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장서희 기자 | GS건설(대표 허창수, 임병용)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6조원 규모 가스플랜트 수주했다. GS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가 발주하는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 패키지 2번(Fadhili Gas Increment Program Package 2) 황회수처리시설 공사를 수주하며, 2일 사우디아라비아 알코바(Al Khobar)에서 GS건설 허윤홍 대표와 사우디 아람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계약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미화 약 12.2억 달러 (한화 1조 6천억원)이며, 공사 기간은 약 41개월이다.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은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주베일(Jubail)시에서 약 80km 떨어진 파딜리 유전 지역 공단내 운영중인 기존 파딜리 가스플랜트의 용량 확대를 위해 발주된 공사로, GS건설은 일일 800톤 규모의 황을 회수할 수 있는 황회수시설 3기 건설하며, 설계, 구매, 시공, 시운전 지원까지 프로젝트 전 영역에 걸쳐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GS건설이 짓게 되는 황회수처리시설은 가스 정제과정에서 발생하는 황을 포집하고 재활용하는 고도화 설비이다. 황회수처리시설은 유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서희 기자 | 한화그룹(대표 김동관)이 안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손잡고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하면서 현지 방위산업을 육성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세계방산전시회(WDS 2024) 기간 중 사우디 국가방위부와 방산 협력을 위한 3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8일 진행된 체결식에는 한화를 대표해 김영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원과 압둘라 빈 반다르 알 사우드(Abdullah bin Bandar Al Saud) 사우디 국가방위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사우디 국가방위부는 영토와 국경 보호, 치안 관리, 왕실 및 이슬람 성지 보호를 위해 설립된 국방부와 다른 별개 정부 부처다. 한화는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장갑차 등 지상무기체계부터 로봇·위성 등을 활용한 감시정찰체계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방위부의 중장기 획득 계획에 참여할 계획이다. 특히 2030년까지 군수품의 50%를 현지 생산하겠다는 목표로 방위산업을 육성하는 사우디아라비아 협력도 확대한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2022년 군사비로 750억 달러(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수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올해 추석 연휴를 이용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 이집트 등 중동 3개국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명절 현장 경영'에 나섰다. 2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삼성을 본격적으로 이끌기 시작한 2014년부터 명절마다 해외 사업장을 찾아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글로벌 기업 CEO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소화하는 등 10년 째 '명절 글로벌 현장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먼저, 이재용 회장은 1일(일, 이하 현지시간) 사우디 서북부 타북주에서 삼성물산이 참여하고 있는 친환경 스마트시티 '네옴(NEOM)' 산악터널 공사 현장을 점검했다. 이 회장은 작년 회장 취임 직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을 점검한 데 이어, 1년 만에 다시 중동 지역을 찾아 현지 사업을 살펴보고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섰다. 스마트시티 '네옴'은 사우디의 대규모 국가 개혁 프로젝트 '비전 2030'의 일환으로 구축 중인 미래형 신도시로, 삼성물산은 '네옴'의 핵심 교통·물류 수단인 지하 철도 공사에 참여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네옴시티'를 구성하는 4개 구역 ▲더 라인(거주 공간) ▲옥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서희 기자 | LIG넥스원(대표 김지찬)이 28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있는 ‘나예프아랍국립보안과학대학교(NAUSS, Naif Arab University for Security Sciences)’에서 개최된 ‘한국-사우디아라비아 드론로드쇼’에 참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와 주사우디아라비아 한국대사관이 주최했으며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했다. 