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더니 20일부터는 가을 폭우가 쏟아져 경남과 전남북, 부산 일부 지역이이 물에 잠기는 등 비 피해가 속출했다. 비는 21일에 이어 일부 지역에선 22일까지 계속된다. 이같이 기록적인 비가 내렸지만 남부지방과 동해안은 이제부터 고비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남부지방은 21일에도 시간당 '30~50㎜, 최대 70㎜' 호우가 계속된다고 예보했다. 경남권은 50~100㎜, 경북권·호남 30~80㎜ 내리겠으며, 특히 경남해안은 최대 150㎜까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일부 지역에선 22일까지 비가 내리겠다고 전망했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남 전 지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창원에는 4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도로 곳곳이 침수되는 등 관련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경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0시부터 경남지역에 평균 강수량 175㎜의 비가 쏟아졌으며, 이중 창원이 399.5㎜로 가장 많았고 김해 339.3㎜, 고성 293.5㎜, 양산 292.7㎜, 사천 248㎜, 진주 203.6㎜ 등을 기록했다. 특히 창원시 덕동에는 482.5㎜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도 속출했다. 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올해 추석은 사상 초유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여파 때문인지 전국 곳곳에서 사건사고가 잇따라 많은 국민들이 고통을 겪었다. 폭염경보 속에 열린 프로야구 부산 경기에서는 온열 환자 43명이 발생했고, 성묘 갔다가 무더위로 쓰러지거나 성묘를 포기하는 사례도 이어졌다. 대형 석유제품 운반선과 어선이 충돌해 선원 3명이 숨졌고, 이밖에 각종 교통사고와 수난사고가 속출했다. 경찰과 연합뉴스가 전국적으로 집계한 사건사고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역주행하고, 음주 사고 내고…도로 곳곳에서 '쾅쾅' 16일 오전 1시 27분께 강원 영월군 국도 38호선 영월2터널에서 카니발 승합차가 마주 오던 셀토스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정면충돌했다. 이 사고로 카니발 운전자 30대 남성 B씨와 셀토스 운전자 20대 남성이 숨졌다.또 카니발에 타고 있던 B씨의 아내와 자녀 등 일가족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SUV 차량의 역주행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날 오전 0시 45분께는 인천시 미추홀구 도화동 사거리에서 60대 C씨가 운전하던 1t 트럭이 신호대기 중이던 다른 승용차 3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5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14일 추석 연휴 첫날부터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사건·사고와 화재가 잇따랐다. 경찰에 따르면, 14일 오전 이날 오전 10시 34분께 충남 서산시 음암면 탑곡교차로에서 일가족 3명이 탄 SUV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4∼5m 높이 아래 교차로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의 어머니(70대)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A씨와 A씨의 딸도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강력 사건과 화재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에서 60대 여성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딸이 발견해 신고했다. A씨 몸에는 흉기에 찔린 상처가 있었고 피를 많이 흘린 상태였다.범행도구로 추정되는 흉기를 A씨 집 탁자 위에서 발견한 경찰은 주변 인물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10분께 광주광역시 북구 한 인도에서 가족들과 성묘를 마치고 돌아온 60대 남성이 불길에 휩싸였다.한 남성이 몸에 불을 붙였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대원들이 이 남성을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심한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남성이 가족들과 성묘를 마치고 돌아온 후 홀로 분신을 시도한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흔히 '사회적 타살'이라는 자살 사망자들이 평균 4.3개의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자살사망자의 96.6%가 사망 전 경고신호를 보였으나 이를 주변에서 인지한 비율은 23.