군은 전체 편의점 도시락의 약 6%에만 포함됐다. 연구 결과, 편의점 도시락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1325㎎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나트륨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지난 1월 우리나라에서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가운데, 붕괴 사고 등에 따른 사망은 물론, 독성물질 중독 등에 따른 '직업성 질병' 중대재해까지 발생함에 따라 질병 관련 사망 이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2일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노동기구(ILO) 등의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매년 약 200만명의 사망 원인이 업무 관련 질병·부상과 관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노동기구의 산업안전보건 전문지가 분석한 세계보건기구와 국제노동기구의 질병·상해 업무 관련 부담 공동 추정치, ‘2000~2016 글로벌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업무 관련 사망자의 대다수는 호흡기·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것이었다. 이어 비 전염성 질병이 사망자의 81%를 차지했다. 사망 원인으로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45만명) ▲뇌졸중(40만명) ▲허혈성 심장질환(35만명)이 가장 많았다. 산업 재해로 인한 사망자 발생 비율은19%(36만명)다. 이번 연구는 ▲장시간 근로시간 ▲사업장 대기오염 노출 ▲아스타겐 ▲발암물질 ▲인체공학적 위험요인 ▲소음 등 19개 직업위험요인을 고려해 진행됐다. 주요 위험은 장시간 노동에 노출돼 약 75만명이 사망한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