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집중 호우 3일째인 15일 충청과 경북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인명피해가 났다. 집계가 모아질수록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크게 우려되고 있다. 폭우는 이번주에도 계속될 수 있어서 인명 및 재산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관계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 인명 피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5일 오후 6시까지 잠정 집계한 호우 인명피해 사망자는 22명이다. 지역별로는 경북 16명, 충남 4명, 세종 1명, 충북 1명이다. 이후 다시 경북지역에서 사망자 1명이 추가돼 사망자는 23명으로 늘어났다. 토사에 매몰되거나 급류에 휩쓸리면서 14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 오송에선 도로 지하차도가 물에 잠겨 차량 15대가 물에 잠겼는데, 이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이날 저녁 10시까지 11명의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9명은 사고 직후 구조됐다. 오송 지하차도 실종신고를 합치면 이번 폭우로 인한 사망·실종자는 50명에 육박한다. ◇ 주택 매몰과 지하차도 침수…인명피해 급증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도내 인명 피해는 15일 오후 9시 기준 사망 17명, 실종 9명이다. 인명 피해 상당수는 산비탈 토사가 집으로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기상청은 13일과 14일 다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12일 예보했다. 14일까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예상 강수량이 50∼150㎜가 예상되고, 수도권은 250mm도 예상된다. 올해 장맛비는 무섭게 쏟아지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뚝 그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다. 그런데 13일부터는 진짜 장맛비가 내린다. 중국에서 생긴 장마전선이 우리나라 쪽으로 다가오면서 전국에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특히 수도권에는 이틀 동안 250mm의 많은 비가 예보디되고 있다. 장마전선은 남쪽의 더운 공기와 북쪽의 찬 공기가 충돌하며 만들어지는 비구름대다. 13일부터 내리는 비는 일본과 함께 걸쳐있는 장마전선이 아니고 중국 산둥반도에서 새롭게 형성돼 한반도로 오고 있는 다른 전선이다. 이번 장맛비는 수도권은 250㎜ 이상, 강원 내륙과 산지·충청권·전북 북부는 200㎜ 이상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으며, 특히 중부지방은 오후부터 시간당 30∼80㎜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