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죽했으면 극단의 길을 선택했을까만, 우리 사회가 고통받는 이웃을 좀더 따뜻하게 맞이한다면 세계 최고의 자살율을 어느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우리나라 자살사망자는 평균 4.3개 스트레스 사건을 다중적으로 경험했으며, 자살사망자의 96.6%가 사망 전 경고신호를 보였으나 이를 주변에서 인지한 비율은 23.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사장 황태연)과 함께 최근 9년간(2015~2023) 진행한 심리부검 면담 분석 결과, 이같은 내용의 결과물이 나왔다고 27일 발표했다. '2023년 심리부검 면담 결과 보고서'는 보건복지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누리집에 게시되며, 전국 정신건강복지센터(자살예방센터)에 배포할 예정이다. 심리부검 면담 분석 결과는 2015년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으며, 올해는 1인 가구의 자살 사망 특성을 심층 분석하여 특별편으로 수록했다. 심리부검이란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사고가 났다 하면 대형사고다. 23일 경기 부천시 중동 소재 관광호텔에서 화재사고가 나 7명이 숨지고, 12명이 크게 부상을 당했다. 24일에는 경기 안산시에서 승합차와 버스가 충돌해 일나가던 일용직 5명이 사망하고, 10여명이 크게 다쳤다. 이중 1-2명은 생명이 위독해 사망자가 더 나올 우려가 있다. 이같은사고는 미연에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사태의 심각성을 말해주고 있다. 특히 부천 호텔 화재 사고는 에어매트 부실 사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2명이나 발생했고, 호텔 내부에 스프링쿨러 시설이 없어 사고를 키웠다. 만약 스프링쿨러가 작동했다면 이같은 대형 사고는 막았을 것이라는 안타까움을 남겨주고 있다. 7명의 사망자를 낸 경기 부천 호텔은 준공된 지 20년이 되는 건물이어서 스프링쿨러 서설이 장치되어있지 않았다. 당시엔 이런 소방 시설에 대한 설치가 의무사항이 아니었다. 따라서 부천 호텔과 같이 오래 전 준공된 숙박업소에는 대부분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아 유사 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4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2018년 이전에 10층 이하 숙박업소 건물에는 대부분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다. 스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22일 경기 부천의 한 호텔에서 큰 화재가 났다. 이 화재로 투숙객 1명이 숨지고, 4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되고, 일부 투숙객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지금 진화와 구조 작업을 하고 있어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는 파악되지 않았다"며 "계속 투숙객들을 구조하는 상황이어서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22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9분께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있는 9층짜리 호텔 8층에서 불이 났다. 한 목격자는 "8층 객실에서 연기가 난다"며 119에 신고했고, 이후에도 유사한 신고 20여 건이 잇따랐다. 이 불로 투숙객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며 다른 투숙객 등 5명이 부상했다. 일부 투숙객은 호텔 객실에서 소방대원들이 외부 1층에 설치한 에어매트로 뛰어내리다가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18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과 함께 투숙객 구조에 나섰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소방 당국은 또 지휘차와 펌프차 등 차량 46대와 소방관 등 150여명을 화재 현장에 투입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KTX 열차 궤도 이탈 사고로 동대구역에서 부산역으로 향하는 열차가 줄줄이 지연되며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고는 서울에서 출발해 부산으로 가던 KTX열차가 대구 수성구 고모역 부근에서 바퀴 한개가 빠지면서 일어났다. 이 사고로 다른 열차 지연 등으로 KTX 운영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사고 원인은 파악중이다. 18일 코레일 측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8분께 경부 고속선 서울발 부산행 KTX 열차가 동대구역에서 신경주역을 향하던 중 대구 수성구 고모역 부근에서 운행 이상으로 정차했다. 