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잊을만 하면 대형 화재가 발생한다. 울산 석유화학단지에서 일어나는 불상사들이다. 이때문에 주민 불안이 가중되고, 가능하면 공단과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사가려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관련 당사자들의 근본적 해결책이 요구된다. 국내 석유화학 산업은 1970년대 중화학 공업 육성정책으로 진행돼 나라의 산업화에 크게 기여했다. 한때는 국부 창출이 석유화학에서 나온다고 말할 정도이고, 지금도 그것은 일정 부분 유효하다. 그러나 석유화학산업은 다양한 종류의 공정과 물질이 대량으로 발생해 잠재위험성이 크다. 따라서 사고의 발생형태가 화재, 폭발 또는 독성물질의 누출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인적 물적 손실과 함께 환경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각종 사고사례와 통계를 여러 가지 측면으로 분석해 석유화학공단의 화재위험성으로부터 손실의 최소화와 환경을 보존하는 대책을 보다 면밀히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오전 4시 47분께 울산 울주군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기둥이 치솟았다. 소방 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 인력 300명가량과 장비 56대를 동원해 화재 발생 4시간 40여분 만에 불을 진화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시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마약 중독은 벗어날 수 있는 질병이다". 최근 전국 각지 클럽에서 공공연하게 마약 투약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아애따라 경찰이 클럽과 유흥업소 등을 상대로 마약류 범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22일 내달 1일부터 ‘마약류 범죄 하반기 집중단속’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한 관련 부처는 마약 중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처벌 위주의 단속보다 중독을 미리 방지하고, 이미 중독된 사람을 구호하는 등 양면 활동을 펴기로 했다. 외교부(장관 조태열), 법무부(장관 박성재) 및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2일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국가’를 만들기 위한 마약 예방 문화 확산의 일환으로 부처간 협력을 통해 해외 대마 및 대마 성분 제품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식약처와 협업하여 대마 합법화 국가를 방문하는 우리 여행객 및 해외 직구로 대마 성분 제품 구매 가능자들의 인식 제고를 위하여 홍보 영상을 제작해 7월 초부터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할동을 시작했다. 유튜브 검색어에는 ‘진짜 큰 일 날 수 있습니다(먹으면 감옥가는 음식)’아 올라있다. 또한, 외교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경기북부 접경지에 호우경보가 내렸다. 18일과 19일에도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린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70mm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17일의 호우로 전국 각지에 계속된 호우로 6개 시도, 25개 시군구에서 420세대 577명이 대피했다. 17일 오후 6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호우 대처 상황 보고에 따르면 이번 호우로 현재까지 대피한 인원은 부산 1명, 경기 10명, 충북 1명, 충남 93명, 전남 286명, 경남 186명 등 총 577명이다. 충남 금산에서는 7세대 13명이 침수 및 건물 붕괴 우려 등으로 마을회관 및 친인척 집 등에 대피했고, 전남 신안에서는 8세대 13명이 주택 침수 등으로 어민쉼터, 경로당 등으로 몸을 피했다. 충남 논산에서는 축사 붕괴로 1명이 사망했다. 자연재해로 인한 인명 피해인지는 현재 조사 중이다. 경기에서 주택 침수 38건, 도로 장애 및 토사 낙석이 89건 발생했고, 전남에서 주택 침수가 161건, 도로 토사 유실 및 파손이 10건 발생하는 등 시설 피해도 잇따랐다. 소방 당국은 17일 오후 4시까지 인명구조 4건을 포함해 총 827건의 구조·안전관리 활동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충청 호남지방의 집중 호우로 막대한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를 냈다. 10일 충청권과 전라권에 쏟아진 기록적 폭우로 5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충청 호남 등 중남부를 강타한 집중호우로 주택이 물에 잠기고 주민이 고립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연일 내린 비로 약해진 지반이 무너지면서 강둑이 파괴되고 산사태도 잇따라 호우 지역은 말 그대로 '쑥대밭'이 됐다. 전북 군산 어청도에는 한때 시간당 146㎜의 극한 호우가 쏟아졌고, 충남지역에도 시간당 10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기상 관측 역사를 다시 썼다.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관별 대응에 나섰다. 충청권에 쏟아진 폭우…5명 사망·1명 실종 충남과 대전, 충북지역에는 밤사이 시간당 쏟아진 시간당 100㎜가 넘는 폭우로 인명피해가 잇따랐다.특히 충남 서천군에는 이날 오전 2시 16분부터 한 시간 동안 111.5㎜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지역 곳곳에 시간당 100㎜ 넘는 극한 호우가 집중됐다. 이날 오전 3시께 지하 1층까지 물에 잠긴 충남 논산의 한 오피스텔 승강기 안에서는 남성 시신 1구가, 오전 3시 57분께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최근 발생한 서울 시청역 인근 승용차 역주행 사고로 촉발된 고령자 운전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나이 든 운전자의 면허장을 취소해야 한다, 노인 차량운전 제동 걸라" 라는 등의 비판이 있고, "'틀땩' 노인은 집에" 라는 인신공격성 비난까지 ㅏ오고 있다. 서울 시청역 승용차 역주행 사건이 발생한 지난 1일 밤 가해 차 운전자 차모(68)씨의 나이가 밝혀진 직후 고령운전자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목소리는 고령운전자 적성검사 강화, 70세 이상 운전면허 반납 의무화, 비상자동제동장치(AEBS) 등 기술적 보완 등에 대한 논의로까지 번졌다. 이러한 논의는 고령화 흐름 속에서 시민 안전을 지키는 보완책을 고민하는 계기를 마련해주기도 하지만, 그 과정에서 일부 누리꾼이 고령층을 겨냥한 비하 표현을 서슴지 않으면서 자칫 '노인 혐오'로 변질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역주행 사고를 다룬 기사 댓글에서는 "늙은이들 면허 박탈해주세요", "노인네들 운전대 잡지 맙시다, "택시 기사들 다 노인들이라 타기 겁난다" 등의 내용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세대 갈등을 넘어 고령자와 청장년의 '목숨의 가치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순식간에 일어난 아찔한 교통사고. 이로인해 9명의 사망자를 내고, 5명의 부상자를 냈다. 