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유수호 기자 | 정부가 회전교차로를 안전하게 통행하는 방법을 알리기 위한 집중 캠페인에 나선다.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회전교차로 내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회전교차로의 올바른 통행 방법에 대한 집중 캠페인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회전교차로는 인명사고 및 차량 대기시간 감소 등으로 전국적으로 확대 설치되고 있으나 통행 방법을 정확히 알고 있는 운전자는 3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전교차로 내 교통사고는 2018년 1051건, 2020년 1456건, 2022년 1402건 등 해마다 1000여 건에 이른다. 특히, 진입 때 양보, 주행 때 서행 등 회전교차로 통행 준수 사항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 충돌 사고가 잦아 통행 방법에 대한 다양한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대국민 설문 등을 통해 운전자들이 꼭 알아야 하는 내용을 선별해 회전교차로 캠페인 홍보물을 제작 다양한 맞춤형 매체를 활용해 송출하고 배포할 계획이다. 회전교차로 주행 단계별로 교차로에 접근 때에는 서행하고 좌회전은 안쪽 차로, 우회전은 바깥쪽 차로를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경찰이 핼러윈 기간을 맞아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고밀집 위험지역을 집중 관리에 나섰다. 특히 홍대앞 등 골목길을 중점 관리하고 112신고 대응 인력을 늘리기로 했다. 이와함께 클럽 등 유흥업소의 마약류와 질서위반 행위도 집중 단속한다. 서울경찰청은 핼러윈 기간(27∼31일)을 앞두고 26일 종합대책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인파 관리 및 치안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종합대책 회의에는 서울청 경비(위기관리), 교통, 112, 생활안전, 생활질서, 형사, 정보 등 주요 기능 과장급 이상과 용산·마포·강남 등 유흥시설이 있는 주요 경찰서장, 종로·광진·성동서 경비과장 등이 참석했다. 경찰은 고밀집 위험 골목길을 중점 관리하고 경계 강화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재난망을 활용해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도 긴밀히 협업해나가기로 했다. 범죄예방 대책도 병행한다. 경찰은 또 자율방범대 등 합동순찰을 강화하고 관광경찰대를 증원 배치할 예정이다. 클럽 등 유흥업소를 대상으로 마약류, 질서위반 등을 단속하고 흉기범죄, 마약류범죄, 강절도 등 인파가 몰린 곳에서 일어날 수 있는 범죄 예방 활동도 강화한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이번 핼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사이버수사국)는 25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6개월 동안 청소년을 유혹하는 온라인 도박사이트 및 광고 매체와 청소년 도박에 대한 특별단속을 전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이버수사국은 매년 불법 사이버도박에 대해 집중단속을 하여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와 고액 · 상습 도박행위자를 검거해왔다. 현재도 「4대 악성 사이버범죄 집중단속」(’23. 3. 1.∼10. 31.) 대상으로 단속 중이고, 작년 「불법 사이버도박 집중단속」(’22. 3. 1.∼12. 31.)으로 사이버도박 사범 총 2,916명을 검거(구속 163)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최근 청소년이 불법 사이버도박에 중독되는 것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진 만큼, 청소년에게 초점을 맞추어 확장한 특별단속도 함께 진행하여 청소년 도박을 효과적으로 방지하고자 한다. 청소년의 접근이 많은 심심풀이용 게임, 스포츠 경기 등을 이용한 불법 도박사이트와 이를 광고하며 접근 통로가 되는 불법 콘텐츠 사이트,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개인 방송 플랫폼을 통한 광고 등을 주요 단속 대상으로 선정했다. 청소년 사이버도박 행위자에 대한 사법 제재도 병행한다. 도박행위를 한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경찰이 충북 오송읍 궁평지하차도 침수 참사에 대한 수사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부실한 도로 통제와 제방 관리가 누구 책임인지 이를 밝혀내 책임 소재를 명학히 하겠다는 것이다. 