코레일 측은 정차 후 확인 결과 바퀴 1개가 궤도를 이탈한 사실을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열차에 탑승한 승객 384명은 현장에서 후속 열차로 환승했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해 아찔한 순간을 맞은 것도 사실이다. 상행선은 부산∼동대구 간 일반선으로 우회 운행 조치했다. 궤도 이탈 여파로 동대구에서 부산을 향하는 KTX와 SRT 열차들이 줄줄이 지연됐다. 포항으로 가는 열차도 일부 지연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18일 오후 7시를 기준으로 KTX 모바일앱에는 지연 예상 안내 문구가 적혀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전기차에서 전기 밧데리가 폭발해 800여 주민이 임시주거시설에서 지내고 있다. 지난 1일 오전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 있던 벤츠 전기차에서 전기 밧데리가 폭발해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주민 등 2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차량 140여대가 불에 타거나 그을렸다. 또 화염으로 주차장 내부 온도가 1000도 넘게 치솟으면서 지하 설비와 배관 등이 녹아 수돗물과 전기 공급이 끊겼다. 이 화재로 6일 현재 임시 대피소에서 지내는 이재민이 800여명으로 늘었다. 6일 인천시 서구에 따르면 청라국제도시 화재 피해 아파트 1581세대 가운데 이날 10시 기준으로 264세대 822명이 임시주거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는 지난 5일 421명의 배 수준으로 늘어난 규모다. 이재민들은 청라 1동 행정복지센터와 하나은행 연수원 등 임시주거시설 10곳에 마련된 텐트나 기숙사에서 생활을 하고 있다. 피해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외부 업체를 불러 화재 당시 녹은 수도 배관을 복구하고 있다. 전날 임시 복구를 완료해 각 세대에 수돗물 공급을 재개했으나 일부 배관에 다시 문제가 생겨 1개 동은 단수된 상태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수호 기자 | 해양경찰청은 수상레저활동 극성수기를 맞아 오는 15일까지 전국 수상레저 사업장, 주요 활동지를 대상으로 특별 안전관리에 돌입한다. 4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본격적인 여름 피서철을 맞아 수상레저를 즐기는 국민이 늘어나 잠재된 재난위험 요소가 있다고 판단해 안전한 수상레저 활동을 위해 특별점검,단속반을 편성하는 등 인명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철저한 대책을 추진한다. 특히, 연간 126만명의 국민이 방문하고 있는 전국의 레저사업장을 시작으로 174곳의 사고 다발지와 212곳의 수상레저 활동지로 점검 대상을 확대한다. 아울러, 상습 고립 지역 및 암초 등 위험 해역에 연안구조정을 전진 배치해 신속하게 비상상황에 대응해 안심하고 수상레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휴일 없이 예방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위험 지역 내 수상레저 금지구역 설정, 레저기구 속도제한 등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법령 개정 등 제도개선과 함께 수상레저활동 중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한다. 특히, 인명과 직결된 ▲무면허 조종 ▲음주운항 ▲구명조끼 미착용 ▲원거리 수상레저활동 미신고, ▲위험장소 속도위반 ▲무등록, 무보험 ▲안전검사 미수검 등 위반행위에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29일 경북 경주시를 방문해 월성 원자력발전소와 토함산 일대 땅밀림 현장을 점검했다. 국가핵심기반시설인 원전은 현재 정부가 집중점검과 개선을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재난 위험 요소 개선 TF’의 4대 분야 중 하나다. 토함산 땅밀림 현장은 최근 장마로 인해 지반이 약해져 추가 피해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져 있는 곳이다. ‘대규모 재난 위험 요소 개선 TF’의 4대 분야는 산단 지하 매설물, 원전‧댐‧통신망, 전기차 지하충전소 안전관리, 전지 화재 등이다. 이상민 장관은 먼저 월성 원자력발전소를 방문해 원전 운영 현황과 발전소 안전관리 대책을 점검하고, 드론 탐지 등 감시체계를 직접 살폈다. 원전은 사고가 발생하면 그 영향이 광범위해 국민 안전에 큰 지장을 초래하는 만큼, 현장 근무자들의 빈틈없는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이 장관은 토함산 땅밀림 현장을 찾아 경주시 관계자로부터 피해 현황을 보고 받고, 대피계획 등 주민보호 대책을 점검했다. 토함산은 땅밀림 현상이 일어나 위험 지역으로 분류돼왔다. 이에따라 정부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만약에 일어날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위험지역을 사전 점검하고, 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