지난 1일 시청역 인근 역주행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은 68세 운전자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A씨의 운전 부주의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피는 한편 급발진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 중이다. A씨는 경기도 안산 소재 버스회사에 소속된 시내버스 기사로, 40여년 운전 경력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정용우 서울 남대문경찰서 교통과장은 2일 기자단 브리핑에서 "사망 사고를 발생시킨 운전자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정 과장은 "향후 면밀한 사실관계 확인 등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하겠다"면서 "사건을 진행하면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다각도로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운전 부주의 등 A씨의 과실로 사고가 일어났을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는 동시에 급발진을 비롯한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중이다. 운전자 측은 사고 직후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전문가와 목격자들 사이에서는 사고 당시 CCTV 영상 등을 분석해볼 때 급발진으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나 9명이 죽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일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 인근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70대 남성 운전자가 신호 대기하는 보행자들을 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상황 파악 중으로, 사상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1일 밤 9시2 7분쯤 서울 중구 시청역 7번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 보행자들을 덮쳐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평소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 한복판인 데다 퇴근 후 저녁식사를 마치고 귀가하는 시민들이 몰리는 시간대였던 탓에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가해 차량 운전자 A(68)씨를 검거했다.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급발진'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소방당국의 설명과 목격자 진술을 종합하면 이날 오후 9시 27분쯤 시청역 인근 웨스틴조선호텔을 빠져나온 제네시스 차량이 일방통행인 4차선 도로(세종대로 18길)를 역주행하며 갑자기 튀어나왔다. 이 차량은 빠르게 달려 도로에 있던 BMW와 소나타 차량을 차례로 추돌한 후 횡단보도가 있는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관리 소홀, 안이한 대비책, 안전 장치의 미흡. 화성 아리셀 일차전지 공자 화재 사건에 대해 수사 당국은 총체적 안전 불감증에서 온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번 화재가 특정 요인이 아닌 '누적적 인과관계'에 따라 발생했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화성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화재 원인 규명'과 '대규모 인명피해 발생 원인 규명' 등 크게 두 가지에 중점을 두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은 이번 화재가 한두 가지 요인에 의한 것이 아니라 여러 인과관계가 누적된 '총체적 부실'에 의한 참사라고 보고, 사고를 전후한 과정 전반을 들여다볼 방침이다. 화재 원인을 찾아라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지난 26일 아리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리튬 배터리 제조 공정과 안전 분야에 관한 서류 및 전자정보 등을 분석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지금까지 제기된 화재 원인 관련 의혹을 하나씩 풀어갈 계획이다. 우선 경찰은 불이 난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 불법 구조 변경이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2018년 건축허가를 받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경기 화성 일차전지 생산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3일만인 27일 사망자 23명 전원의 신원이 확인됐다. 신원이 미확인된 일부 사망자의 경우 칫솔, 수건, 소장품 등 생활용품에서 채취한 DNA 감정을 통해 인적 사항이 특정됐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가족 DNA 대조 작업을 거쳐 신원확인이 완료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27일 "오후 5시 기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사망자 6명의 DNA 대조 결과가 추가로 통보됐다"며 "이로써 사망자 23명의 신원 확인이 모두 완료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국적 및 성별로 한국인 5명(남성 3명, 여성 2명), 중국인 17명(남성 3명, 여성 14명), 라오스 1명(여성)이다. 경찰은 사망자 유족들에게 신원확인 사실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사망자들의 장례 절차 논의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성시는 이날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당시 신원확인이 된 유족을 대상으로 장례 지원 절차에 대한 설명회를 했다. 설명회는 유족들이 받을 수 있는 장례 및 발인 지원 내용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유족들이 희망하는 장례 형태를 취합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에는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우리나라에서 노동자로 취업한 외국인이 92만명이 넘어섰다. 이들은 대체로 3D업종(힘들고 혐오스런 업종)에 종사하고 있다. 내국인 기피업종의 빈 자리를 외국인 노동자들이 채우고 있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안전대책이 취약하다. 산재 사망사고 비중이 높다는 것으로 이를 증명한다. 이유는 이들을 고용한 업체가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다 대부분 고되고 어렵고 힘든 직종에 근무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언어가 통하지 않아 사고 전달 체계가 미흡한 측면도 있고, 안전 교육에 대한 인식이 떨어진 측면도 있다. 따라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안전장치 마련은 물론 언어습득을 위한 충분한 교육이 요구된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외국인 취업자가 92만3000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들의 상당수는 일용직이나 건설업·제조업 등 내국인이 기피하는 일자리를 채우고 있다. 외국인 노동인력은 빠른 속도로 늘고 있지만, 이들을 고용하는 사업장은 대부분 중소·영세 업체다 보니 외국인 근로자가 충분한 안전교육을 받지 못한 채 현장에 투입되는 경우가 많다. 24일 발생한 경기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사망자 23명 중 18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