책임 소재가 가려지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해 입건할 계획이다. 17일 충북경찰청은 오송 지하차도 참사 실종자 수색이 마무리되는 대로 전담수사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총 13명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사안이 크다 보니 수사전담본부로 규모를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궁평지하차도 참사는 대표적인 인재(人災) 사고란 지적이 지배적이다.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은 지하차도 인근 미호강의 범람 가능성을 통보받고도 지하차도의 통행을 통제하지 않았다. 오송 지하차도 인근에 교각(미호천교)을 확장하는 공사를 진행하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역시 기록적 폭우에도 미호강 임시제방을 부실하게 관리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경찰은 미호강 홍수 경보에도 불구하고 300∼400m 거리에 있는 궁평2지하차도의 진입 통제를 하지 않은 경위와 이유, 보고 체계를 우선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홍수 경보를 발령한 금강홍수통제소와 충북도청·청주시청·흥덕구청 등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한 경찰의 늑장 대응에 대한 수사가 본격 시작됐다. 경찰이 경찰을 수사함에 따라 '제 식구 감싸기' 우려가 있지만, 신속 수사 착수라는 점에서 수사 결과가 주목된다.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2일 오후 2시경부터 이번 112 신고 대응와 관련이 있는 서울경찰청, 이태원이 소재한 용산경찰서, 용산구청, 용산소방서, 그리고 관련 서울시소방재난본부 서울종합방재센터, 서울교통공사, 다산콜센터 등을 압수수색했다. 특수본은 압수수색을 통해 참사 당일 저녁 6시경부터 사고시점인 저녁 10시15분까지와 관련한 제반 문서와 자료 등을 모두 확보해 대응 상황과 보고 시점 및 체계가 적절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지난 1일 경찰이 공개한 '이태원 사고 이전 112 신고 내역'에 따르면, 지난 29일 10시15분경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턴호텔 옆골목에 156명의 목숨을 앗아간 압사 참사가 발생하기 4시간 전부터 사고 위험을 알리는 신호가 112를 통해 11차례나 경찰에 전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4건만 현장 출동 등이 대응이 있었으며, 신고 내용에는 '압사'라는 단어가 13번이나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결국 명백한 인재였다. 112로 다급하게 걸려온 시민들의 목소리와 신고지역, 신고건수 등만 제대로 확인했었더라도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다. 관련 기사 : 사고위험 신호 묵살한 경찰...이태원 참사 비극 낳았다 경찰이 1일 공개한 '이태원 사고 이전 112 신고 내역' 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저녁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턴호텔 옆골목에서 저녁 10시15분경 발생한 대형 압사 참사를 예방해달라고 호소하는 시민들의 신고는 총 11건이었다. 사고 전 총 11건의 신고 중 4건은 현장출동 종결, 6건은 전화상담후 종결(미출동), 1건은 처리 결과가 불명확하다. 112에 걸려온 시민들의 전화는 매우 구체적이고 긴박했다. 심지어 비명소리까지 들릴 정도였다. 급히 출동해서 제대로 처리만 했더라도 대형 참사가 아예 없었거나,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라는 게 생생하게 담긴 112 신고 녹취록에 베어있었다. 다음은 112로 걸려온 총 11건의 신고의 시간대별 녹취록 전문이다. <1> 10월 29일 오후 6시34분 경찰관 - 긴급신고 112입니다 신고자 - 여기 이태원 메인스트리트 들어가는 길인데요 경찰관 - 이태원 메인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이태원 참사가 있기 4시간 전부터 112에 압사 위험을 알리는 신고가 접수됐는데도 대부분이 묵살된 것으로 나타났다. 적극적 대처를 했더라면 사고 자체가 아예 발생하지 않았거나, 발생했더라도 이런 참사가 빚어지지는 않았을 것이란 전망이 고개를 들면서 공분이 일고 있다. 1일 경찰이 공개한 '이태원 사고 이전 112 신고 내역'에 따르면, 지난 29일 10시15분경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턴호텔 옆골목에 156명의 목숨을 앗아간 압사 참사가 발생하기 4시간 전부터 사고 위험을 알리는 신호가 112를 통해 11차례나 경찰에 전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대부분은 "사람이 몰려와 압사 당할 것 같다"(18시34분), "넘어지고 다친 사람이 많다"(20시09분), "대형사고 일보 직전이다"(21시 정각), "너무 많아 떠밀리고 있다"(21시2분), "통제를 해주셔야 할 것 같다"(22시 정각) 등으로, 총 11건의 신고가 매우 구체적으로 해당 골목 안이나, 인근에서 통화한 것이었다. 