지난해 11월 NAUSS 측이 ‘사우디 NAUSS 국제 드론워크숍’에 한국 드론대표단 참석을 요청함에 따라 한국의 드론산업 정책과 제도를 비롯해 기술력 전반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표단은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4개 공공기관(항공안전기술원, 한국교통안전공단, 소방청, 경찰대학)과 7개 기업(LIG넥스원 등), 1개 협회(대한드론축구협회)로 구성됐다. 행사는 모두 3일간 9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LIG넥스원은 행사 2일차인 29일 진행된 세션6에서 사이버전자전개발단.2팀 김강민 연구원이 ‘한국의 드론 위협과 대응체계’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아울러 상담회 등을 통해 현재 대한민국 공공기관이나 국가중요시설에서 활용되고 있는 안티드론 시스템과 서비스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L
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편집인 | 윤석열 대통령이 3박 4일간의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에 동행한 국내 기업인들과의 만찬에서 스스로 “저는 대한민국 영업사원”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그렇다. 우리 국민 모두는 해외에 나갈 때면 대한민국을 알리는 영업사원이다. 때문에 일거수일투족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윤 대통령이 스스로 영업사원임을 자임하겠다고 한 만큼 기업들이 실감할 수 있어야 진정한 영업사원으로 거듭날 수 있다. 이번 UAE 국빈 방문에는 역대 최대 규모 투자의향 양해각서를 맺은 만큼 지금부터 진정한 영업사원의 진가를 보여줄 차례이다. 양해각서인만큼 실질적인 투자로 이끌게 하는 후속 조치에 빈틈이 없어야 한다는 말이다. UAE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의 제2 도시인 네옴시티 건설 참여도 우리 기업들에는 제2 중동 특수의 기회일 수 있다.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들과는 지난 1970년대부터 다져진 신뢰가 영업사원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그 신뢰 하나로 이번에 UAE는 300억 달러 규모를 한국에 투자하겠다는 의향을 보였고, 사우디아라비아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중심으로 총사업비 5000억 달러(약 620조 원)가 투입되는 사막 속 미래
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편집인 |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국무총리가 16일 저녁 방한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 중인 미래형 산업·주거·관광을 포괄하는 신도시 ‘네옴시티’ 건설에 한국과 협의하기 위해서이다. 빈 살만 왕세자는 사실상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을 쥐고 있다는 점에서 2박3일 동안의 행보가 주목된다. 네옴시티는 사우디아라비아가 구상하는 제 2 수도라고 한다. 네옴시티 건설과 조성을 위해 5000억달러(약 670조원)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한다. 네옴시티는 사막과 산악지역에 서울의 44배 넓이인 2만6500㎡ 인공도시이다. 이 곳에 모빌리티(미래형 운송수단)·정보통신기술(ICT)·스마트팜·에너지·철강·문화 등 광범위한 분야를 조성한다. 벌써부터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올해는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수교 60주년을 맞는 해라는 점에서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은 의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빈 살만 왕세자는 한국이 어려울때마다 의리를 잊지 않고 협력해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도 친분이 두텁다고 한다. 3년 전 방한때 이재용 회장의 초대로 엘지, 현대자동차, SK그룹 회장들과도 삼성 연회장인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원장 김석철, 이하 KINS)은 사우디아라비아 원자력·방사선규제위원회(NRRC)의 연구용원자로 규제절차 개발·기술지원 기관으로 선정돼 원자력 안전규제기술을 수출하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KINS는 지난 8월 NRRC가 공모한 국제입찰에 참여해, 사우디 평가위원회 심의를 통해 적정 기관으로 선정됐다. 사우디의 연구용원자로에 대한 안전규제절차 개발과 규제기술을 전수하는 이번 사업은 2년간 총사업비 약 230만불(한화 약 28억원)이다. 이번 사업 세부 내용은 ▲연구로 인허가지침 마련 ▲시운전 운영·핵연료 수출입·운반 등 세부단계별 규제절차 개발 ▲기술 지원·자문 제공 등이 포함돼있다. KINS는 축적된 규제역량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사우디의 원자력안전규제 체계 구축에 기여할 예정이다. 김석철 KINS 원장은 “이번 사업 선정이 KINS의 규제전문역량이 세계적인 수준임을 확인하는 사례”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KINS의 규제역량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