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소상공인 지원이 우선"...내년 소상공인에 15조원 푼다

금융지원 금리감면제도 적극 운용·금리전환 활성화
기업 디지털 플랫폼 전환해 ERP 경영지원 솔루션까지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2022년 중소기업대출 53조원과 영세 소상공인 대출 15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어 기준금리 상승에 대비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비용을 절감할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금융지원을 개인사업자 중심에서 소규모 법인으로 확대해, 보증기관 특별출연을 통한 저리의 보증서 담보대출을 지원한다.

 

금리 상승기를 대비해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에게도 대출 금리 추가 인하를 통해 신용대출을 지원하는 특화 프로그램을 조성할 계획이다. 금리감면제도를 적극적으로 운용하는 한편,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바꾸는 금리전환도 활성화한다.

 

중소기업의 경영 상황을 신속히 정상화하도록 돕는 코로나19 연착륙 프로그램을 개편, 경영 개선을 추진 중인 기업에게 대출 금리를 최대 3%p 감면한다. 금융지원뿐 아니라 기업의 현재 상태를 진단하고 분석결과를 토대로 맞춤형 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금융주치의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컨설팅 ▲일자리 ▲판로개척 등 비금융 부문 지원에도 힘쓸 계획이다.

 

또한, 기업 인터넷·모바일 뱅킹을 ‘기업 디지털 플랫폼’으로 전환해 ERP(전사적자원관리) 등 경영지원 솔루션을 연계한다.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기업 디지털 채널 혁신을 가속화해, 고객에게 최고 수준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매출감소 등 일시적 어려움에 처한 기업에 대해 매출회복세 등을 고려한 신용평가를 실시해 신용등급 하락을 최소화한다.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대출금리 상승분을 감면하는 금융안전망 지원 등을 통해 대출금리 인상을 최소화하고, 개인고객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계대출을 만기 전 상환할 때 부과되는 중도상환해약금(중도상환수수료)을 지난 11월부터 50% 감면하는 중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2022년 경영슬로건을 ‘새로운 60년, 고객을 향한 혁신’으로 수립한 만큼, 고객중심 경영을 강화해 고객가치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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