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등 업계, 산불 피해에 구호 손길 잇따라

오비맥주 기부금 마련 1만2000병 생수 지원
희망브리지 재해구호협회 통해 성금·생필품 등 제공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최근 각 지역에서 잇따라 산불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기업들이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두 팔 걷고 나서고 있다.  

 

7일 오비맥주(대표 배하준)는 사단법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원도 동해시 이재민에게 재난구호용 생수를 지원한다.  희망브리지는 오비맥주 기부금으로 마련한 1만2000병(500ml기준)의 생수를 강원도 동해시청을 통해 산불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긴급 구호품과 함께 전달한다.

 

이어 한화그룹(대표 김승연)은 경북 울진, 강원 강릉·삼척 등 피해 복구와 이재민을 위해 구호 성금 10억원을 기탁했다. 한화 계열사 총 6개사가 힘을 모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대표 차정호)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성금 5억원을 기부하고, 임시 거주시설에서 생활 중인 이재민과 현장 인력들을 위해 필요한 생필품을 함께 제공한다. 또한 이마트와 이마트24는 ▲음료 ▲커피 ▲과자 ▲초콜릿 ▲컵라면 등을 물류센터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더불어 현대백화점그룹(대표 정지선·장호진·김형종)도 성금 5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해, 생필품 지원과 대피 시설 운영, 피해복구 활동 등에 써달라며 피해 지역에 지원했다.

 

GS리테일(대표 허연수·김호성)은 긴급 구호물품 2만여 개를 근처 지역에 위치한 물류센터를 통해 각 현장 지휘 본부에게 직접 전달했다. GS25 임직원들도 물품 하차와 정리를 위해 자발적으로 지원해 현장에 직접 동참했다.

 

SPC그룹(대표 허영인)은 SPC삼립 빵과 생수 각 5000개씩, 총 1만개의 물량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산불 피해 현장에 전달했다.

 

농심(대표 박준)은 긴급 상황에 대비한 푸드팩 2500세트를 지원했다. 푸드팩에는 라면과 백산수(생수)가 포함됐으며, 대피소 이재민들과 소방관들에게 전달 될 예정이다.

 

오뚜기(대표 함영준·황성만)는 피해 지역에 진라면 등 컵라면과 오뚜기 자체 컵밥 등 2만4000여개에 달하는 자사 제품을 전달했다. 화재 수습에 집중하고 있는 소방대원과 이재민, 자원봉사자들에게 보탤 예정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강원도 동해시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생수 등을 지원하게 됐다”며 “더 이상의 피해 없이 조속히 복구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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