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유수호 기자 | HMM(대표 김경배)은 올해 상반기 매출은 4조2115억원, 영업 이익 4666억원, 당기 순이익 610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코로나19 특수 상황으로 인한 작년보다는 크게 줄어든 규모지만, 순항을 지속하고 있다는 평가다. 10일 HMM에 따르면, 상반기 순이익률은 14.5%로 글로벌 선사 가운데 톱클래스 수준이며, 영업 이익률은 11.1%로 국내 코스피 상장사 1분기 평균 순이익률 2.7%, 영업 이익률 3.6%보다 높은 수준이다. 2분기 매출은 2조1300억원, 영업 이익 1602억원, 당기 순이익 3128억원이다. 2020년~2022년 코로나19 팬데믹 이슈가 해소되면서 올해부터 글로벌 해운 시장의 운임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됐다. 또 올해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운임 하락 등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그동안 친환경 선박 및 초대형선 투입으로 체질 개선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선사 중 톱클래스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특수 기간(2020~2022)을 제외하고, 코로나 이전인 2019년도와 비교하면 올해 어려운 시황에서도 실적이 크게 향상됐다. HMM의 주력 서비스인 미주(서안) 노선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HMM(대표 김경배)이 파나시아㈜와 선박용 탄소 포집 시스템 공동 연구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선박용 탄소 포집 시스템은 선박 운항 시 발생하는 배기가스 내 이산화탄소(CO₂)를 포집하여 배출을 방지하는 온실가스 대응 기술이다. 14일 여의도 사옥에서 진행된 ‘선박용 탄소 포집 시스템 연구개발 업무 협약식’에는 김규봉 HMM 해사총괄을 비롯해 이민걸 파나시아㈜ 총괄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HMM은 실증을 위한 선박을 제공하며, 파나시아는 선박 실증을 통해 경제성 및 타당성을 검토한다. 또한 양사는 포집된 탄소의 처리방안을 공동 연구하기로 했다. 선박에서의 탄소 포집 기술은 현재 조선사 및 친환경 설비 기업 등 여러 기관에서 연구 진행중이다. 파나시아는 친환경 설비 전문 기업으로 지난 2020년부터 경남 진해에 자체 구축한 테스트 바지선(TEST BARGE)에서 탄소 포집 실증 설비를 통한 기술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선박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50년까지 단계적으로 배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산화탄소는 선박에서 나오는 대표적인 온실가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HMM(대표 김경배)이 2026년까지 15조원을 투자해 미래 성장을 위한 사업다각화와 글로벌 Top-tier 해운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내놓았다. 14일 HMM은 이러한 중장기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26년까지 선복량을 120만TEU(현재 82만TEU) 규모로 확대하고, 벌크 선대를 55척(현재 29척)으로 90% 확장한다. 또한 ‘22~’26년 5년간 선박, 터미널, 물류시설 등 핵심자산을 중심으로 15조원 이상 투자하기로 했다. HMM은 이번 전략 수립 배경과 관련, 글로벌 해운시장의 불확실성과 함께 환경규제, 디지털 전환 등 사업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국적선사로 미래를 준비하고 탄탄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HMM은 ‘세상을 위한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선도기업’이라는 비전(Vision)하에 고객과 직원, 녹색 성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미션을 수립했다. 아울러 ESG경영을 강화해 글로벌 공동체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실행전략은 ① 컨테이너선 및 벌크선 사업전략 ② 환경규제 변화에 따른 환경 대응전략 ③ 디지털 가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HMM(대표 김경배) 신입사원들이 학교 환경 개선과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 도모를 위해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에 나섰다. 1일 HMM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구 성사중학교에서 진행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HMM 신입사원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에는 지난달 입사한 신입사원 36명이 참가했다. 학교의 요청으로 실시된 이번 봉사활동은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아동 및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에 기여하고자 진행됐으며, 벽화 그리기는 ‘숲과 사계’라는 주제로 도심과 공존하는 자연과 동물을 표현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신입사원 대표 김용빈 씨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시기에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HMM 신입사원들은 지난달 23일부터 입문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3일 대표이사 사령장 수여식 후 7일부터 각 팀에 배치되어 본격적으로 실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신입사원들은 지난 2주간 해운 실무교육을 비롯한 각 사업별/팀별 소개, 커리어 비전 수립, 선배와의 대화, 비즈니스 매너, 안전/보건교육 등의 입문교육에 참여했다. 김경배 대표이사는 신입사원들을 만나 “대한민국 해운과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HMM(신임대표 김경배)이 서울 종로구 연지동 사옥 대강당에서 진행된 제46기 정기 주주총회서 김경배 최고경영자 내정자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김경배 대표이사는 1998년 현대그룹 명예회장 비서실에 이어 2000년 현대차 미주법인 최고재무 책임자(CFO), 2006년 현대모비스 기획실장, 2007년 현대차그룹 비서실장, 2009~2017년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2018~2020년 현대위아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지난달 9일 ‘HMM 경영진추천위원회’에서 신임 CEO후보로 결정된 김경배 대표는 이후 HMM임원진들과 상견례를 마치고 해운업계 시장상황 등 경영여건을 살펴보고 현안을 파악하는 등 노력을 보였다. 김 대표는 신임대표 취임사를 통해 “동반성장을 통해 오랜시간 꿈꿔온 글로벌 톱클래스 선사로서의 새로운 위상을 갖춰 갈 수 있도록 지켜봐 달라”며 “최고의 서비스, 글로벌 경쟁력을 통해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해상운송은 한 국가의 기간산업으로써 그 책임과 역할이 막중하다. HMM은 대한민국 경제의 수출입에 기여하는 공익적인 기능을 갖고 있다"며 "HMM의 무대는 글로벌 시장이다. 지금 이 순간이 그 어느때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HMM(대표 배재훈)은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총 3개 분기 연속 최대실적을 기록, 운임 상승과 물동량 증가에 힘입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11일 밝혔다. HMM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2조27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9.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3분기 매출액은 4조1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9239.8% 늘어난 2조2998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조3511억원, 4조6790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112.2%, 1030.8% 증가했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6644억원으로 전년 동기 순손실 128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 HMM의 최대 실적은 물동량 증가와 노선 운임 상승 영향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컨테이너 누적 적취량은 전년대비 약 4% 증가했다. 특히 아시아~미주 노선과 유럽, 기타 지역 등 전 노선의 운임이 상승했다. 해상 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보여주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5일 기준 4535.9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6일 1664.56과 비교해 2.7배가량 높다. HM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대표 권오갑, 가상현)이 대형선으로 세계 최초로 친환경 연료인 메탄올을 사용하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세계 최대 선사인 덴마크의 머스크社와 손잡고, 1만 6,000TEU급(20피트 컨테이너 1만6000개를 실을 수 있는 크기)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8척을 1조6474억원 규모에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옵션 4척도 포함돼 건조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향후 추가 수주도 가능하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대형선으로는 세계 최초로 메탄올 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됐으며, 선박들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4년까지 순차적으로 머스크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중공업 분야에서도 갈수록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심의 경영이 요구됨에 따라 이처럼 조선해운업계에서도 친환경 엔진 바람이 거세지고 있는 것이다. 머스크는 지난 6월 2100TEU급 메탄올 추진 소형 컨테이너선을 한국조선해양에 시범적으로 발주한 후, 이같은 ESG 경영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메탄올은 기존 선박유에 비해 황산화물(SOx), 질소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