특히, 사고 발생 4분 전인 저녁 10시 11분에 다급한 목소리로 현장에서 내는 비명과 함께 "압사될 것 같아요. 다들 난리 났어요"라며 긴박한 상황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은 15일 서울 종로구에 소재한 서울경찰청에서 이원덕 우리은행장, 김광호 서울경찰청장과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실종아동의 신속한 발견 및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실종아동 발생 시 신속한 발견을 위한‘지문 사전등록제도’를 활성화하고 등록률을 높이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지문 사전등록제도’는 아동의 지문과 신상정보를 미리 등록해 아동의 실종을 방지하고 사고 발생 시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제도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우리은행은‘우리WON뱅킹’에 영유아 전용 페이지‘우리아이’를 신설해 경찰서 방문 없이 지문등록을 할 수 있는 경찰청 링크를 제공한다. 또한 지문 등록 후 사전신고증을 영업점에 제출하는 고객에게 최대 1.2%의 우대금리를 적용해 최고 연 4.1% 적금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우리은행은 이날 우리WON뱅킹 3주년 이벤트를 통해 모금한 1억원의 기부금을 실종 아동 예방 사업을 위해 아동권리보장원(원장 윤혜미)에 전달하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미래를 이끌어 갈 아동들을 보호하고 실종아동에 대한 신속한 발견과 예방을 위해 서울경찰청과 업무협
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편집인 | 군으로 치면 연대장(대령)들이 나섰다. 국가 치안 최전선에서 진두지휘하는 ‘경찰의 꽃’이라 불리는 총경들이 윤석열 정부의 경찰관련 정부조직법 시행령 움직임에 집단 반발을 하고 있다. 지방 군 단위급 치안 총책이라 할 수 있는 총경들이 나서 이처럼 정부조직법 개정에 문제점을 제기한 것은 헌정 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 같은 공권력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검사와 판사들은 조금이라도 자신들과 관련된 법령 개정의 소지와 움직임에 수시로 집단 회의를 개최해서 익숙한 상황이라 이번 총경들의 내부 회의 모습도 응당 같은 취지로 보인다. 검찰 수사권 배제를 골간으로 한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일부 개정안에 대해 검찰은 각종 검사회의를 잇따라 열었고 심지어는 검찰총장이 이에 항의해 사표를 냈기 때문이다. 불과 수개월 전 이야기다. 그런데도 이번엔 달랐다. 전국 총경 회의의 좌장을 맡은 류삼영 울산 중부경찰서장(이하 유 총경)은 회의이후 수시간만인 지난 23일 밤 울산경찰청 공공안전부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로 대기 발령됐다. 보직 해임이다. 회의장소가 경찰인재개발원에서 합법적으로 주말에 열렸는데도 류 총경은 중징계조치를 당했다. 주말인 토요일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11월부터 경찰·소방‧구급차와 같은 긴급자동차 번호판이 ‘998, 999’ 번호가 부여된 전용번호판으로 교체된다. 이에 따라 경찰청‧해경청‧소방청은 순찰차, 119구급차 등 8,500여 대의 긴급차량을 998번호로(998번호 우선사용) 올해 안에 교체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는 1일 경찰·소방차와 같은 긴급자동차가 무인차단기를 정차 없이 자동 통과할 수 있도록 ‘긴급자동차 전용번호판’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긴급자동차 전용번호판’ 제도는 경찰·소방차 등과 같은 긴급자동차 번호판의 첫 세자리에 긴급자동차가 전용 고유번호(998~999)를 부여하는 제도다. 전용번호판제도가 도입되면 출동한 긴급자동차가 무인차단기를 자동 통과함으로써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고 신속하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아파트와 빌딩, 상가 등의 주차장에는 보안을 위해 무인차단기가 설치·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재난과 사고 등과 같은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긴급자동차가 차단기를 통과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어 초기 대응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것이 사실. 이번 긴급자동차 전용번호판 제도가 도입되면 출동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